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폭스 갬빗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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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은 그녀는 문득 절대 깜빡이지 않는 구미호의 노란 눈을 떠올렸다. 그 아홉 개의 눈이 행성과 행성 사이, 저 아득한 허공 속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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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등장인물 모두 동양인들이라는데... 이름 때문인지, 특히 스페이스 오페라라서 그런지 동양적인 이미지는 없었다.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그러하듯 중반까지는 정말 힘들다. 표준 역법, 이단 역법, 전장 그리드, 부식 현상, 진형 본능 등등 난생 처음 보는 단어에 처음 보는 분파들까지...
오로지 책을 읽으며 이해해 나가야 하기에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저자는 수학 박사학위까지 딴 상태라 숫자를 사용한 ‘수학적 분석’을 이용하여 전투를 펼친다.

주인공 ‘체리스’는 여자라는 점이 특징적이고 아마 같은 분파에서 적이 된 ‘이단’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고, 전장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구미호 장군-제다오’와 협력하여 상대를 무찌르는 내용이다.

이 책은 500페이지 정도인데 나는 350페이지가 지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고 집중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 책이 3부작이다보니 1권은 에필로그라는 느낌이 났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분파와 전투, 작전명에 적응하고 체리스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했다.

이태까지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펼쳐질 2권에서 어떤 전투가 벌어질지 너무 기대되고 특히 끝에 의심하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반전이 다음 편이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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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집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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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추리물을 읽고 싶다면 적극추첨! 오랜만에 힐링되는 추리소설을 읽었다. 특히 주인공 엘러리 퀸이 너무나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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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집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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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진실을 발견한다면, 그게 꼭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것이리라고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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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검은숲 독서 클럽 1탄! 엘러리퀸 시리즈, 중간의 집

표지부터 강렬한데 속지는 더 강렬하다. 재생지와 중고 느낌이 물씬 풍기고, 심지어 독서에 방해가 되지도 않고 눈이 편-안하다.

엘러리 퀸의 두 작가가 너무 닮아서 형제인가 했는데 사촌형제가 공동 작가라고. 심지어 공동 필명으로 ‘엘러리 퀸’이라고 지었으며 그 작가가 작품에서 주인공이다.

가장 유명한 ‘x의 비극’은 고등학생 때 읽었을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 안난다. 그 외에도 책 뒷면에 다양한 시리즈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오랜만에 고전 추리 소설을 읽으니 너무 좋았다.

어릴 때 보던 만화 ‘명탐정 코난’이 떠오르는 추리물이라고 할까? 범죄가 일어나고 탐정이 범죄현장에서 단서를 잡고 관련 사람들을 모아 마음껏 추리를 뽐내고 범인을 잡는다!

특히 주인공 ‘엘러리 퀸’의 매력이 상당하다. 자신만의 엉뚱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사람들에게 미움받지 않는 매력. 이 책을 읽고 나니 고전 추리가 끌린다.

요즘 일본 추리소설과 외국 범죄 시리즈 소설을 많이 접하면서 자극적이고 강한 것들을 읽게되었는데 고전 추리는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치밀한 범죄 트릭을 밝히는 재미가 돋보였다.

엘러리 퀸 시리즈는 거의 처음일 정도인데 책 표지도 이쁘고 특히 속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리즈물을 통재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다.

시공사 독서 클럽을 통해 다양한 책들을 만나고 있는데 3번 째 책은 어떤 책일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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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택한 의사 : 더 피지션 2
노아 고든 지음, 김소영 옮김 / 해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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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면서 그 시절 문화와 풍속을 잘 읽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써서 더 재밌었고 제가 많이 접하지 못한 문화라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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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택한 의사 : 더 피지션 2
노아 고든 지음, 김소영 옮김 / 해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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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는 신의 도구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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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이스파한에서의 롭의 생활을 담은 2권. 의사 ‘하킴’이 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 페르시아까지 건너온 롭의 의사 생활기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슬람교의 종교적 특징을 느낄 수 있었고 왕의 절대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롭의 특별한 능력인 죽음을 감지하는 능력이 두드러지않은게 아쉽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11세기 의학의 특징을 볼 수 있었다.

특징이랄 것도 없이 민간요법이 대다수였고 마취약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약이나 술에 의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시절 사람들은 아프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원인도 모른 체 죽기마련이었다.

롭의 우직함과 의사로서의 사명에 대한 부분이 제일 감명깊었고 1권에서부터 2권에 이르기까지 약 1000페이지가 넘는 내용 동안 롭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정도 들었다.

특히 페르시아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읽을 수 있어서 더 새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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