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리커버 특별판)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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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초반의 지루함을 이겨내고 중후잔부터 몰아치는 전개에 혼을 잃고 빠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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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리커버 특별판)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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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이야기꾼 기욤뮈소 답게 정신없이 읽어나갔다.

초반 100여페이지까지는 유명 작가를 괴롭히는 사생팬들 같은 모습 때문에 속에 천불이 났는데 신비로운 카메라 이야기 뒤부터는 흥미진진한 내용뿐이었다.

이번에도 미스터리소설이였지만 이게 작가의 매력아닐까?

마지막까지 읽다보면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정말 수분이 안 될 정도로 책에 흠뻑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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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땅
김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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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러시아 땅에서 마른 모래처럼 흩어져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 책은 고려인이 일본인과 닮아 일본 간첩을 구별하기 어려웠다는 이유, 생각보다 많은 고려인 그리고 이주시키려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착한 1세대와 러시아에서 태어난 2세대까지 모두 강제 이주시킨, 1937년의 러시아가 배경인 작품이다.

하루 아침에 이주가 결정되어 멀리 장사를 나간 남편에게 연락도 못 한채 떠나거나, 충분히 식량을 준비하지 못하고 떠나거나, 곧 태어날 아기를 임신한 채 떠나는 등 비윤리적 정책으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다수의 등장인물과 각각의 사연이 안타깝지만 전개에 흥미를 더했고, 열차 한 칸에서 들리는 대화 또는 혼잣말들이 러시아 열차 안에있다는 착각을 일으켰다.


러시아가 고향이라 외치는 이들에게 동양의 외모를 하고있단 이유로 삶의 터전에서 허허벌판으로 강제 이주시킨 사건을, 작품을 통해 다시 알아보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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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하고 싶은 일은 전부 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
우스이 유키 지음, 정재혁 옮김 / 꼼지락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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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답을 기대하며 시간, 노동, 돈을 쓰면 쓸모없는 낭비가 되고 이용당하기만 합니다.”


회사 두 개 경영, 연간 60회 이상의 강연 진행, 연간 1권 이상의 책 집필, 매년 1개의 국가 자격증 취득, TV 와 잡지 취재를 받는,
하루가 24시간이라도 부족해 보이는 저자.

이런 저자가 시간 관리에 대해 정리하며 쓴 책이며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시간 관리부터 마음가짐, 인간관계, 시간 사용 팁 등이 책에 나와있다.

다소 경영자 혹은 관리자 이상에서 볼 후 있는 세세하고 타이트한 시간 사용법이라 시간이 넘쳐흐르는 나에게는 경영자의 하루 혹은 일상을 보는 기분이었다.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아무래도 인간관계.
시간을 덜 쓰면 나중에 더 쓰게 되어있고 바라면서 맺는 관계는 한계가 있으며 넓은 인맥보다 깊은 관계를 갖자는 팁에서는 100%공감하게 되었다.

또한 아침을 여는 식사와 숙면을 취해야하는 이유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7시간의 수면시간을 보장해야한다는 것!

이 책을 학창시절에 읽었더라면 더 의욕적으로 시간관리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일을 하면서 일이 몰리는 시간도 있지만 마음에 여유를 부리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여유롭게 처리 할 수 있겠다는 꿀팁을 얻은 책.


평화로운 주말인데 뒹굴거리며 보내지말고 시간관리에 대한 책도 읽었으니 오늘은 알차게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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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 생각. - 광주를 이야기하는 10가지 시선
오지윤.권혜상 지음 / 꼼지락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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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건’으로 다뤄져왔다면 그 안에 있는 ‘가치’에 대해 가르치고 싶어요, 이제.”


직업도 나이도 출신도 모두 다른 10명의 젊은 세대를 앉혀두고 광주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인터뷰하여 모아낸 책이다.

선생님, 책방주인, 도시연구가, 기자, 경찰 등 광주가 고향이지만 지금은 타지에 사는 혹은 광주와의 연고는 1도 없는 사람들에게 ‘광주’그 자체를 물었다.

5월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5.18 민주화운동. 학창시절 잠깐 훑으며 배운 내용말고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그 속사정을 제대로 알게된지는 얼마 안되었다.

그 이후로 민주화운동을 생각하면 안타까움, 억울함이 생각나는데 책 속의 인터뷰이들은 능동적 운동, 연대의식, 협동심, 용기 등 부정적 시선보다 긍정적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

민주화운동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운동 뿐만 아니라 광주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으로 요즘 세대가 광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광주 출신도 아니고 여행이라곤 딱 한번, 고등학교 때 잠깐 놀러간게 전부인 나에게 광주는 아주 외진 곳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광주출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광주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에 대해 어떻게 교육받고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살짝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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