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날개를 타고 삶으로 쓰는 복음 1
김레나 지음 / 성바오로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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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의 날개를 타고- 삶으로 쓰는 복음 1》,
김 수옥 레나 OSB(1948~) 글, 148×210×155mm 240쪽 402g, 성바오로 펴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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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차 정인 그레고리아 그림

지은이는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에서 ‘베네딕도성서학교‘ 사도직을 하는 수도자이다. 수도회 입회부터 수도 여정을 깨끗이 씻어 차곡차곡 담고, 그 안에 성서와 만남이라는 효모와 그분 사랑과 은총의 섭리를 더해 오랜 시간 익혀온 술독 봉인을 풀고 뚜껑을 열었다. 영롱한 색 아름다운 빛깔도 좋지만 잘 익은 술 향기가 답답한 세상을 정화한다.

책 지면을 SNS체 문단처럼 구성하여 마치 스마트폰을 들고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누구나 스마트폰만 들면 도끼자루인 양 시간 지나가는 줄 몰라 신선 세계가 부럽지 않은 세상. 쉰 해 수도자의 삶을 순식간에 단숨에 읽어내리니 한편으로는 송구한 생각이 든다.

평생을 말씀으로 말씀을 나누며 전해 온 지은이는 마지막 부분에 지은이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을 남긴다. 직접 읽어야 받을 수 있다.

#섭리의날개를타고 #삶으로쓰는복음 #김레나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 #OSB #성바오로 #SSP #수도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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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사각형 묘석에는
분도패 아래 생전 수녀님들의 삶이 단 다섯 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인생에
무슨 수식어가 필요하겠습니까? •••
아직 살아 있는 저는 저의 묘석을 새겨 봅니다.
▪︎출생 1948. 9. 22
▪︎입회 1973. 9. 14
▪︎첫서원 1977.8.15
▪︎종신서원 1982.2.22
▪︎선종
한줄 남은 마지막 다섯 번째 줄은 제가 기록할 수 없으니,
행여 여러분이 바람결에라도 저의 귀천 소식을 들으신다면
기도와 함께 꾹꾹 눌러 기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Hodie mihi Cas tibi).˝
그렇게 죽음은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228~229쪽- <다섯 줄 인생>

˝무지개와 같은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활처럼 휜 곡선 안에 담긴 일곱 빛깔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색깔이 다른 경험과 감정을 느껴도
전체로 보면 아름다운 일곱 빛깔 중 하나입니다.
눈물과 웃음, 갈등과 화해, 성공과 실패, 건강과 질병, 그 모두 다 축복입니다.

다섯 줄 인생에 드리운 하느님의 섭리는 놀랍고
그것을 알아들으며 깊어가는 연륜도 놀랍습니다.
˝주님, 저는 압니다.
사람은 제가 걷는 길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예레 10.23)˝
-231쪽- <다섯 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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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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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도 성서학교 김레나 수녀 책 <섭리의 날개를 타고> 발간 - 사도직 - 전시, 행사, 초대, 알림 - 하느님을 찾아서 - https://m.cafe.daum.net/beneseoul/blep/70?

[《섭리의 날개를 타고- 삶으로 쓰는 복음 1》출간 기념 북토크]

▪︎때: 2022.12.22.(목) 10:30~12:00
▪︎곳: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서울 수녀원 베네딕도 교육관 3층 강의실
▪︎사회: 총각엄마 김태훈 제랄드
              •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petibank

▪︎대상:《섭리의 날개를 타고- 삶으로 쓰는 복음 1》(김레나 OSB 글, 148×210×155mm 240쪽 402g, 성바오로 펴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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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종이책 한 권만으로 저만큼 멀리서 짐작하기에 조금 부족했던 지은이의 수도생활 고백을 이만큼 가까이에서 듣고 느꼈다. 지은이의 사도직인 ‘베네딕도성서학교‘가 지나온 길가의 풍성한 열매를 직접 보았다.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지만 새긴 말씀은 사람 가슴 속에서 뜨겁게 살아 움직인다. 성서•경전을 배워 살고 익히고자 모인 모임이니 오래오래 지속했으면 좋겠다. 까리따스여정성경, 바오로딸성경학교, 베네딕도성서학교, 성바오로말씀학교, 성서백주간, 영원한도움성서모임 등 각 수도회의 고유한 카리스마대로 다채롭고 특화한 전문 성서사도직이 교회 안에서 활짝 피기를! 그러면서 ‘삶으로 쓰는 복음‘ 시리즈 기획이 하나하나 완성되기를!

