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여름 1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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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잘 안 될 걸 안다고 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


첫 세 장 이후로 숨을 참고 읽은 장면이 수도 없이 많았다. 진짜 재밌다.

12살의 부모의 죽음과 동시에 성 정체성에 확신을 가진 주인공 ‘캐머런’은 그 뒤로 방황, 상처, 사랑에 대한 다양한 사건을 맞는다.

이성과의 사랑과 다를바 없이 짝사랑의 설렘과 들키진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장면 장면이 끝날 때마다 숨을 삼킬 수 없었다.

캐머런의 상처와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주위에 있었다면, 자신을 알아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그녀의 10대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2권이 남았는데 진짜 미치도록 궁금하다!

주인공의 앞날이 더 힘들어 질것 같은데 2권에선 어떻게 될지, 캐머론이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국에서 영화로 개봉하고 클레이 모레츠 주연이라니까 더 궁금하다.

계절이 다른 지금에도 카메론의 뜨거운 여름이 느껴지는, 혼란스런 청춘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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