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 로마가 얼마나 철저하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는지는 오늘날로서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것은 단순한 말 이상의 뜻을 담고 있었다. 중력의 중심처럼, 그 도시는 모든 도로와 상업, 제국의 지도자와 사상가 및 재력가들을 유인했다. 당시 모든 정치력과 군사력은 로마로부터 유래했다. 로마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세계의 수도였다. 만약 그리스도교가 어디에서든지 발판을 마련하려고 했다면, 먼저 로마에 복음이 전해져야 했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각 그리스도인 안에 살아 계시며, 우리는 그의 지체라고이미 가르친 바 있다. 이제 그는 독자들에게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대표한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하라고 타이르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볼 때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은 감옥에 갇혔을 때에야 비로소 이 열망에 대해롭게 생각할 수 있었다. 에베소서는 찬송이나 기도가 아니고서는 선한 생각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코울리지가 이 책을 "인간이 쓴 가장 신적인 작품" 이라고 부른 것은 당연하다.

두 그룹은 서로 다른 문젯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부유한 사람들은 이기적이었다. 그들은 가난한 자에게 무관심하거나 그들을 경멸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은 부자를 시기하고 헐뜯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난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했다.

베드로전서에 따르면, 죽음을 정복한 그리스도 안에서는, 고난이 언젠가 그친다는 우리의 소망은 환상이 아니라 "산 소망 (전 1:9) 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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