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어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미우라 노부타카.가스야 게이스케 엮음, 이연숙.고영진.조태린 옮김 / 돌베개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언어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言語帝国主義とは何か》,
미우라 노부타카三浦信孝•가스야 게이스케糟谷啓介 엮음/이 연숙•고 영진•조 태린 옮김, 돌베개 펴냄, 2005.
--
1999년 도쿄에서 개최한 ‘언어 제국주의의 과거와 현재‘ 국제 심포지엄의 보고와 토의를 토대로 하고 이후 나온 논문을 2000년에 일본 후지와라서점藤原書店에서 출판한 것을 2005년에 한국어로 번역 출판한 책이다.
#언어제국주의 #언어 #언어지배
==
‘AF의 창설은, 이러한 교권파와 공화파의 이데올로기 대립이 국내를 양분하고 있던 시기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AF의 관계자들에게서 보이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는데, 제2의 대립 요인으로는 종교 세력 간의 대립을 들 수 있다. (가톨릭) 교회 이외의 곳에는 구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 아래, 당시의 가톨릭 교회는 인류의 구원과 진리의 독점을 주장하고 있었고, 그러한 교회론은 다른 종교와 프로테스탄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유대인을 ‘하나님을 죽인자‘로 규정하고, 그들에 대해서는 반목과 대립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19세기 후반에 계속 대두하고 있던 반유대주의를 지원하고 있던 것은 가톨릭 교회의 보수층이었고, 그들은 유대인 배척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인과 기독교 세력이, 또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협동으로 사업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격렬한 대립을 안고 있던 사람들을 조화로 이끈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식민지에서의 실리적인 이해에 더하여, 애국심 이라는 것의 존재였다. 이 애국심 이야말로 대립하는 제 세력을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176 쪽-
‘현재의 언어 제국주의는, 이러한 언어의 주권성과 영토성을 차례로 끊임없이 침식하고 있다. 그것은, 지배 언어에 대해서도, 피지배 언어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영토성이라는 개념 그 자체가 의미를 갖지 못한다. 좀더 현실적인 공간에서도, 언어적 지배는, 과거의 식민지주의 시대에 그러했던 것과는 달리, 하나의 획정된 영토를 점유하고 획득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바야흐로, 어떤 언어공동체에 의한 다른 언어공동체의 지배라는 형태가 아니라, 복수의 회로를 가지는 언어 네트워트 안에서의 권력이야말로, 언어적 지배의 핵심을 이루게 되었다.‘
-532 쪽-
--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책 #독서 #책읽기 #꾸준히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books #readingboo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