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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
김청귤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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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세계에서 흔들리고 뒷걸음질 칠지라도
웃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책을 다 읽고 닫기 직전 "망할 세계"라는 것부터 잠시 생각했다.
- 물밑의 가상의 세계가 정말 없어질 것이니까 붕괴될 예정인 세계인 것
- 망할 무엇이라고 표현해서 못마땅함을 나타내니 못마땅할 세계인 것
둘 다 맞는 것 같네, 하고 책을 닫았다.

황홀한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비록 주인공의 삶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국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선택을 한 것이니까. 그리고 사랑을 알았고, 사랑하는 법도 알았으니까.

환상적인 배경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생긴다.
이 책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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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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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의 가족사는 조금 복잡하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했고, 엄마는 애인이 있으며, 아빠는 새 부인의 딸인 승지를 키우는데, 승지의 엄마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느 날 아빠는 승지와 승지의 토끼를 호은에게 맡기고 사라진다.

엄마와 호은, 승지는 아빠를 찾아다니며 아빠의 자취를 따라가지만, 결국 아빠를 찾지 못하고 엄마는 승지를 친척 아줌마를 자처하며 돌봐주게 된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 잘 맞는 부분이 없어 보인다. 아빠는 이상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몽상가이고, 엄마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꿈 정도는 희생하는 현실주의자이다. 삐걱이는 시간을 보내다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새 사람을 만난다. 그 사이에서 딸 호은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과 애정, 사랑에 대한 의문을 갖고 계속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방황한다.

엄마와 호은의 관계가 안정적이게 되며 서로 더 이해하게 되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승지의 등장이다. 정말 달가울 수 없는 아이의 등장이다. 이 아이의 거처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동안은 같은 목표를 지니게 된 모녀.

나는 소설 속 상황을 비교적 그대로 잘 받아들이는 편인 것 같다. 아빠도 엄마도 승지도 호은도 모두 그럴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여동생이 있다. 가족들 성향도 우연히 조금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말들, 특히 호은의 생각과 호은의 눈에 비치는 세상이 너무나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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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세계문학 - 만화로 읽는 22가지 세계문학 교양상식
임지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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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책들이 있죠. 아니면 정말 유명해서 한 번쯤 들어봤지만 읽어보지 않았던 책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책들을 여러 가지 테마로 보여줍니다. [금서가 던지는 질문], [어처구니없이 죽은 작가들], [전쟁의 불길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 등 흥미로운 테마 안에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만화로 보여서 더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권 다 읽으면 어디서든 아는 체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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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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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함과 오싹함, 숨 막히는 템포.

폭설로 인해 오도 가도 못 하는 큰 저택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과 저택 주인이었던 정신과 의사의 시점이 교차 편집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이야기들이 딱 만나는 그 순간, 소름 돋게 된다.

이 책의 매력을 보자면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악하다. 자신의 목적에 배반하는 이가 있다면 쉽게 죽이고 배신한다. 그리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아찔하다.

펼치는 순간 한 번에 볼 것이다. 끊어 읽는 것이 불가능한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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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오마카세 한국추리문학선 20
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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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오마카세가 일본어로 적혀 있어 일본이 배경이거나 일본 추리소설 느낌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한국적이었다.

CCTV 분석, 알리바이 조사, 현장 검증, SNS 정보 수집, 국과수 공조를 통해 범인을 찾는다.
혼자서 숨은 단서를 찾아 나가고 이어 범인을 찾는 탐정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건물주의 사망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다.
수사 중 발견되는 의심스러운 정황들.
게다가 또 한 번의 살인.
무송 빌딩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라.

흔한 결말이 아니다. 살인 사건치고는 훈훈한 결말이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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