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양장) 믿음의 글들 176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해 보기.
사고가 확장되는 느낌이다.
신앙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신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박쥐보다 관료들을 더 싫어한다. 나는 경영의 시대이자 ‘행정‘ 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가장 큰 악은 디킨즈(Charles Dickens)가 즐겨 그렸듯이 지저분한 ‘범죄의 소굴‘ 에서행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강제수용소나 노동수용소에서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악의 최종적인 결과이다. 가장 큰 악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불이 환하게밝혀져 있는 따뜻하고 깔끔한 사무실에서, 흰 셔츠를 차려 입고손톱과 수염을 말쑥하게 깎은, 굳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는점잖은 사람들이 고안하고 명령(제안하고 제청받고 통과시키고 의사록에 기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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