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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ㅣ 나남신서 29
미셸 푸코 지음, 오생근 옮김 / 나남출판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미셸 푸코,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철학자를 다시 읽는다. 『말과 사물』의 충격 이후 , 내게 그는 니이체 이후 내게 가장 흥미로운 책읽기가 되었다. 『감시와 처벌』은 가장 대중적인 책이지만 , 이제야 이 유명한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
다른 저서들에 비해 읽기가 수월하고 말하고자하는 바도 명확하다. 번역도 잘되었다. 다만 제 4부 <감옥> 부분은 번역의 매끄러움에 문제가 있다. 공역자였던 ‘이규현/김무경’의 초고를 다시 오생근이 손질한 것 같은데, 문장이 명확하지 않다. 내용면에서도 제 4부는 없어도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푸코는 권력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권력은 어떻게 행사되는가? / 권력과 지식간의 관계를 문제 삼는다. 이 책에서 <규율/처벌>의 담론에서 권력과 지식간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감옥/공장/학교/군대 등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