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허리-1권 진단편: 내 허리 통증 해석하기》,
정 선근 지음, 언탱글링 펴냄, 2021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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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시작한 요사스러운 하지방사통. 치료보다는 올 것이 왔나하는 실망이 앞섰다. 이제 한 해가 지나니 아픔도 지쳤는지 이 책 내용처럼 휴전을 제의한다. 바로 이 때다 싶어 다음 통증이 오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려한다. 때마침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특히 아파본 이가 쓴 책이라 믿음이 훨씬 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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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하루아침에 왕성한 기운을 완전히 잃어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길고 긴 시간 서서히 조금씩 디스크 손상이 진행되다가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시기에 도달한 것이 분명한데 오랜 시간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디스크를 잘 관리하는 법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2년만 꾸준히 노력해 보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겁니다.” ˝
-170~171쪽-

˝필자가 요통이라는 거대한 코끼리의 꼬리만 만져 밧줄이라 착각하지 않고 절구공이 같은 다리, 무 같은 상아 등 온몸을 샅샅이 만져 코끼리라는 것을 알아내는 데는 세 가지 행운이 운 좋게 교차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 행운은 필자의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환자를 큰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진료 시스템 덕분에(?) 전 세계 그 어느 나라의 척추 전문가보다 많은 허리 환자를 봤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 많은 환자가 대부분 2~3개의 외부 병원 MRI 영상을 가지고 오기에 다양한 척추 증상을 시기별로 찍은 MRI 영상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필자에게는 충실한 학습자료를 가진 스승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니 ‘행운’이지만 3시간 대기에 3분 진료를 봐야 했던 환자들에게는 결코 흡족한 조건이 아
니었을 것이다.

두 번째 행운은 필자 스스로 심각한 요통을 겪은 것이다. ••••••약 5년에 걸쳐 극심한 요통에서 서서히 벗어났던 경험이 구슬을 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수차례 찍은 끔찍한 허리 MRI 영상을 보면서 ‘120 kg짜리 역기로 스쿼트하고 내려놓을 때 엉덩이에서 양쪽 허벅지 뒤로 뻗쳐 가던 통증이 저 디스크의 후방 섬유륜이 찢어지는 느낌이었구나, ‘아, 2006년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진 어느 날 체육관에서 플라이오 점프를 하다 허리에서 “뻑” 하는 소리가 나며 오랫동안 아팠던 것이 바로 저 종판이 깨진 것 때문이었구나!‘ 하며 그 10여 년 내 요통의 일생을 복기(復棋) 할 수 있었다. ••••••10시간 가까이 작업한 그다음 날 인사동 오거리에서 보행자 신호 대기 중 사타구니가 아파 쓰러질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 허리 디스크 손상도 MRI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거야말로 필자 스스로 ‘그 느낌 아니까~~!‘ 요통의 해석이 그만큼 쉬웠던 것이다.˝
-248~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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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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