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어를 모르면 사는 게 많이 불편하다.
입시에도, 취업에도 뽑는데 영어 평가가 들어간다.
대학 또한 국문학과는 없어지는데 영어 관련 학과는 늘어나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이 책은 세계에서 '대세'가 된 영어를 세계사의 시점에서 그려낸 책이다.
왜 영어는 전 세계에 필수 언어가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영문 학도에게는 학문 입문서로,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어의 기원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언어라는 본질이 어떤 성격을 갖는지를 알게 한다.
언어에 대해 놀라운 점은 처음에는 '영어'라는 언어가 처음부터 독립되어 만들어진 게 아니란 것이다.
영어가 그만의 특색을 갖게 한 계기는 모두 유명한 작가나 학자를 통해 규정된다는 것이다.
초기 언어는 제프리 초서, 중기는 셰익스 피어가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멋진 영문학도 초년생들이 주황색 벽돌 같은 책을 들고 다녔다.
그 책에는 '셰익스 피어'라는 글자가 있었다.
평범한 출신의 극단에 소속된 작가였을 뿐인 인물 셰익스피어가 만든 단어나 의미가 영국 언어의 기본이 됐다는 점은 정말 놀랍다.
우리나라에 세종대왕이 있다면 영국에는 셰익스피어가 있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며 언어가 가진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언어는 사람이 이용하는 도구인 만큼 사람들과 같이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