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아니라 엄마. 그 말이 울컥 내 마음을 들었다 놓는다.
"연구실도 그만두고, 널 위해 좋은 생각을 하고 뱃속의 너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었지. 이것 한 가지는 확실해. 엄마가 널왜 만들었든 네가 생기고 엄마의 인생은 달라졌어. 널 위해 살거라고 했거든. 그리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어. 그건 의심하면안 된다. 이모가 보증해."
아……… 또, 또, 또, 코가 매워진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엣취!" - P101

사장님과의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봉구야. 그분 원래 직업은 기자 기자들은 진실을 알싶어 하는 사람들이거든. 때로는 그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도 해. 엄마가 과학자로서 호기심멈출 수 없었고, 그 호기심을 위해서 끝까지 간 것처럼. 아저가 너한테 편지를 보낸 건, 뭔가를 폭로하고 우리를 흔들고어서가 아니었을 거라고 믿어. 단지 알고 싶어서였을 거야."
나는 엄마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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