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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 두 개의 고백 하나의 진실
제시 버튼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 엘리스는 코니에게, 코니에게 그렇게 꽉 붙잡혀 있는 것에, 비이성적인 증오심이 솟구쳤다... 코니는 엘리스가 가진 얼마 안 되는 것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었다.”
“타인의 삶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걸 멈춰야 했다. 나 자신리 부족하다고 여기는 걸 멈춰야 했다.”
어릴 때 사라진 엄마에 대한 단서는 유명한 두 권의 책을 집필하고 은둔한 소설가와 과거 연인사이였다는 것. 소설가 ‘콘스턴스 홀든’과 연락하기 위해 출판사에 연락했는데 어떤 오해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그녀의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책은 80년대 로즈의 엄마 ‘엘리스’와 2010년대 ‘로즈’가 번갈아 나오며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전개방식이다.
소설은 도입부 부터 흥미를 이끈다. 어린 엘리스가 소설가 코니와 만나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그녀를 따라 LA로 가지만 자신을 점점 잃어가고 코니의 애정도 시듦을 느낌다.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로 인하 항상 그녀의 존재가 궁금했던 로즈는 어느 날 아빠에게 엄마에 대한 단서를 얻고 우연하지만 위험한 기회로 코니의 집에 들어선다.
코니와 생활하며 그녀가 인간적으로 좋아지고 로즈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두 모녀의 운명, 왜 엘리스가 로즈를 떠났는지, 엘리스는 어디에 있는지, 코니와 엘리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로즈가 엘리스에 대해 알아낼 수 있는지, 로즈가 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내주며 전개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의문이 풀린다.
특히 엘리스가 로즈를 낳고 그녀 이전의 삶과 자신의 시간을 잃었다고 느끼고 우울감을 느끼는 부분은 지금 내 삶에 비쳐 너무 공감되었다...
(아기를 보면 너무 이쁘고 좋지만 아기 이전의 삶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것...)
오랜만에 밤을 새서 읽은 작품. 스릴러도 아닌데 왤케 쫄깃한거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