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가톨릭 교리 문답
페루 성바오로수도회 엮음, 김영주.김용석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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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가톨릭 교리 문답》,
페루 성바오로수도회 엮음/SPC 김 영주 아가다• SSP 김 용석 자선도마 옮김, 성바오로 펴냄, 2021.
《CATECIMO MENOR De la Familia》, SAN PABLO Perú,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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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고 쉬운 책자이다. 옮긴이인 성바오로수도회 김 용석 자선도마 수사신부가 선교지에서 몸소 골라 주력 보급하고 있는 소교리서인만큼 내용이 알차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짧고 쉬운 문답으로 《가톨릭 교회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æ Ecclesiæ》의 체제를 따른다. 원제처럼 가족이 함께 보는 또는 첫영성체를 앞두거나 예비신자 교육 중인 이에게 ‘딱 맞는‘ 책이다. 나도 코로나19 중에 통신교육으로 첫영성체를 준비하고 있는 이에게 준다.~
#성바오로수도회 #SSP #San_Pablo_Perú #San_Pablo_Bolivia #Catecimo_Menor_De_la_Familia #교리서 #예비신자 #첫영성체준비 #가정교리서 #가톨릭교회교리서 #Catechismus_Catholicæ_Ecclesiæ #김용석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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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믿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내어주신 하느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

006. 종교적이란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 인간의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계획이 새겨져 있고 인간은 하느님과 친교 언에서 참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035. 신앙은 초자연적 선물인가요?
+ 예, 신앙은 초자연적 선물입니다. 인간이 믿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036. 신앙은 인간 행위인가요?
+ 예, 신앙은 인간 행위입니다. 인간의 지성과 의지가 하느님 은총과 협력하기 때문입니다.

037. 왜 신앙 행위는 자유에 맡겨져 있나요?
+ 인간은 믿고 싶어야 믿을 수 있으며, 신앙은 인격적인 결단이기 때문입니다.

038. 신앙은 왜 공동체적 행위인가요?
+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우리의 어머니인 교회의 믿음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의 품 안에서 신앙을 받기 때문입니다.

411. 모든 사회의 임무는 무엇이어야 하나요?
+ 모든 사회는 사람들이 덕을 닦고, 함께 살아가며, 정의로운 가치 체계를 존중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412. 인간은 사회에 어떻게 참여하나요?
+ 개별 책임을 통한 공동선을 추구하며 참여합니다.

418. 공동선의 본질적 요소는 무엇인가요?
+ 공동선의 본질적 요소는 세 가지로, 인간의 인격적 존중, 사회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안전과 평화입니다.

422.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나요?
+ 사람들 사이의 차이는 그들 서로 간의 사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에 속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불평등은 이기주의의 결과입니다.

