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 - 쉽게 읽히는 광고의 사회문화사
공병훈 지음 / 팬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광고는 어떻게 세상을 유혹하는가?-쉽게 읽히는 광고의 사회문화사》,
공 병훈 세례자요한 지음, 팬덤북스 펴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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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까지는 아니고, 서구 중심의 광고 문화 이야기이다. 범위를 서구에 한정한 것이 아쉽다. 소비사회에서 광고는 소비를 촉진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대중 문화 교육 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종교가 가졌던 가치관을 광고가 이어받아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사회 매체 특히 언론과 마찬가지로 광고를 제대로 볼 줄 알게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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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노예를 찾는다는 내용의 문서가 테베에서 발굴된 런던 대영박물관의 파피루스 가운데 발견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자 노예 샘. 그의 주인인 직조 기술자 하프의 집에서 도망. 테베의 선량한 시민들이여. 그를 찾아 주십시오. 그는 하라이 인으로 키는 5피트 2인치, 붉은 얼굴색과 갈색 눈, 그가 있는 것을 알려 주는 분에게 금화 반 개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주문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상의 천을 직물을 짜는 기술자 하프에게 그를 찾아 데리고 온 분께는 금화 한 냥을 드립니다.˝
이 내용 중에서 우리는 교묘한 방식의 광고 문구들을 접할 수 있다. “시민 여러분의 주문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상의 천을 직물을 짜는 기술자 하프에게 그를 찾아 데리고 온 분께는 금화 한 냥을 드립니다‘라는 대목이다. 도망간 노예를 찾기 위해 파피루스 문서를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최고의 직물 기술을 지닌 기술자 하프‘임을 광고하고 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광고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54쪽-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취업 여성은 1,900만 여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는 이미 전쟁 전부터 낮은 임금을 받으며, 공장에서 일했고 전쟁 기간에는 일을 그만 둔 여성들도 공장에 재취업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의 광고에서 여성의 모습은 씩씩하고 의지가 넘치는 이미지를 제시해 후방에 있는 여성들이 전쟁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한다. 군수물품의 수요를 위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는 방법은 가정에 있는 여성을 나오게 하는 것이었다.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생산공장에 여성을 모집하는 일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은 대중문화 영역을 통해 설득한 것이다. 1942년에는 <나사공 로지>라는 노래가 미국 전역에서 유행했다. 이 포스터 나사공 로지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의 것이다. 1944년 영화 <나사공 로지>는 여자도 훌륭한 항공기 조립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이전에는 성적인 매력이 넘치고 가정에 머무르면서 가족에게 헌신하던 여성에서 남성처럼 힘든 육체적 노동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여성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여성이 가정에 머물러야 한다는 메시지가 대중문화 전반에 다시 확산되었다. 전장에 참전했던 남성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때의 전략이 ‘죄책감에 의존하기‘로 ‘아기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287~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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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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