지은이의 간곡한 부탁을 전한다. ˝이 책은 ‘레나 복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도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복음을 써 보시기를.˝

#북토크 #섭리의날개를타고 #삶으로쓰는복음 #레나복음 #김레나 #베네딕도수도연합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 #OSB #성바오로 #SSP #수도여정 #성서사도직 #김태훈_제랄드 #총각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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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의 멀티버스 2022》,
(주)사이언스북스 편집부 엮음, B6 사륙판 128×188×14mm 288쪽 300g,  사이언스북스 펴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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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출판그룹 (주)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게재하였던 과학책 출판 정보 열두 편을 ‘우주cosmoverse‘, ‘자연natureverse‘, ‘생명lifeverse‘, ‘과학scienceverse‘ 이라는 네 주제로 분류하여 모아 엮어 펴낸 책이다. 열두 편 중에서 《코스모스》(1980)를 쓴 칼 세이건Carl Sagan(1934~1996)의 부인 앤 드루얀Ann Druyan(1949~)이 쓴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2020)에 관한 지은이와 대담을 첫 글로 실었는데 나에게는 이 글 하나만으로도 한 권 몫이 충분하다. ScienceBooks 티스토리 https://sciencebooks.tistory.com/1678에서도 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영화 <콘택트>(1997)와 《코스모스》(1980) 시절로 돌아가자고 붙잡네.
#과학책의_멀티버스_2022 #사이언스북스 #민음사 #칼세이건 #Carl_Sagan #코스모스 #Cosmos #앤드루얀 #Ann_Druyan #코스모스_가능한_세계들 #Cosmos_Possible_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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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 점> 사진도 인류에게 엄청난 영감을 준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NASA는 반대했지만 칼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어요. 그는 끈질기게 주장했죠. 엔지니어들과 관료들은 “이 사진을 찍는 과학적 가치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어요. 칼은 우리의 진짜 위치를 두 눈으로 확인하는 데서 오는 정신적, 철학적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죠.
아폴로 신의 형상이 사진에 나타나 있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실은 거대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티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한다면 엄청난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었어요. 과학과 관련된 어떤 학위도 필요하지 않아요. 이 티끌이 우리라는 것만 알면 다른 것들은 알 필요가 없죠. 당신이 알았던 모든 사람들, 그리고 사랑에 빠진 모든 젊은 연인들, 말 그대로 존재했고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이 티끌 안에 있어요. 이러한 종류의 깨달음은 문명의 새 장을 열게 하는 거죠.˝
-30쪽- <첫 번째 우주 코스모버스cosmoverse-《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로 찾아온 앤 드루얀>

