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나는 오늘도 다짐한다.
누가 뭐래도 내 방식대로 행복해지기를,
마흔 넘은 싱글로, 혼자 사는 프리랜서로,
소심하고 게으르고 어리숙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내 방식대로,
나는 행복해질 것이다.

"네네" 하면서 디제이한테 맞춰주는 게 뭐가 어렵겠어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설득하는 게 어려운 거지. 그래도 욕먹을 때 먹더라도 방송 잘 나오는 방향으로 해야죠.

남자가 연상녀를 만날 때는,
호칭으로 그 사람과 나 사이를 먼저 규정하려 하지.
고로 그 남자는,
그녀와 자신을 ‘여자 - 남자’로 규정한 것이 아니고
‘누나 - 나’로 규정한 거야.
그래도 계속 만나고 싶다면
가볍게 만나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나중에 상처 받을 수도 있으니까.
이 문자를 고스란히 복사해 전달해주면서 나는 생각했다.
그래, 연애에서 뿐만 아니라
‘호칭’은 그 사람과 나를 규정해주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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