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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미디어 - 위태로운 21세기 사회와 미디어의 확장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논저) 652
김지훈 지음 / 아카넷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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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미디어–위태로운 21세기 사회와 미디어의 확장』  대우학술총서 652,
《Crisis Media:Expanded Media in the Precarious Twenty-First-Century Society》

▪︎김지훈 지음, 158×230×40㎜ 736쪽 1122g, 아카넷 펴냄, 2025.09.19.
https://www.daewooacademia.com/after-research/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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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와 기준, 이전과 이후를 다시 생각한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경계를 짓는 일. 기존에 갖고 있던 미디어관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여러 분야에 미디어를 가져다 대어 볼 눈을 뜨게 하는 책이다. 매스미디어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는 와중인데도 또 바뀌고 있다.

광범위한 내용이라 정독을 하지는 않았지만 차례의 각 ‘부‘를 ‘시즌‘으로 각 ‘장‘을 ‘에피소드‘로 구성하여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여도 좋을 내용이다. 종이책에 게재한 작은 흑백사진 그림은 큐알코드를 함께 달아 다른 미디어로 찾아가서 볼 수 있게 하면 더 좋았겠다.

시절이 시절인 만큼 관심을 끈 부분는 시각 미디어와 무기로서의 드론이다. 언급한 여러 영화는 일반 대중을 영상으로 만나지 못한 것이 많다. 대중을 상대로 한 미디어인 영화가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 속의 부조리도 다루었으면 좋겠다. 대형 배급사와 상영관 스크린 독점 시장의 장점도 물론 있지만 홍보와 광고라는 높은 벽을 넘기 힘든 미디어는 대중에게 도달하지 못하니 본의 아니게 외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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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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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1세기에 동시적으로 촉발된 일련의 정치적, 기술적, 생태학적 위기에 반응하고 참여하는 동시대 문화 및 예술에서의 미디어 형태, 그리고 이와 같은 위기와 연관된 사회기술적 시스템을 ‘위기미디어‘라는 관점에서 정의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영화 및 디지털 미디어 연구, 환경인문학 및 생태미디어(ecomedia) 연구, 신유물론 및 기술철학, 동시대 미술 비평을 결합한 학제 간 연구의 방법론을 통해 불안정성과 비가시성, 지속 불가능성의 위기에 직면한 21세기적 삶의 다양한 양상을 조명한다. [⋯] 위기와 미디어를 결합한 ‘위기미디어‘ 개념은 표준적 미디어, 특히 19세기 말과 20세기를 지배했던 매스미디어 패러다임이 더 이상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게 된 상황을 야기한 사회 기술적 시스템을 가리킨다.
–10~12쪽– 「서론: 위기미디어의 정의」 중에서.

[⋯]위기미디어란 미디어 자체의 중요한 변동에서 파생된 동시에 이와 같은 변동을 단언하는 기술-인간-자연의 복합적인 얽힘(entanglement)으로 오늘날 미디어의 존재와 기능을 고려해야 함을 뜻한다. 이는 곧 위기미디어를 ‘미디어를 넘어선 미디어’, 더 정확히 말하면 19세기와 20세기 미디어 체제를 지배한 매스미디어를 넘어선 미디어 구성체로 정의하고 다룬다는 뜻이다.
–48~49쪽– 「서론: 위기미디어의 정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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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미디어_위태로운21세기사회와미디어의확장 #김지훈 #아카넷 #대우학술총서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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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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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한국 종교 이해
오지섭 지음 / 바오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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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오 지섭 사도요한 지음, 152×225×17㎜ 360쪽 536g,  바오출판사 펴냄,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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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기쁜 소식을 알리겠소.
우리는 교황을 모셨소이다.
지극히 탁월하고 공경하올,
거룩한 로마교회추기경 ○
스스로 ○라고 이름 붙였소.
Annuntio vobis gaudium magnum;
Habemus Papam:
Eminentissimum ac reverendissimum Dominum,
Dominum ○.
Sanctæ Romanæ Ecclesiæ Cardinalem ○
qui sibi nomen imposuit ○.‘

굴뚝만 바라보며, 흰 연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기다리다 드디어 바라보고 듣는 반가운 저 외침처럼.
우리로서는 이에 가히 비견할 외침을 바로 오늘 여기에서 듣고 본다.

