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적군과 아군이 모두 같은 로마 시민이었다. 또한 전쟁이란 오리 계속될수록 당초에는 품지 않았던 증오심까지 고개를 쳐들게 되는말이다. 전선에서 싸우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도 모르게 된다. 오직 증오심만이 그들을 몰아세운다. 내전이 처참한 것은 목적이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 P187

 술라는 처음엔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그러나 카이사르를 살려주라는 탄원이 거듭되었고, 결국에는 마지못해 승낙했다. ‘살생부‘ 에서 젊은이의 이름을 지우면서 술라는 말했다.
"자네들은 모르겠나? 그 젊은이의 마음속에는 마리우스가 백 명이나 들어 있다는 것을.…비범한 인물이었기에 비범한 인물을 꿰뚫어볼 수 있었을 것이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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