˝•••이 네 사람은 과학의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콘드라튜크는 그렇지 않죠. 그의 중력 도움 이론에 의존하지 않는 우주선 임무는 단 하나도 없었어요. 단 하나도요. 행성 중력의 도움을 받아 우주선을 성간 우주라는 광막한 코스모스의 바다로 띄워 보낸다는 아이디어는 그가 제1차 세계 대전 때 참호 속에서 생각해 낸 거예요. 그는 자신이 생각해 낸 모든 것을 적어서 출판하려고 했지만 엄청난 모욕을 받아요. 정말 힘든 인생을 살았고 끝내 자신이 우리 문명에 어떠한 도움을 주었는지 알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어요. 우리는 이 이야기를 이번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에서 다뤘어요.
이렇게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잊혀진 사람들이 만들어 낸 가능성을 그리고 싶어요.˝
-32쪽- <첫 번째 우주 코스모버스cosmoverse-《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로 찾아온 앤 드루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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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이야기 》/
《Life Along the Silk Road》(John Murray, 1999),
수잔 휫필드Susan Whitfield(1960~) 지음/김석희(1952~) 옮김, 신국판[A5신] 152×224×18mm 336쪽 539g, 이산 펴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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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돈황학자이다. 8세기 중엽부터 10세기 말까지 시대 문헌사료를 바탕으로 평범하게 묵묵히 실크로드 주변에 살았던 인물 열 명의 생애와 정치 변동 배경을 연대순 소설 형식으로 엮은 역사서이다. 시대 흐름에 따라 종교가 바뀌고 섞이고 사람도 짐승도 섞여 사는 방식이야 예나 지금이나 같건만 아직도 내 땅 네 땅을 가리는 분쟁이 멈추지 않는 곳. 이백오십 년을 걸쳐 주인공 열 명의 안내를 받으며《서유기》 속의 여정을 걸었다.
#실크로드이야기 #Life_Along_the_Silk_Road #수잔_휫필드 #Susan_Whitfield #김석희 #이산 #서역 #중앙아시아 #비단길 #이슬람 #투르크 #위구르 #티베트 #당唐나라 #송宋나라 #돈황 #둔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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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마첸(司馬遷)이 부친의 유지에 따라 편찬에 착수하여 기원전 90년에 완성한 중국 최초의 역사서는 중국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중국은 개화된 문명국이고, 이웃한 나라들은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자 미개한 야만국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중국이 맞서야 했던 이웃 나라들 중에는 흉노처럼 군사적으로 우세한 나라도 있었고, 티베트처럼 문화적으로 세련된 나라도 있었다. 기원전 198년에 흉노와 중국이 맺은 강화협정은 한나라 황제가 흉노 지배자에게 황실 공주를 시집보내고 황금과 비단 등을 해마다 조공으로 바치는 것을 화의 조건으로 규정했다. 이처럼 흉노의 군사력이 우세했음이 분명한데도, 중국의 역사가들은 흉노를 번국(藩國, 제후국) 정도로 다루고 있다.˝
-24쪽- <프롤로그>

˝원군을 보내준 대가로 위구르는 견마교역(絹馬交易) 시장을 국경에 세우라고 요구했다. 이때부터 위구르와 중국은 불안정한 제휴를 맺었다. 위구르는 정기적으로 수천 마리의 조랑말을 몰고 가서 한 마리당 비단 40필이라는 고정가격으로 중국 정부에 팔았지만, 사실 조랑말은 다른 데서는 비단 한 필만 주면 얼마든지 살 수 있었다. 중국 사가들은 이 조랑말이 ˝위구르가 중국 조정에 바친 공물‘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사실은 위구르의 군사 원조에 대해 중국이 치른 대가였고, 장차 위구르의 침략을 막기 위한 안전보장책이기도 했다. 중국은 대금 지불을 정기적으로 불이행하는 방법으로 재정 손실을 줄였지만, 위구르는 이 거래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었다.˝
-113쪽- <목부 이야기> 쿰투그(790~792)

˝유물의 진위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사하는 과학적 방법이 발달했듯이 위조기술도 더욱 세련되고 정교해졌다. 최근 일류 경매장에서 팔린 고대 이집트 회화가 결국은 가짜로 밝혀져 매매가 취소되었는데, 거기에 사용된 물감이 19세기 이후에야 합성된 화학물질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 도기(陶器) 위조자들은 열 루미네선스 측정법으로도 진위를 판별하지 못하도록, 고대 도기 파편을 갈아서 만든 가루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남을 속이고 싶어하는 자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 사이의 이 경쟁은 영원히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어제오늘 시작된 일이 아니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상인 나나이반다크는 양털 꾸러미 속으로 모래가 스며들게 하는 방법으로 무게를 늘려서 구매자를 속였다. 그의 시대 이후 실크로드는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그곳 사람들은 여전히 인생과 경험의 다양성을 대표한다.˝
-289쪽-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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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삶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서》
/《Der Klang: Vom unerhörten Sinn des Lebens》(Kösel-Verlag, München, 2010.)/
/《The Sound of Life‘s Unspeakable Beauty》(Eerdmans Publishing, Michigan USA, 2020)
마틴 슐레스케Martin Schleske(1965~) 지음•도나타 벤더스Donata Wenders(1965~) 사진/ 유영미 옮김, 155×222×33mm 592쪽 937g, 니케북스 펴냄, 2022.
===
마틴 슐레스케의 첫 책이지만 한국에서는 《가문비나무의 노래》(2011/ 한국 2013)와 《바이올린과 순례자》(2018/ 한국 2018)가 먼저 나온 까닭에 ‘어쩌다 한국판 프리퀄‘이 되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이 사람 마음에서 저 사람 마음으로 공명처럼 사랑을 받아 온 《가문비나무의 노래》는 이 책에서 뽑아 짧게 요약한 글을 하루씩 한 해에 맞춰 주간 달력으로 만든 선집이다.