‘매우 기쁜 소식을 알리겠소.
우리는 ‘교과서‘를 가지게 되었소이다!
사십 년을 한국인의 종교적 삶 연구에 천착해 온,
오지섭 사도 요한 교수가 지은 책.
「한국인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라는 제목이오.‘

한국의 현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종교 폐해를 극복하려면 신앙으로서의 종교보다 먼저 종교로서의 한국 종교를 이해하여야 한다. 이 땅에서 저마다 어떤 길을 밟아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서로 비방하고 폄하하여 세를 불리려는 일부 극단 근본주의자의 꾐에 넘어가기 일쑤이다.

‘여말선초‘ 고려 말 조선 초는 이미 아득히 먼 옛날로 잊고 산다. 그렇다고 ‘선말한초‘ 조선 말 대한 초를 상기하며 살고 있을까? 우리 역사 교육 과정에 얼마큼이나 할애하고 있을까? 서양 세기말초나 근현대만큼 비중을 두고 있을까? 대충 건너 뛰고 마는 이 시기를 한국 종교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큰 비가 내리고 나서 여기저기서 돋아나오는 버섯처럼, 시대가 혼란하여 난 산불에 거센 비바람이 불어 타고 꺼지고 지나가면 여지없이 많은 신이 나타난다. 옛날에는 신비에 싸여 그럴싸학
라도 하였다지만 요즘에는 허무맹랑한 말 극단적인 혐오 표현 몇 마디로 신이 되고 물주가 된다. 그래도 모르고 추종하면서 유권자 유효표만 세어보고 영혼을 홀라당 바치고 있는데 한국 종교는 어디쯤 서 있을까? 이런 물음에 명쾌한 답변을 할 이가 있을까? 이 책은 원리와 방향을 제시하며 읽는 이가 스스로 성찰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의 심화 교재나 초기 양성을 마친 축성생활자 수련 교재로 아주 적합한 내용이다.

다 읽고 나니 제1부 마침 요점 정리를 하는 느낌이다. 지은이도 이후에 더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현대를 ‘살아내는‘ 한국인에게 종교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사회를 이끌고 가고는 있는지, 미래에는 어떤 역할과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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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한국 종교의 역사적 흐름에서 조화와 공존의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 종교의 조화와 공존 인식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그대로 영향을 주었다. 서로의 다름을 배타적으로 구분하고 배척하기보다 전체적으로 포용하고 존중하려는 조화와 공존의 특성이 한국 문화 전반에 존재한다.

한국 문화의 조화와 공존 특성은 단순히 모든 것을 뒤섞는 혼합주의를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대립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개별 특성을 손상시키거나 전체 안에 개별 특성을 함몰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한국 문화의 조화와 공존 인식은 개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다름이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어느 하나에 의해 다른 것을 일방적으로 획일화하지 않고, 서로의 존재를 위협적인 대치 관계로 인식하지도 않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나 됨을 의미한다.
–337쪽– 「IV. 한국인의 삶 안에서 종교가 지닌 의미-현실–4. 조화와 공존의 원리 제공–(2) 조화와 공존의 한국 문화 특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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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종교는어떤의미를지니는가 #오지섭_사도요한 #바오출판사 #한국종교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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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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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란 - 소박하지만 편리한 가이드
미셸 존스 슈뢰더 지음, 서영필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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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란-소박하지만 편리한 가이드』

▪︎원서: 《The Handy Little Guide to Lent》(영어, 96×145㎜ 72쪽, Our Sunday Visitor Publishing Division, OSV, Inc., 2020.10.14.)
▪︎[미카엘 요한]미셸 존스 슈뢰더(Michelle Jones Schroeder)지음/서 영필 안젤로 SSP(1961~) 옮김, 121×183×6㎜ 88쪽 108g, 성바오로 펴냄, 2026.02.02.

▪︎https://m.paolo.kr/goods/view?no=9420
▪︎https://www.amazon.com/Handy-Little-Guide-Lent/dp/168192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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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서문‘ 제목이 자뭇 사순시기스럽다. “보속으로, 이 글을 읽어 보세요.”라니! 이건 결심 공판 선고가 아닌가! 공의와 기대를 저버린 재판부 말고, 양심에 들려오는 선고문이다.

