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 젊은 도예가의 꿈을 향한 도전과 응원
김소영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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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단리뷰

         
젊은 도예가 김소영 에세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무려 아홉번이나 오르며
경험하고 느꼈던 순간순간들을
기록하며 그녀만의 인생 도전기를
적어내려갔다.


평소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읽으며
순례길을 염원하다가 
때마침?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구직활동의 쓴맛을 본 와중에
떠나기로 결심한 그녀는.

에세이 속에서도 밝히지만
부모님이 '무대포', '꼴통'이라고 
부르신다고.


책을 읽는 동안
그런 그녀의 성격은
여러 에피소드에서 드러난다.

사실 그런 깡단이 있기에
무려 아홉번의 순례길에
오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문득 나의 20대,
나의 30대를 돌아보며
나는 그런 깡단이 원체
없는 사람이었다보니

그녀의 그런 기세가
부럽기까지 했다.

순례길을 걷는다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느냐라는
말에 당당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말하지만

걸으면서 
느꼈던 기분
들었던 소리
만났던 사람

그 모든게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고
사소함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도 하고
시간에 대한 자세, 실패에 대한 태도 등등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이제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고향같다고
말하며 그렇게 여전히 걷고 있는 
작가의 글 한 문장 한 문장이

삶의 용기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건
너무 고마운 일이다.

                  
저처럼 두려움이 많고
한발 내딛는데 불안함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 본 도서는 드림셀러 서평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나는여전히걸어가는중입니다.
#김소영
#에세이
#드림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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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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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북스그라운드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 ]


한 때 가수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었던
수탉 카실도.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무너져내리고

월세를 6개월치나 밀리며
그렇게 외롭게 고립되어 살아간다.

그러다 고용센터에서 들어온 일자리는
크리스마스 기념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길 원하는
음치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을 가르치는 일!!

거북이가 노래를 절대 부를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정말로 노래를 못 부른다는 점!
그런 원더풀이 경연대회에서 꼴찌할 게 불 보듯 뻔하다는 점!
그런 팀을 자신이 지도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

카실도는 그렇게 그 자리를 내치지만
현실에 지고 받아든 돈봉투를 보며
참고 버티기로 결심한다!

그들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수업을 하던 어느 날.

이제 어느 정도 돈도 모아지고
수업을 더이상 못하겠다 싶어서
말하려 하지만 망설이기만 한다.

과연 카실도는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을
경연대회 우승자로 거듭나게 할것인지!!

카실도가 레논 부인에게 결국
속내를 퍼부으며 결코 우승할 수 없다고
거북이들은 노래를 정말 못 부른다고
쏟아부은 후 마주한 레논 부인이

생각과 다르게
그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온화하고 친절하게
카실도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은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나에게 독설을 날린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넬 수 있을까.

복수가 아닌 용서를 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레논 부인을 보며
삶에 대한 자세를 또 배운다.

#자신만만한음치거북이들
#북스그라운드
#초등고학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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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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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길벗스쿨 서평 신청을 통해 당첨되어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어휘력과 문해력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속담과 고사성어 편에 이어
세번째로 보는 시리즈.

큰 형식은 같지만
오히려 같은 형식이기에
익숙하고 예상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거부감 없이 잘 받아 읽어보는 1호.

엄마 이번에는 맞춤법이네!

사실 초4지만 맞춤법이 어려운 단어들이
꽤 많다. (40인 나도 그런데 왜 안 그러겠...)

읽다가 뭔 생각이었는지
갑자기 퀴즈를 내는 바람에
긴장하고 (또 그걸 맞춰볼라고)

고민하며 맞춤법 맞추기 대결?을 하는데
와~ 막상 고르라고 하니 헷갈리는게
무궁무진해서 현타온다 ㅋㅋㅋㅋ

어른들도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법 5장을
집중적으로 문제 내는 1호에게
보란듯이 맞춰보이고 싶어
초집중하여 생각하는데
평소 그냥 쓸 때는 아무 생각없이 썼는데
진짜로 퀴즈로 고르려니 왜 고민하는가!!

틀려봐야 더 잘 기억한다는
아주 좋은 교훈을 몸소 보여주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맞춤법이 어려운 문법적인 국어분야지만
아이가 역시나 만화와 이야기를 곁들여
그래도 한번은 훑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

#그래서이런맞춤법이생겼대요
#길벗스쿨
#어휘력
#문해력
#국어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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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기분 상하지 않게 공부시키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
이서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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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카시오페아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


아니 이 책.
내가 한 말만 다 골라서 적어놨나?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소름!
이거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어! 이것도! 이것도!

30개 중에 2개 정도 빼고 다 해본 말.

많은 엄마들, 특히 집공부를 시키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아이들 집공부를 시키고 있다보니
공부 갈등이 매사 있다.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하며

때론 그냥 둬봐야지!
절대 내가 먼저 숙제하란 소리 하지 말아야지!
하고 야심차게 다짐 하지만

내 불안에 못 이겨

지금 몇시지? 지금 7시네? 이제 곧 잘건데~

숙제하란 말만 직접적으로 안 했을 뿐
결국엔 숙제하라는 압박을 시간마다 주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며
뭐하고 있나 싶기도 했다.

그러다보면 말이 예쁘게 나가지 않고
결국 내 감정이 잔뜩 실린 말로
아이들을 위축시켜 책상 앞에
앉혀놓지만 저런 기분으로 공부가 즐겁게 될까
싶어 후회하고 그럼에도 또 반복하고..

공부 정서를 해치는 부모의 말 30개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설명해준다.

물론 내가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말을 예쁘게 할 자신은 없다.

그러나 나의 말이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나아가 공부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나의 노력이 공부 정서의 방향을 좀 더 바르게
바꿔줄 수 있다는 것.

비난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방법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마음을 갖도록 할 것.

지금 내 마음이 깨달은 바다.

아이의 기를 꺾고 위축시키키보단
내가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초등공부정서보다중요한것은없습니다
#이서윤
#자녀교육
#공부정서 #도서추천
#책추천 #서평단 #카시오페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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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정 죽집 - 2024년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113
우신영 지음, 서영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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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비룡소 서평 신청을 통해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 ]


제목만큼 그림만큼 다정함이
뚝뚝 묻어나는 동화책.

그림이 어쩜 이렇게 따뜻할 수 있을까.
넋놓고 그림만 한참 보기도 했다.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우리 집 1호는
책 덮자마자 "와~ 재밌어."하길래
어땠어 물으니

책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이 다정했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다정 죽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하던 때
마침 그 자리에 다른 죽집이 들어온다며

할머니의 죽집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한다.

고양이의 꾹꾹이를 받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죽집 부엌 조리 도구들은
죽집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힘을 모은다!!

팥죽을 열심히 끓이는 가마솥이
이야기 들려주듯 써 있는 동화의 형식이
다정 죽집 부엌으로 이끌어준다.

동화적 요소가 듬뿍 담겨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할머니의 따뜻함과
올곧게 죽집을 이어오신 그 정성이 느껴져서
어느 덧 나도 모르게 다정 죽집의 단골 손님마냥
마음 졸이며 동짓날(할머니의 가게 운영 마지막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뭔가 팥죽이랑 팥빵 레시피를 다 외운 느낌이다 ㅋㅋ

다정 죽집은 정말 이대로 문을 닫을 것인지!!

다정함의 힘을 따뜻한 눈으로 읽을 수 있는 책.

초등 중학년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언제나다정죽집
#어린이동화
#우신영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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