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유시민 작가, 히트다 히트!
이 글을 읽기 전에 유시민 작가가 나온 썰전 시청률을 검색한다.
공중파 시사 부분까지 합쳐서 3위다. 알라딘에 요즘 나온 저서를 검색한다. 어마어마한 세일즈 포인트가 보인다. 가히 대세라고 이야기해도 부족하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에서 `이제 나는 책 잘 파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는 글을 읽을 때만 해도 처연했다. 아무것도 안 남은 사람이 산골 어딘가에서 도를 닦고 돌아와 새롭게 인생을 살려는 모습 같았다. 이제는 다르다. 아픈 이야기도 추억으로 얘기할 정도로 가벼운 마음을 글로 느낄 수 있었다.
그 후에 제가 몸담고 있던 정부가 국민들한테 좋은 평가를 못 받아서 정권이 교체됐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떨어졌고, 제가 모시던 대통령은 돌아가셨고요. 그때 깊은 좌절감에 빠졌습니다. 세상이 이상해진 것 같고 나만 왕따 된 것 같고, 여하튼 참 이상했지요.(63)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마.

왜 부자가 되고 싶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싶다. 그런 음식과 옷은 비싸다.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부자는 돈이 많다. 따라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공부는 왜 하고 싶나? 이 이야기에 자신 있게 말하기 참 저어하다. 요즘 현상으로 봤을 때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기 보다 장사가 더 낫다. 잘못 공부하다가는 좌파로 몰려 앞서 유시민이 경험한 왕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먼저 자본을 축적한 자본가 도우미 역할로 평생을 보낼 수도 있다. 안타깝게 주체적 삶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내 기준 유시민 작가는 한결같이 멋있었다. 잠깐 내 생각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을 때조차도 그랬다. 그가 작가로서 가진 장점은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쓴다는 점이다. 이는 그가 타인이 자신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잘 알기에 가능하다. 이는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그 감정이 정치가 입장에서는 크나큰 단점이었다.
어휘 부족과 문장의 단조로움은 지적 수준이 낮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82)

그가 모신 대통령은 돌아가셨지만 그는 살아 돌아왔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그를 살게 한 것은 바로 `공부`였다.
공부는 인간으로서 최대한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학위를 따려고, 시험에 합격하려고, 취직을 하려고 공부를 할 때도 있지만 공부의 근본은 인생의 의미를 만들고 찾는 데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때는 내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 기독교 성경이라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거기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74)
책 소개
이 강연을 통해 책을 소개한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발매 2015.11.24.
역사학 교수지만 인류와 과학 등 모든 내용을 통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피엔스`란 책을 소개한다. 자신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06.12.20.
과학 서적이지만 문학적으로도 우수한 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담론
저자 신영복
출판 돌베개
발매 2015.04.20.
신영복이 감옥에서 겪은 창신 꼬마와 겪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는 누구에게 이입해 그가 가진 감정을 이해하는지 알려준다.
儒林(284)-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儒林(284)-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서울신문]제3부 君子有終제1장 名妓杜香이퇴계는 이처럼 옥순봉을 지정함으로써 ‘단양팔경’을 완결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전해오고 있다.원래 옥순봉은 단양의 소속이 아니고 청풍의 괴곡리였다.아슬아슬한 경계선상에 있었으나 청풍땅이 분명하였으므로 이퇴계는 직접 청풍부사를 찾아가 옥순봉이 있는 괴곡리를 양보해...
출처서울신문
앞으로 인생 사는 방향을 깨우치게 한 굴원의 `어부사`구절을 소개한다. 물 흐르듯 그렇게 세월에 몸을 맡겨 살자. 그가 새로이 갖게 된 마음 가짐을 엿볼 수 있다.
배운 사람은 다르다.
공부하는 법을 뛰어넘어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바로 그 결과물은 `글`과 `말`을 통해 나온다. 공부는 남보다 더 알기 위한 경쟁 수단이 아니다. 벼랑으로 몰렸을 때 나 자신을 살릴 수 있는 무기다. 이 무기를 자신만 갖고 있지 않고 남에게도 알려주는 기능은 글과 말을 통해 가능하다.
그는 아낌없이 알려준다. 어떻게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지 말이다.
1.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진 주제를 선택한다.
2. 전문지식이 없는 독자가 다른 정보를 찾지 않고도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쓴다.
3.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데 초점을 둔다.
4. 문장을 되도록 쉽고 간결하게 쓴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한다. 굳이 타인에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회 속에 뛰어들어가는가? 굳이 많은 사람이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대중에게 가십이 되는 일을 하는가? 그는 스웨덴에서 억만장자임에도 좌파를 선택한 올로프 팔메 말을 인용해 말한다.
이렇게 태어난 것도 운명인데,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미 있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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