사순 시기 희생에 관하여 이처럼 간지러운 곳 긁어주듯 속닥속닥 조곤조곤 와닿게 쓴 책은 내 읾찍이 보지 못하였다고 확신한다. 사순 시기 시작이니 이번에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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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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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몇 주 전부터 우리는 보속을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보속이야말로 우리 희생의 핵심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마치 시장 조사원처럼 변해서 아는 모든 신자에게 정신없이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사순 시기에 뭘 포기할 거예요?˝ 솔직히 우리는 모두 비슷한 대답을 계속 들을 텐데, 자신의 계획을 다른 사람의 계획에 기초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여론 조사를 하는 대신에 우리는 이 결정에 대해 기도해야 합니다.
–41쪽– 「사순 시기 설문 조사」 중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회개와 회심의 필요성을 잊지 않으면서도, 사순 시기의 자루 옷을 벗어던질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부활로 절정 을 이루는 사순 시기의 끝은 우리가 신앙의 기쁨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요컨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절망에 빠지지 마십시오. 우리는 부활의 백성이며, 알렐루야는 우리의 노래입니다!˝
–85쪽– 「드디어 끝났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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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란_소박하지만편리한가이드_TheHandyLittleGuidetoLent #미셸존스슈뢰더_MichelleJonesSchroeder #서영필 #성바오로 #OurSunday VisitorPublishingDivision_OSV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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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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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위화 작가 등단 4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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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원서: 『活着[活著]』(1993)
▪︎다른 이름: 『살아간다는 것』·《To Live》(살려고)·『活着[活著](삶이란 무엇인가)』
▪︎위 화(余华,余華 , 1960~) 지음/백 원담(1958~) 옮김, 140×210×21㎜ 312쪽 394g, 푸른숲 펴냄, 4판3쇄202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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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To Live (活着)> , 장이머우(장 예모·張藝謀·张艺谋, 1950~) 감독, 132분, 중국어, 중화인민공화국,1994중화민국/1995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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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영화를 보고나서 참 고달픈 시절의 쓰라린 삶을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느꼈는데, 우연히 선물 받은 원작 소설로 읽고 보니 감독의 각색은 다른 창작이었구나 하고 감탄하였다. 지은이가 2023년 한국어 개정판 서문에서 밝혔듯이 원작과 각색 사이에 크나큰 거리가 있지만 영화 덕에 더욱 널리 알려졌으니 서로의 표현 언어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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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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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농가의 지붕에서 솔솔 피어올라, 노을빛 가득한 하늘로 홀어진 뒤 자취를 감췄다.
여자가 아이를 어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내 앞에서 똥통을 지고 걸어가던 남정네의 멜대에서 찍찍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천천히 들판은 고요 속에 잠기고, 사방이 점차 어두워지면서 노을빛도 서서히 사라져갔다.
나는 이제 곧 황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두운 밤이 하늘에서 내려오리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광활한 대지가 단단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부름의 자세다. 여인이 자기 아들딸을 부르듯이, 대지가 어두운 밤을 부르듯이.
–288~289쪽– 「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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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活着_活著 #살아간다는것 #ToLive #위화 #余华_余華 #여화 #백원담 #푸른숲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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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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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생명으로 - 사순·부활 시기의 전례와 영성
쿠르트 코흐 지음, 황미하 옮김 / 바오로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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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생명으로–사순·부활 시기의 전례와 영성』

▪︎원서: 《Vom Tod zum Leben. Ein Wegbegleiter durch die Fasten- und Osterzeit(죽음에서 생명으로–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를 함께하는 길)》(134×209㎜ 160쪽, 독일어,  Verlag Herder GmbH, Freiburg im Breisgau, 2023.01.30.)
▪︎쿠르트 코흐(Kurt Koch, 1950~) 지음/ 황 미하 옮김, 140×198×12㎜ 240쪽 294g,  바오로딸 펴냄, 2026.01.06.
▪︎https://youtu.be/7Dv5Hrw8gD4?si=1P165fY5eI68Ejvm
▪︎https://www.pauline.or.kr/bookview?code=07&subcode=,B&gcode=bo1011014&c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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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가 다가오면 거의 매년 나오는 사순달력형 날짜순 매일 묵상서이려니 하였는데, 펼쳐 차례를 보니 ‘아니다!‘ 지은이는 쿠르트 코흐 추기경, 그리스도교일치촉진부 장관이다. 대화와 일치에 관련하여 뉴스에서 자주 접하던 바로 그이이다. 사순 시기부터 부활 시기까지의 전례 시기를 해설하는 영적 안내서이다. 기도서 묵상서를 넘어 해당 시기를 설명하는 교리서로도 훌륭하다.