424. 연대성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 인간적이고 그리스도인다은 형제애가 요구하는 것으로, 영적 물질적 재화를 나눔으로 더욱 공정한 사회 질서를 이루는 것입니다.‘
(-게재한 쪽 번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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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책 #독서 #책읽기 #꾸준히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books #readi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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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 - 쉽게 읽히는 광고의 사회문화사
공병훈 지음 / 팬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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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쉽게 읽히는 광고의 사회문화사》,
공 병훈 세례자요한 지음, 팬덤북스 펴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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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까지는 아니고, 서구 중심의 광고 문화 이야기이다. 범위를 서구에 한정한 것이 아쉽다. 소비사회에서 광고는 소비를 촉진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대중 문화 교육 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종교가 가졌던 가치관을 광고가 이어받아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사회 매체 특히 언론과 마찬가지로 광고를 제대로 볼 줄 알게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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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노예를 찾는다는 내용의 문서가 테베에서 발굴된 런던 대영박물관의 파피루스 가운데 발견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자 노예 샘. 그의 주인인 직조 기술자 하프의 집에서 도망. 테베의 선량한 시민들이여. 그를 찾아 주십시오. 그는 하라이 인으로 키는 5피트 2인치, 붉은 얼굴색과 갈색 눈, 그가 있는 것을 알려 주는 분에게 금화 반 개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주문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상의 천을 직물을 짜는 기술자 하프에게 그를 찾아 데리고 온 분께는 금화 한 냥을 드립니다.˝
이 내용 중에서 우리는 교묘한 방식의 광고 문구들을 접할 수 있다. “시민 여러분의 주문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상의 천을 직물을 짜는 기술자 하프에게 그를 찾아 데리고 온 분께는 금화 한 냥을 드립니다‘라는 대목이다. 도망간 노예를 찾기 위해 파피루스 문서를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최고의 직물 기술을 지닌 기술자 하프‘임을 광고하고 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광고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54쪽-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취업 여성은 1,900만 여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는 이미 전쟁 전부터 낮은 임금을 받으며, 공장에서 일했고 전쟁 기간에는 일을 그만 둔 여성들도 공장에 재취업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의 광고에서 여성의 모습은 씩씩하고 의지가 넘치는 이미지를 제시해 후방에 있는 여성들이 전쟁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한다. 군수물품의 수요를 위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는 방법은 가정에 있는 여성을 나오게 하는 것이었다.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생산공장에 여성을 모집하는 일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은 대중문화 영역을 통해 설득한 것이다. 1942년에는 <나사공 로지>라는 노래가 미국 전역에서 유행했다. 이 포스터 나사공 로지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의 것이다. 1944년 영화 <나사공 로지>는 여자도 훌륭한 항공기 조립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이전에는 성적인 매력이 넘치고 가정에 머무르면서 가족에게 헌신하던 여성에서 남성처럼 힘든 육체적 노동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여성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여성이 가정에 머물러야 한다는 메시지가 대중문화 전반에 다시 확산되었다. 전장에 참전했던 남성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때의 전략이 ‘죄책감에 의존하기‘로 ‘아기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287~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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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 - 자캐오에게 말을 건네다
토마시 할리크 지음, 최문희 옮김 / 분도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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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자캐오에게 말을 건네다》,
토마시 할리크Tomáš Halík(česká, 1948~) 지음/최 문희 옮김, 분도출판사, 2016(2018)
[원제: 아득한 인연 - 믿음과 불신앙의 만남에 대한 열정과 인내Vzdáleným nablízku – Vášeň a trpělivost v setkání víry s nevírou]
《Vzdáleným Nablízku》, Tomáš Halík,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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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영성을 읽는 다섯 권의 책-그리스도인이라서 행복하십니까?”> 네 번째이다. http://www.catholicworker.kr/news/articleView.html?idxno=4766
지은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현대의 자캐오를 외면하거나 내치지 말고 다가가서 품어 안으라 한다: 멀리 서서 바라보고 있는 이, 다가오기 주저하는 이, 의심하며 경계하는 이, 무신론자•••. 더 나아가서 그에게 배우라 한다. 그 때 그 날 나무 밑에서 자캐오를 부르신 이는 어떠했나를 돌이켜본다면 전혀 새롭지 않은데 왜 새롭게 느껴지고 남 일 같을까? #자캐오 #삭개오 #소외 #종교사업자 #종교상품 #하느님_부재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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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유형의 종교 장사꾼이 매혹적으로 자기 제품을 떠벌리는 오늘날, 하느님은 그렇게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유익하고 필요하다. 침묵하며 멀리 숨어 계시는 하느님을 마주한 이들을ㅡ그 체험 때문에 종교를 부정하게 된 이들까지도ㅡ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 무신론자의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얄팍한 풋내기 신앙보다 훨씬 성숙한 신앙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41~42쪽-

‘언젠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 그 성당이 보여 주는 교회의 이미지는 얼마나 훌륭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가는 대성당 내부 말고도 활짝 열린 품을 닮은 돌기둥들로 둘러싸인 광장이 예배의 중심 자리가 되도록 설계해 놓았다. 돌기둥들을 거쳐 광장에 들어 서기만 하면, 굳이 성당 문턱을 넘어 무릎을 꿇지 않더라도 자기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대성당 안에 들어서게 된다. 가톨릭교회의 모습은 이래야 한다. 돌기둥들 대신 두꺼운 장벽을 쌓아 올렸거나 아예 광장 공간을 포기했더라면 가톨릭의 보편성을 저버린 모양새가 되었을 것이다.(당연히 광장에서는 대성당 안에서처럼 조심스러운 행동이나 적절한 복장을 요구할 수 없다.) 가톨릭교회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갖고 있는 유별난 생각에 부합하도록 교회의 다원성을 엄격히 규제하려는 가톨릭 신자들을 보면, 주님의 집의 이 열혈당원들은 사실 자신이 교회의 가장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가톨릭의 보편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암살범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 보편성이 사도신경을 바치는 모든 그리스도교 교회의 이상이 되어야 마땅할 터다.‘
-110쪽-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화해의 전문가‘로서 수완을 발휘하고, 용서와 화해는 근시안적이고 경솔한 ‘망각‘이나 ‘변절‘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실천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우선 우리 교회의 위계질서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부터 시작함으로써 그래야 한다. 그것은 탄생만큼이나 지난하고 고되고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잘못들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참회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그 과정이 끝나면, 예전의 주범들은 한때 그저 시류를 타며 결코 ‘손을 더럽히거나‘ ‘체면을 잃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깊고 진정한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해산할 때에 여자는 진통의 시간이 왔기에 근심에 싸이지만,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요한 16,21 참조)는 복음 말씀은 여기에서도 적절하다. 산고의 순간을 너무 빨리 건너뛰거나 경솔하게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생명과 새 출발에 대한 희망도 유산될 것이다.‘
-226~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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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종소리
장정옥 지음 / 성바오로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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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종소리》,
장 정옥(1957~) 지음, 성바오로 펴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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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영 알렉시오 순교자(1775~1801)를 변호한 소설. 작가는 순교자의 시복 제외를 모티브로 당시 정치 상황과 천주교 박해를 재구성하였다. 일러두기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은근히 소개한 것처럼 시야를 바깥으로 돌려 비단길을 배경으로 한 소설 구성이 새롭다. 심홍 이 소영 수산나 수묵화 작가가 쓰고 그린 쓴 장정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순교한 지 이제 겨우 이백이십 년이니 순교자가 지은 백서를 두고 반역, 매국, 무지의 소치, 신앙 등등 여러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순교 이백오십 주년을 기다리고 준비면서 더욱 활발한 연구와 토론을 기대한다. 물론 교회나 교회종사자보다는 역사학자의 몫이 더 커야 한다.
[그런데, 안 보려 하여도 오식(誤植)이 눈에 띄네~~]
•77쪽 위1줄 폐물(幣物)=>패물(佩物);위4줄과 맞추어야
•95쪽 밑1줄 표식=>표지(標識)
#황사영알렉시오 #HwangSaYeongAlexius #신유박해 #辛酉迫害 #신유사옥 #辛酉邪獄 #군란 #窘難 #황사영백서 #黃嗣永帛書 #誠以此時命爲內服混其衣服通其出入屬之於寧古塔以廣皇家根本之地 #一經案覈足以聲罪 #抑欲喪全國而不納一人乎王請擇之 #심홍 #이소영 ~~
===

