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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나에게 건네는 말 - 내가 왜 힘든지 모를 때 마음이 비춰주는 거울
고혜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평점 :
꿈 분석에 대한 해답.
그 안에서 꿈 심리에 대해 알 수 있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꿈 해석은 마치 매트릭스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태몽은 아이의 출산을 예고하는 꿈입니다. 이전에 없던 존재가 세 상에 태어나는 것도 출산이지만, 무의식에서 새로운 의식이 태어나는 것도 출산입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힘도 공격성이고, 제가 내담자들의 공격성을 받아내는 힘도 공격성이고, 악착같이 책을 써내는 것도 공격성이더라고요.
도망치기를 그만두겠습니다. 도망치는 꿈은안 죽으려는 꿈입니다. 도망에 성공하면 다시 꿈은 반복됩니다.
우리가 죽으면 다시 태아로 돌아가는 곳입니다.
아이는 나와 다른 존재라는 것, 그리고 내가 상상도 할 수 없이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내가 좋은 것‘, ‘내가 꿈꾸는 것, 내가 생각하는 모범답안‘을 주입하려 듭니다. 이 경우 ‘내가 살아내지 못한 삶을 네가 대신 살아줘‘ 라는 폭력도 불가피해집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사랑이 아니라 자식을 이용하는 겁니다.
아직은 가능성이 있을 때 꿈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더는 뭘 해도 소용이 없는 임계치를 넘어서는 순간이면, 이런 종말 꿈은 꾸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각자 꿈에 등장하는 인종차별 요소에 집중해보았다. 그 과정에서 그들 각자가 얼마나 인종차별적인지를 발견하고는 놀랐다. 오랜 사회·문화·역사적 영향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무의식적 요소와 자기기만이 모여서 인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보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무산시켰다.
의도치 않지만 우리는 언제나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본다.
이를 ‘아하!‘ 체험이라 한다. 갑자기저도 모르게 깨달음의 감탄이 새어 나오거나 강하게 부인한다. 강한부정은 긍정이다. 몸이 짜릿하거나 답답해지거나 진동이 일어나기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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