깔끔하게 압축 증류한 문장에 바짝 정신이 들어(가문비나무의 노래), 어디엔가 있을 양조장을 찾아 냄새에 몸을 맡겨 떠나고 취해 정신을 잃었다가(바이올린과 순례자) 나도 모르게  발효 중인 술통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느낌이다(울림).

손으로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깎아 악기를 만드는 지은이에게는 듣고 쓰는 것이 일종의 기도라 한다. 한계를 느끼고 상태를 진단하고 내 의견을 계속 되뇌다가서야 비로소 하느님께 귀를 기울인다니, 이 어찌 지은이만일까. 오랜 시간 집중하며 아름다운 형태와 음색의 바이올린을 만들게 해 준 그분 목소리를 듣고 묵상하여 ‘삶에 대한 비유‘라는 활로 켜는 문장 하나하나가 모두 읽는 나를 울린다.

본문 종이가 순백-설백雪白snowwhite이라 눈에 피로를 많이 준다. 흑백 사진을 간섭 없이 앉히느라고 그랬으리라.

#울림_삶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서 #Der_Klang_Vom_unerhörten_Sinn_des_Lebens #The_Sound_of_Life‘s_Unspeakable_Beauty #마틴_슐레스케 #Martin_Schleske #도나타_벤더스 #Donata_Wenders #유영미 #니케북스 #가문비나무의_노래 #바이올린과_순례자 #흑백사진 #바이올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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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생활도 내적인 힘을 통해 결정된다. 긴장과 움직임, 기대와 충족, 희망과 행동. 이런 단어쌍을 공명의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에 비유할 수 있다. 다양한 공명이 함께 바이올린의 공명 프로필을 형성하고 바이올린에 음색과 발산력을 부여하는 것처럼, ‘마음의 공명‘이 인간의 인격을 결정한다. 그것이 ‘음색‘을 결정하고, 우리는 그것을 아우라로 발산한다.
다음에서 ‘내면생활의 공명‘ 일곱 가지를 통해 성서에서 만날 수 있는 조화로운 대립의 사고를 살펴보자.

   은혜와 일
   무력함과 권능
   용인과 형상화
   들음과 행함
   존재와 당위
   진리와 자비
   완전성과 임시성

물론 이외에도 많은 다른 ‘공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이 가진 공명만 해도 80가지가 넘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 공명을 다 다룰 수는 없고, 여기서는 이 일곱 가지로 조화로운 대립을 보여주고자 한다.˝
-116~117쪽 <4장 음색- 전락할 위험이 있는 아름다움, ‘공명‘>

