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잘 안 될 걸 안다고 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 첫 세 장 이후로 숨을 참고 읽은 장면이 수도 없이 많았다. 진짜 재밌다.12살의 부모의 죽음과 동시에 성 정체성에 확신을 가진 주인공 ‘캐머런’은 그 뒤로 방황, 상처, 사랑에 대한 다양한 사건을 맞는다.이성과의 사랑과 다를바 없이 짝사랑의 설렘과 들키진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장면 장면이 끝날 때마다 숨을 삼킬 수 없었다.캐머런의 상처와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주위에 있었다면, 자신을 알아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그녀의 10대는 어땠을지 궁금하다.2권이 남았는데 진짜 미치도록 궁금하다!주인공의 앞날이 더 힘들어 질것 같은데 2권에선 어떻게 될지, 캐머론이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한국에서 영화로 개봉하고 클레이 모레츠 주연이라니까 더 궁금하다.계절이 다른 지금에도 카메론의 뜨거운 여름이 느껴지는, 혼란스런 청춘을 느낄 수 있었다.
“잘 가! 하느님이 지켜주실거야!”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온 이 축복은 올리버가 생전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19세기 영국의 사회상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그 시대에 대한 비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고아로 태어난 올리버 트위스트는 ‘고아 농장’에서 구빈원까지, 이리저리 맡겨지며 커갔다. 많은 아이들이 배를 곯으며 자라고 나라에서 나오는 지원금은 기구의 어른들의 배를 채우기 급급하다.이 책을 읽으니 참 어른들이 못났다고 느껴진다. 식량을 축이는 구빈원 아이들을 몇 푼에 데려가라며 고지문을 붙이고 그들이 어떤 얼마나 악독한지 알면서도 보내버리려 한다.선한 얼굴에 또렷한 눈망울을 가진 성심깊은 올리버는 여러 고난을 겪지만 선한 어른들에 의해 어둠에서 빛을 본다.오래된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설답게 출생의 비밀을 가진 주인공이 어린시절 모진풍파를 넘기고 다시 빛나게 된다는 내용에 아주 충실했다.중간 중간 저자가 개입하면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느낌이 신선했고 삽화도 여러장 포함되어 지루하지 않았다.대충 해피엔딩으로 끝날 걸 알면서 악당이 벌 받을때의 그 통쾌함이란!
새해 이벤트로 응모해서 당첨된 저스트고 여행책 스위스편 🇨🇭첫 해외 여행 때부터 여행책을 바탕으로 여행을 짜온터라 모든 여행을 계획을 짤 때 필수인 여행책!특히 스위스는 제 평생 버킷 리스트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책을 받았으니 얼른! 기회되면! 이 책 들고 꼭 가봐야겠어요.저스트고는 여행 짤 때마다 항상 참고했는데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는 너무 귀여워요 😙여행국 자석을 모르는 저에게 프렌즈 자석은 안성맞춤! 언젠가 마테호른에서 토블론들고 인증샷 꼭 남기고 말거에요.책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기본적인 화폐, 날씨, 언어, 교통 부터 시작해서 스위스 여행의 꽃인 기차여행, 알프스 트래킹 코스, 음식이며 다양한 치즈 종류에 대한 설명까지!날짜별, 목적별 여행 코스도 잘 짜여있었어요. 책 앞면 QR코드를 찍으면 숙소와 쇼핑센터, 음식점, 관광지까지 깔끔하게 지도에 해주니까 사전에 하나한 찾아보지 않아도 될거같아요.여행지에서도 책을 수시로 펼치는 저에겐 보물같은 선물이에요 🥰언젠가 자석으로 냉장고 다 채우는 날까지 건강한 여행 계속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낫다.하지만 태어나보지 않으면 그걸 어떻게 알까?”카시지라는 지명의 동네에 유명인사 ‘메이필드’네 가족. 아버지는 카시지의 시장을 맞고 큰 딸은 온화하고 이쁘며 작은딸 ‘크레시다’는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똑똑하기로 유명하다.어느 날 19살 소녀 크레시다가 카시지에서 사라지고 메이필드네 큰 딸 줄리엣의 예비 사위 브렛이 용의자로 지목된다...이 책은 사랑받지 못해서 사라진 크레시다와 다쳐서 돌아온, 상처받은 침전용사 브렛 그리고 가족과 사랑하는 피앙세를 잃어버린 메이필드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책 2권 분량의 두께를 자랑하는 이 책은 한 없이 자기를 외롭게 만드는 크레시다에게 초점을 맞췄다.사회성이 부족하고 웃을 줄 모르고, 자존심만 강한 크레시다는 본인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점점 스스로 소외되는 생활을 한다. 그러다 큰 상처를 받는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기로 결심한다.이 소녀의 어리석은 결심으로 억울한 참전용사 브렛은 살인사건 실형을 선고받고 그의 피앙세 였던 그녀는 동생과 예비남편을 잃는 이중 고통을 받는다.부모 또한 그들의 삶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상처를 회복하지도 못한다.각자의 상처를 어떻게 회복하고 자신을 삶을 어떻게 정상괴도로 올리는 지는 결말에 나와있다.초반의 스릴과 속도감과는 다르게 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루즈하다.(그래 너무 두꺼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