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사회 - 팬데믹의 경험과 달라진 세계
김수련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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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때고 울리는 긴급 재난 문자와 석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특보’는 더 이상 우리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덮친지 5개월이 지났고 전 세계는 아직도 코로나19로 몸살중이다.

그나마 잠잠해지던 바이러스 소식도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았다.

대구의 의료진 이야기나 일본과 중국의 코로나 19 대책, 코로나19로 소외받은 계층에 대해, 이번 ‘이태원 클럽’ 사태로 상처받은 성소수자에 대해 등 다양한 저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느꼈던 점은 코로나 19가 이제는 생활화 되었다는 점이다.


아직도 무증상 감염자가 돌아다닐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이 사태에 대해 무뎌진 것 같다. 이전처럼 손씻기 예방이나 마스크 착용에 엄격하진 않지만 풀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생활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언제쯤 다시 ‘이전’ 생활로 돌아갈지 모르게 되었다. 아니, 아마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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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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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사극! 숨막히는 전개와 엄청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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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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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드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줄 여자아이를 찾아내야 한다.”


독일의 ‘스릴러 여왕’이라 불리는 샤를로테 링크의 범죄 추리물 소설.

열네 살 여자아이만 납치하는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범인을 찾기위한 런던경찰의 단독 수사극!

600페이지의 엄청난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순식간에 읽었다.
출근만 아니였다면 밤새서 읽었을, 오랜만에 숨막히는 수사물을 읽었다.

다수의 용의자가 등장하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를 주며 독자들에게 추리를 요구하게 하는 그의 전개에 휩쓸려 정신없이 읽다보면, 내가 생각한 범인과는 100%다른 ‘완전 반전’이 나타난다.


고원지대라는 독립적 배경을 등장시켜 긴장감을 더 고조시키는 한편 수사라인의 러브스토리로 독자를 방심시키기까지!


단순 범죄수사물만이 아니라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실현가능한 이야기라 경고를 받은 느낌이다.


오랜만에 벽돌책이라 부담스러웠는데 걱정이 너무 앞섰던듯, 아주 몰입해서 잘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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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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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일본 소설인데 스파이 소설이다.
3부작 중 두번째 소설이지만 스토리상 첫번 째 이야기.

주인공으로 보이는 다카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았다.

풋풋한 고등학생이지만 어두운 유아기를 보낸 다카노는 한 조직에 의해 길러지지만 스파이로 훈련되고 있다.

조용한 마을인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마음이 맞는 상대도 만나고 사랑에 눈뜨는 순수한 아이!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가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지는 내용이다.

다소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가 흐지부지 끝난것 같다. 다카노의 사랑은? 다음 책에서 읽을 수 있을까?
그래서 다카노와 야나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스토리상 스파이가 된건지 아니면 전 조직에 쫓기게 되는건지!

이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오랜만에 일본 소설 읽었는데 역시 가독성이 좋고, 한국 이야기도 잠깐 나와서 정겨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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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보게 해주세요 - 하이퍼리얼리즘 게임소설 단편선
김보영 외 지음 / 요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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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를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독보적인 장르!!
이번엔 게임소설이다. 게임개발자, sf작가, 게임매니아, 게임 시나리오 작가 등 게임과 관련있는 다섯 명의 작가와 다섯 단편.

게임, 특히 mmorpg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나위없이 흥미롭게 읽었다.


단순이 게임이야기를 풀어간게 아니라 게임 제작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개발자들의 갈등과 노력, 한계 같은 것도 같이 읽을 수 있어, 지금껏 즐긴 게임의 또다른 이면을 볼 수 있었다.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있는 요즘, 게임 관련 소설을 읽으니 옛날 게임도 생각나고 한때 게임에 미쳐살던 과거의 나도 생각난다.


생각지도 못한 신박한 장르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게임 개발자들의 다양한 노력을 읽을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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