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김연수 외 지음 / 언유주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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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린 보이지 않는 벽을 깨부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고음에 관한 문장이다. 이번 호의 주제는 ‘발라드’ 발라드에 대한 다양한 시, 소설, 에세이, 미술과 음식, 브랜드 등!
정말 아주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었다.

작년까지 감성 힙합을 들었다면 올해 들어서부터는 나도 발라드로 빠졌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노래방에가도 발라드, 특히 옛날 노래를 빠트릴 수 없으리라.

문예지의 장점은 다양한 장르를 읽는 건데, 언유주얼 특징은 생각지도 못한 주제를 선정한다는 것!

두꺼운 벽돌책읽다 잠시 식히려 들었는데 어느새 끝장까지 봐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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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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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속 사랑과 배신, 범죄와 법정 스릴러. 중반부 까지 아주 재밌게읽었지만 뒷부분에서 카야의 답답함과 사람들의 색인경낀 인식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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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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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려움이 덮쳐왔다. 바다보다 깊은 장소에서, 다시 외톨이가 될 거라는 깨달음에서 오는 두려움. 아마 영원히 혼자일 거라는 두려움. 종신형 선고.”

리뷰 평정 정말 좋고 사람들 평 장난 아닌 일명 ‘가재’ 새벽 2시까지 결말다보고 잤다.

7살의 어린 나이에 엄마와 형제자매들 모두에게 버림받고 폭군같은 아버지에게 남겨져 먹는 것부터 입는 것, 돈 버는 것 까지 외딴 습지에서 혼자 해결해야했던 카야.

이 책은 성장소설을 전재로 한 ‘외로움’에 관한 책이다.

카야는 버려졌다는 사실과 첫 날 간 학교에서 받은 괴롭힘에 더 외톨이가 되고 숨어지낸다.

이 책은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

성장, 사람, 범죄, 법정스릴러, 추리!

처음 성장과 사랑에서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다 중후반부에 나오는 배신과 범죄 장면에서는 너무 색안경을 낀 보안관들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과하게 의심하고 불신하는 카야에게 다소 질릴뻔했다.

놀랄만큼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는 소설은 사실이다. 그러나 뒷 부분에 있어선 다소 뻔하고 답답한 전개였던건 사실이다.

나는 카야같은 상처와 외로움을 겪지 않이사 사실 카야의 두려움과 의심, 상처를 모두 이해할 수 없었고 ‘그 정도면 받아주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가졌다.

그런데 7살의 어린 나이부터 스스로 밥을 하고 돈을 벌어야한다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그 스트레스와, 아무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지켜주지 않는다는 배신감이 카야 남은 인생을 평생 좌지우지하는 사건이리라.
(만얀 내가 카야의 상황이라면 얼마나 절망적일까?)

얼마전 읽었던 <늑대의 역사>도 외로움과 소외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이번 책 ‘가재’는 확실히 완벽한 ‘군중 속의 외로움’이었다.

요즘 정말 성장소설이 많이 빠져있는데 등장하는 주인공들 모두 어린나이에 받은 상처를 평생 안고 간다. 그런데 결국 그들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음느로 치유되고 성장되더라.

옛날에 한참 외로움을 즐기고 외로움에 관한 책을 많이 접했는데 결국 나도 사람들 사이로 돌아왔다. 사람은 사회적인 인간이라 홀로 살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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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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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재희’라는 단편이 인상 깊습니다. 친구와의 우정이지만 자꾸 이성으로 서로 사랑했다면 어땠을지, 제 마음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현실감있지만 현실감없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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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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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의 여운을 가지고 박상영 작가님에게 흠뻑빠져 산 두 번째 책.

이번에도 퀴어소설이지만 처음 단편 ‘재희’는 동성주의 남자와 이성주의 여자간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였다.

항상 상상만 하던 ‘오해할 일’없는 우정이지만 실제로 내 옆에 일어났다면 그럴일 없겠지만 엄청 신경쓰였을 듯 👏🏻

그외 나머지 단편들은 그냥,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 사랑이야기...


그나저나 같이 온 여권 케이스는 해외에서 꺼낼때마다 색깔이 넘 이쁘다고 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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