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악센트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서라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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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일상의 자극은 나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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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악센트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서라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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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쓰는 글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당신에게는 분명 다른 생각이 있을 테지만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고 받아들여 준다면 무척 기쁘겠다.


제목과 표지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워 읽기 시작했는데 편안해지는 독서시간이었다.
일정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자극을 줄만한 방법을 찾고자 읽었지만 어느새 작가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딱 저 말처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했다.

고마운 마음을 다음 날 다시 곱씹어주면 상대방의 마음에 오래 남는 다는 것, 연애 할 때의 열정을 생각하며 일한다면 더 몰두한다는 것, 기본을 지키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 무언가 바꾸고 싶다면 내가 먼저 바뀌자는 것.

여섯가지 챕터로 나뉘어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졌는데 책 읽는 시간 만큼은 작가의 잔잔한 이야기를 통해 ‘나’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단조로운 일상이 빛나는 시간이 되는 방법, 나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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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을 회상하며
커트 보니것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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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니것 책은 처음인데 전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그의 시선이 흥미로웠다. 더더욱 <제 5도살장>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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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을 회상하며
커트 보니것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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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평생 가본 적 없는 곳으로 데려가주고 싶구나. 나도 몇 년 동안 가본 적 없는 곳이야...내일은 전쟁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주마.”


2차 세계대전 참전자로 전선에 낙오되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 수용, 연합국의 폭격이 드레스덴을 덮쳤지만 보니것은 살아남았다.

이 책은 보니것의 아들이 아버지의 미발표작을 모아 발표해낸 작품으로 전쟁 중 상황에 대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커트 보니것의 작품은 몇몇권 갖고있지만 읽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첫 작품부터 전쟁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라니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소설같지만 작가 본인이 겪은 내용이 담겨있는 것 같은 상상으로 몰입해서 읽었다. 군인에 대한 내용, 특히 포로수용소로 잡힌 수용자로서의 작품인 <새미, 우리 둘이서만>과 전쟁 중 부역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시민에 관한 내용인 <사령관의 책상>도 재미있게 읽었다.

전쟁에 관한 소설이라 어둡고 슬픈 내용인줄 알았지만 이게 보니것의 유머코드인가? 나랑 너무 잘 맞아서 엄청 놀랐다. 이 책을 읽으니 그가 2차 대전을 겪은 후 발표한 <제 5도살장>이 더 궁금해진다.

특히 그의 일러스트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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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성 역사학자들이게 이 책을 바친다.”


총 8가지 챕터로 나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여성과 관련있는 100가지 물건에 대한 역사를 가볍게 풀어쓴 교양서이다.

역사서라고하면 거부감부터 들고 약간 무거운 내용에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100가지 물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서 그런지 아주 흥미로웠다.

각 물건에 대한 일화와 사진을 통해 무료함을 덜 했다.

특히 [노동과 고용] 챕터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직업을 가지며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는 점이 인상깊었다. 집에서 집안일을 하며 남편을 서포트하는 그 이전 생활에서 사회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은 쾌감을 불렀다.

가장 흥미로운 물건을 ‘코르셋’으로 그저 외형을 꾸미려는 목적인줄 알았는데 억압, 고문, 구속의 의미가 있다는 것. 또 철로 만든 코르셋도 있었다는 내용에 상상만으로 고통을 느꼈다.


각 물건마다 내용도 간단해서 틈틈히 읽을 수 있어 더 좋았다.

특히 표지가 너무 영롱하고 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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