지은이는 우리가 스스로 부활 체험을 할 수 없음을 복음서에서 유다인이 두려워 문을 꽁꽁 잠가 놓고 있었던 제자의 모습에 비유한다. 포기하고 두려워 나서지 않으려는 마음 한편에는 제발 나를 꺼내어 달라는 간절함이 있는 현실이다.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셀프 감금을 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지만 안에서는 결코 열 수 없는 문이다. 밖에서 열고 들어오실 때까지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주도권을 가진 그분이 먼저 건네는 평화 인사에 가서야 기쁨을 되찾는다.

성탄 날 오신 아기 예수님을 사십 일 밤낮으로 애쓰며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키운 부모가 성전에 봉헌한 날. 그리스도가 처음 성전에 입당한 날. 서원의 삶을 사는 축성생활자의 날. 주님 봉헌 축일. 빛의 마리아 예식 초를 축복하는 날. 월피정 미사에서 축복한 빛이신 흰 초를 받아 돌아왔다.

한 해 전 응원봉을 치켜들고 화장실을 찾아 시민을 안내하던 축성생활자의 모습과 차가운 가로등 불빛에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숭고한 빛을 내던 키세스단을 회고한다. 이 빛이 빗나간 나라와 사회를 빛냈고 보고만 있던 우리는 그 빚을 지고 산다. 이 세상 모든 유형의 축성생활자 발을 환히 비추고 축복하소서.

시메온과 한나가 평생 소원을 성취한 날, 오늘 밤에는 반드시 그동안 소홀하였던 끝기도 찬가를 바쳐야겠다.

「시메온의 노래(Nunc Dimíttis)」

주여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나가게 하소서.
만민 앞에 마련하신 주의 구원을, 이미 내 눈으로 보았나이다.
이교 백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시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되시는 구원을 보았나이다.

개정 번역문으로 해야 할텐데 아직은 잘 붙지를 않는다.

주님, 당신 말씀대로, 이제는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하소서.
제 눈으로 당신 구원을 보았나이다.
당신이 모든 민족들 앞에 마련하신 구원이니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옵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 축성생활회가 펴낸 축성생활자가 기도로 편집한 책이다. 다시 빛이 되어 오실 그날을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만나서 기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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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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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 성인들이 교회 공동체에 받아들여질 때 거행된 이 예식은 예루살렘에서 거행된 초기 전례에서 전승되었다. 곧 세례자는 먼저 성당 안 뒤쪽에 서서, 당시에 암흑과 어둠의 장소로 여겨졌던 서쪽으로 몸을 향하게 하여 모든 악과 마귀와 자신의 온갖 허식을 끊어버린다고 네 번 말 한다. 그러고 나서 해가 떠오르는 곳이자 빛의 장소인 동쪽으로 몸을 돌린 다음, 성부 하느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한다. [⋯] 동작이 전례 중에 행하여졌고, [⋯] 삶에서 회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드러내는 신앙의 몸짓으로 여겨졌다. 회개는 악에서 몸을 돌리고 선을 향하는 것, 그리고 이로써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 삶을 동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쪽으로 향하는 것[⋯] ˝너희의 삶을 주님께 향하게 하라(Conversi ad Dominum)!˝ [⋯] 더 이상 자신을 세상의 중심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른 모든 이가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무수한 피조물 가운데 하나로서 모든 생명의 참된 중심이신 그분 주위에서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긍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 이전에 지녔던 환상이 [⋯] 일상적 경험에 따라 [⋯] 우리는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다른 모든 사람이 그 주위를 돌게 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심지어 그래야 한다고 믿으며 [⋯] 이전의 삶을 살고 있다.
–36~37쪽– 「사순 시기의 의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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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생명으로_사순부활시기의전례와영성_Vom_Tod_zum_Leben_Ein_Wegbegleiter_durch_die_Fasten_und_Osterzeit #쿠르트코흐_KurtKoch #황미하 #바오로딸새책 #사순부활시기 #책 #독서 #책읽기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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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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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DUQMUnoj1-4/?igsh=MTB3M3YwajhnY2VyMg==

https://www.facebook.com/share/p/1BmbDq7NvP/

https://www.threads.com/@cho_yongjong_franciscus_paulus/post/DUQM1KMiXEW?xmt=AQF0q1l6ONBngBYy78Ge9SRTnEGy-Q3aqCUrLzKmetLZp0y56tiBLkJsBU_SN7AZSM86D_N1&slo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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