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은서로 안 보고 사는 것뿐이다.⠀⠀인간관계는넓히는 건 줄 알았는데잘 좁혀야 하는 거더라.⠀⠀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란,안 할 말은 안 하는 사람이다.⠀⠀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 거라고기대한 건 아니지만,⠀하기 싫은 일을 이렇게나 많이 하면서살게 될 줄은 몰랐다...sns 유명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소심하지만 화나면 미쳐버리는 오리 ‘튜브’의 콜라보.⠀시리즈 전편인 어피치가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 줬다면 튜브는 사이다 발언을 대신 해주는 느낌! 귀여운 이모티콘들 적절히 섞어가며 주옥같은 문장들을 읽으니 내가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받았다.⠀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어릴 때부터 내 발목을 잡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보니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하구나 싶다. 이렇게 위로받고 용기를 얻은 느낌.⠀다음은 악어 ‘콘’ 차례인가? 어떤 작가님과 콜라보해서 나올지 기대되는 시리즈!⠀⠀
“엔딩이 어떻든, 누군가 함부로 버리고 간 팝콘을 치우고 나면, 언제나 영화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만 깨달으면 그다음엔 다 괜찮아져요.”..박완서 작가 8주기 추모를 위해 29명의 작가들의 소설을 모아 만든 단편집. 표지부터 제목까지 따뜻함이 느껴지는데 내용은 생각과 다르게 보통이 아니다.작가들 면면만 보아도 대단한 분들이 많은데 그들이 고 박완서 작가를 위해 이렇게 모였다는 것도 대단한 프로젝트이다. 특히 짧은 것은 3-4페이지 뿐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강렬함은 달랐다. 단편이 끝나고 다른 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도 나는 무아지경으로 다른 이야기를 탐독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끝났음에도 장편이길 기대하며 페이지를 넘겼고 특히 미스테리한 마무리는 다시 되짚어보면 생각했다. 또 단편이었기에 더 집중하고 볼 수도 있었다. 세트로 나온 <나의 아름다운 이웃>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