˝소리는 영혼의 음성과 같다. 그러므로 나는 음악은 결국 소리에 부어진 기도라고 확신한다. 바이올린 장인으로서 나는 내가 작업하는 악기의 소리와 울림에 은총이 깃들기를 소망한다. 여기서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다루기 때문이다. 은총에 소망을 두는 것은 오히려 강점이라고 믿는다. 사람이나 상황이 문제일 때마다 은총에 소망을 두는 것이 어떤 영리한 논지보다 더 필요하다!
나는 ‘배움‘, ‘찬양‘, ‘용기‘ 이 세 가지를 언급했다. 의심은 우리가 이 3화음에서 더 성숙해질 수 있게끔 하는 하느님의 사자일 수 있다. 더구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열악할 때, 이것이 삶의 전부일까를 의심한다면, 그것은 이미 인생의 승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의 것이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면, 이미 믿음의 문이 열린 게 아닐까.˝
-429~430쪽 <9장 조각I-의심의 의미, ‘새로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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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눈
미하엘 슈톨라이스 지음, 조동현 옮김 / 큰벗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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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눈- 모든 인간은 법 앞에 평등하다》/
Das Auge des Gesetzes(Verlag C.H. Beck oHG, München 2014),
미하엘 슈톨라이스 Michael Stolleis(1941~2021) 지음 / 조동현(1968~) 옮김, 124×189×8mm 112쪽 161g, 큰벗(큰북소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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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Pablo Kim 님께서 엄중하고 근엄하게 독서명령을 발동하셨기에 오늘 저녁 신상에 불리를 당할까봐 황급히 읽어보았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EWDAK3YjXdWT2NwHL6DoNJFo9K9s5b1ChrEQ4BaAYCwLqa9YnyGXMSLQLgiNdzPWl&id=100000880419229&mibextid=Nif5oz

지은이는 나치사법을 연구한 대표적인 법사학자라고 한다. 독일 국민이 외지인 극우 선동꾼을 국가원수로 만든 사건은 현대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로부터 백 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따라쟁이로 나선 나라도 여기 있다. 일상이 법과 원칙인 나라, 그 법은 누가 통제하나!

신의 이름을 바꿔치기한 ‘법‘이 ‘법의 이름으로’ 불법과 적법을 가려 스스로 합법화한다면 불법이 합법이 될 때까지 법만 만들면 되겠다. 법이 법을 구축하고... 이게 무슨 금화도 아닌데 무조건 아멘만 외치면 되는 것일까? ‘법의 눈은 깨어 있다!‘라는 격언이 있었다면 이젠 ‘법의 눈은 깨져 있다! 그러나 아무도 깨진 것을 보고만 있지 고치려 하지는 않는다.‘라고 하고싶다. 그러다가는 베인다.

#법의눈 #Das_Auge_des_Gesetzes #미하엘슈톨라이스 #Michael_Stolleis #조동현
#큰벗 #큰북소리 #모든_인간은_법_앞에_평등하다_과연_그럴까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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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라는 주제를 따라가면 마지막 단계에서는 정치권력의 휴브리스(Hubris)뿐만 아니라 진일보한 세속화, 비인격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법의 눈‘이라는 표현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 우리는 이미 유럽 법 역사에 구체화되고 확고하게 자리 잡은 두 가지 중요한 경향을 볼 수 있다.
하나의 경향은 ‘인간이 아닌 법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law and not by men)‘라는 유명한 격언에 나타나 있는 지배권의 진보적 객관화다. 또 하나의 경향은 형이상학적으로 기원된 정의가 형식화된 법 질서에 이르는 긴 발자취로 묘사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유명한 격언인 ‘진리가 아니라 권위가 법을 만든다(Auctoritas, non veritas facit legem).‘로 표현된다.˝
-57~58쪽 <V. 진리가 아니라 권위가 법을 만든다> 중에서-

˝초기에 법은 ‘신의 눈‘을 통해, 정의의 구현과 신의 보살핌 같은 전지전능하고 선한 목자의 의미를 드러냈다. 법을 통해 사회는 하나의 안정된 철인이 다스리는 이상향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실제로 법은 극단적 이데올로기와 함께할 경우 무력으로 반대를 물리치고 강제로 동의시키려 했다. 전체주의에서 자행된 폭력적 고문은 오늘날 형성된 법의 정신에 맞지 않다. 유럽의 종교재판이나 히틀러의 유대인 수용소도 또 미국의 금주법도 법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위법 행위가 법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이야기가 당연한 담론으로 인정된다. 결국 죄도 법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이야기다.˝
-94쪽 <옮긴이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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