‘•••경한에게는 천주교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식구들이 헤어날 길 없는 고통에 빠지게 될 줄 알면서도 신을 택한 아버지. [•••]경한을 가장 혼란스럽게 한 것은 아버지를 비롯한 수많은 순교자들이 정말 자기 목숨이나 식구들보다 신을 더 사랑했을까, 하는 의문점이었다.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았다. 아버지가 가신 길, 하상처럼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라갈 수 없어서 경한은 슬프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했다.
경한은 스물여섯 살에 신의 제단에 목숨을 던진 아버지를 생각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아버지를 거기로 이끌었는지 시간이 갈수록 궁금증이 더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자신이 바라는 답을 얻게 될지 모르지만 경한은 그때까지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양아버지 오 씨에게서 친부모에 관한 얘기를 들을 때만 해도 아내와 어린 아들을 곤경에 빠뜨리면서까지 아버지가 고수하려 했던 ‘진리‘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서 화가 났고, 무슨 그런 어리석은 죽음이 다 있나 해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분노에 휩싸였다.‘
-212~213쪽-

‘편지가 책문에서 걸리지 않고 무사히 구베아 주교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더할 나위 없지만 만약에 한 치의 착오라도 생겨서 들통이 날 경우를 생각해서 다소 과격하다고 여겨지는 문장을 두어 개 뺄까도 생각해 봤지만 황사영은 신앙의 자유를 추구하는 백서 본래의 의미만 생각하기로 했다. 해서는 안 될 말을 쓴 것이 아녔다. 저들이 황사영을 잡으려고 저토록 기를 쓰고 있으니 죽은 날을 받아 놓은 터라 겁날 게 없는데 누구의 눈치를 본다고 편지의 글귀를 바꿀까. 편지의 글귀를 한 자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이해와 오해는 토씨 한 개의 차이일 뿐이고 편지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편지를 읽는 사람의 몫이니 읽히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 생명을 짜내어 쓴 진심이 올바르게 전달되고 말고는 그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세상은 이미 저들의 바람대로 흘러가는 중이어서 황사영이 어떤 몸부림을 쳐도 물길을 거스를 수가 없었다. 황사영은 제 마음을 잘 드러내는 문장을 소리 내어 읽었다.‘
-306~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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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dedication 자기헌신
이승헌 지음 / 문장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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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헌신-SELF DEDICATION》,
이 승헌(1968~) 지음 , 문장 펴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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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의사의 자전적 자기계발서. 절실함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절실하다면 못 할 것이 없다. 바라는 것에 도전하라!
#이승헌 #이승헌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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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만물은 항상 평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평형이 깨질 때 문제가 발생하고, 갈등이 일어나며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터진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조화와 중심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의 업인 한의학은 나의 삶에도 큰 가르침과 철학이 된다. 중심을 잡고 어느 한쪽으로 일그러지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내가 가진 장애라는 결핍이 주변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불경기 등 모든 것을 채워주는 희망의 시그널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해서 쓰게 된 것이다. 부와 명예, 건강과 행복을 우리는 무작정 추구하지만 그 근본원리는 조화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넘치는 부분을 덜어내면서 살 수 있도록 하면 행복해진다. 그것은 자기헌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
-8쪽-

‘요즘은 불경기다. 세상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한의원이 야말로 경기를 탄다. 경기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한의원부터 가질 않는다. 모든 보약도 끊어 버린다. 경기가 회복되면 좋아질 것 같지만 그렇게 되어도 다른 곳부터 돈 쓸 거 다 쓰고 남을 때가 되어서야 보약이나 한 재 지어 먹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먼저 풍파를 맞고 가장 늦게 일어나는 들풀 같은 곳이 한의원이다. 경기가 좋아야 특수가 생긴다. 과거엔 술집에서 접대하는 사람들까지도 한약을 지어먹었다.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 보니 한약으로 몸을 지키려는 것이다. [•••] 그렇게 해서 보약을 먹고 몸이 건강해지자 술을 더 먹어서 영업이익을 올리게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해독하려던 보약이 술을 더 먹게 만든다니 안타까움이 든다.‘
-152~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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