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부분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한국인들이 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실험을 반복하였고, 영어로 말할 때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뇌의 2가지 부분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언어 개발에 대한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면 이 책은 색다른 접근을 통해 영어 회화 공부법을 제시한다.약 10년을 배운 나는 외국인 앞에만 서면 허수아비가 된다. 이거 정상 맞아? :(이 책의 가장 의외인 점은 뇌의 2가지 부분(베르니카, 브로카 영역)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기 위한 학습법을 책에서는 제시 해 준다.기존의 회화 교재는 유형별로 묶어 질문과 답변을 단순화시켜 암기하게 하기 때문에 ‘생각의 공장’을 스스로 발전시키고 가동화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그렇기에 저자는 읽기와 ‘쓰기’를 중시 여긴다. 우리는 학창시절에 듣기와 읽기, 쓰기를 많이 해왔다. 말하기가 부족한 것은 이 세 가지를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저자는 쓰기도 말하기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한다.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나 표현법, 문장을 가지고 다양하게 써보면서 연습하자고 한다. 불필요한 표현이나 어렵고 미숙한 표현은 과감히 버리라고 한다. 쓰기를 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문장을 더 다듬을 수 있기 때문!‘쉐도잉’ 역시 강조한다. 좋아하는 표현, 구문,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만들고 자주 듣거나 읽어보기. 특히 표현을 문장으로 만들어 통제로 암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 적도 있고 암기도 더 잘 된다. 책 뒷 쪽에 123개의 표현법, 그와 관련된 문장이 있어 하루 2-3개만 보고 연습하더라도 영어 표현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언어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특히 영어는 한글과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더 어렵고 단어가 변하면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더 힘든 것 같다. 그러나 잦은 연습과 암기를 바탕으로 문장을 쓰고, 머리속을 생각을 한다면 적어도 허수아비는 면할 것 같다.
“아, 이 편지는 나한테 사과를 하라는 거고, 내가 누군가에게 사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는 거구나, 알겠더라고. 사과할 자격이 있는 사람, 그 말이 용기를 주더라고.”..픽션인지 아닌지 모를 여섯 편의 이야기. 이제는 장르가 되어버린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처음 나오는 ‘새벽의 방문자들’은 초반에는 스릴러 장르 같은 무서운 전개로 가다가 알고보니 참 씁쓸한 방문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이르면 10시 늦으면 새벽 3시에 문을 두드리는 낯선 남자들. 이들이 왜 주인공의 문을 두드리는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것은 ‘유미의 기분’. 일명 ‘학교 미투’. 옛날에는 그저 선생님의 관심인가보다 하고 의아해 하며 모르고 넘어 갔을 일이 이제는 의심해야하고 혹은 익명으로 나서서 밝힐 수 있는 일이 되었다는게 신기하다. 최근 들어 페미니즘 소설을 엄청 많이 읽는데 소설 속 내용이 살면서 들어본듯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책의 영향인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울컥 화가 나고 답답한 기분은 뭘까? 특히 ‘룰루와 랄라’에서 마지막 몇 페이지는 사이다를 마신 통쾌함이란.소설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아쉬울 정도로 빠르게 읽었고, 결국 결론은 어떻게 끝날지, 그녀들과 그들의 입장과 결말은 어떤 것들일지 궁금해 훌훌 읽어 버렸다.처음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나에게 전달하는 거부감이 이제는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과 입장들을 읽으면서 많이 줄게 되었다. 책을 통해 공감하거나 웃거나 화나고 억울해 하는 ‘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견뎌봤으니 이제는 더 두려울 게 없다는 거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여정에 늘 나와 함께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내가 나를 이기고 버텨내는 힘이다.”..1600만 유튜브 팔로워 원밀리언 댄스 아카데미의 안무가. ‘24시간이 모자라’ ‘TT’ 등 유명한 K-pop의 안무가, 리아킴, 김혜랑.이 책은 그녀가 춤을 추기 시작한 계기와 현재까지를 적은 에세이집이다.중학교 3학년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보고 춤에 흥미를 느껴 청소년 문화센터 댄스교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취미삼아 직업삼아 춤을 추고 있다.1600만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을 만나기 전까지 그녀는 어떤 것을 시작하는 다른 사람처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춤으로 세계대회를 우승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오면 현실로, 고시원과 지하 연습실로 돌아왔다.무대 위에서 환호를 받던 그와 연습실에서 우울하게 보낸 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 학창시절에는 따돌림까지 받았다는 그녀. 그래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왔던 저자.이렇게 힘들게 살면서도 춤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손에 쥐었다.‘무언가에 한번 빠지면 먹고, 자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잊어버린 듯 목표 그 하나에 올인하는 집요함. 이것이 나의 재능이었다.’정말 부러운 재능이다. 밤 12시에 연습실에 들어가 점심시간 전에 나왔다는 그. 물도 안 마시고 화장실도 가지 않았다고. 그런 끈질김과 집요함은 가지기 힘든 능력이다. 나는 싫증을 잘 내고 쉽게 포기하기 때문에 어떤 한 가지에 몰입하는 사람을 보면 동경하게 된다.중학교 3학년 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냈다는 것 또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몰라 부모님 말대로 직업을 고른 나하고는 다르다. (내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면 지금쯤 출판사 계열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노래 한곡의 안무를 창작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2-3일 안에 한 곡의 안무를 만들어 내야하는 창작의 고뇌란... 특히 노래가 자신과 안 맞더라도 해야만 하는 괴로움(?)은 출근하기 싫어도 출근해야 하는 내 삶과 비슷할 것이다 ??저자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벌써 그런 것 같다. 외국에서 그녀에게 춤을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아카데미의 70%가 외국인이라고... 이 정도면 엄청난 영향력 아닌가?책을 다 읽고 유튜브에 들어가 보았다.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메리제이 리’ 안무가도 있었고 저자도 영상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정신없이 보다보니 40분을 넘겼다.나도 모르게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보고 관련된 다른 동영상들을 따라 보고 있었다.어릴 때는 최신가요의 춤을 카피하고, 흔히 ‘거울모드’ 동영상을 따라 잘 추곤 했었다. 나도 춤추는게 좋았다. 그 때의 자신감이 지금은 어디루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