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젊어지는 시니어 건강 습관 - 매일 먹는 시니어 건강 식품 추천부터 놓치기 쉬운 건강 상식 모음
곽민철.정희철.이종화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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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젊어지는 시니어 건강 습관 - 곽민철 , 정희철 , 이종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부터 상큼하게 힙한 할머니 4명이 등장한다. <10년 젊어지는 시니어 건강 습관>을 읽고 습관을 바꾼다면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일까. 책을 들고 다니며 읽었더니 주위 사람들이 시니어도 아니면서 얼마나 더 젊게 살고 싶은 거냐며 웃었다. 무병장수의 꿈은 누구나의 소원이 아닌가요 하며 너스레를 지었지만, 점심을 먹으며 책에 나온 이야기들을 해주었더니 귀를 쫑긋 하면서 듣더라.

나도 예전에 mz나이였을 때는 식당에 치실이 비치된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약해지며 치아사이가 넓어지는 것을 그 때는 몰랐던 것이다. 이제는 외출 할 때도 핸드백에 치실이 없으면 불안한 나이가 되었다. 불안보다는 불편을 느끼는 것이 맞다고 해야겠지만. 치아건강에 대해서 칫솔질과 치실 사용 순서를 내가 해오던 것과 완전히 반대로 해야 한다는 조언을 얻었다. 보통 칫솔질 - 치실 순서로 하지 않던가? 이는 세정 효율 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단다. 내가 그렇게 해온 이유는 칫솔질을 하고도 남아있는 잔여물 제거와 닿지 않았던 치아사이를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책에서는 치과의사 선생님이 치실 - 치간칫솔 - 칫솔질 순서로 하라고 했다. 치실로 치아 사이 음식물을 제거하고, 치간 짓솔로 치아 뿌리의 세균을 닦는다. 마지막 칫솔질로 치면 세균제거와 불소코팅으로 마무리 한다. 칫솔모가 작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연필 잡듯이 쥐어 닦는다. 칫솔질 뿐만 아니라 구강 건조가 시작되고 있다면 충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증상이 심하면 인공 타액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구강 내 습도를 조절한다.

이외에도 매일 증가하는 복용약을 빠트리는 사람에게 스마트폰 앱을 추천해 주어 나도 당장 사용하고 있다. 매일 먹는 기저질환의 경우 아침에 바로 섭취하므로 크게 빠트릴 일이 없으나 저녁에 먹어야 하는 약이 생겼는데 이걸 챙기기가 어려웠다. 알림에 어떤 약을 먹는지 검색하면 약 이름으로 검색하여 연동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회사에서 알람이 뜨는 시간이라 임의로 지정해 두었다. 앱 이름은 <메디세이프>다. 알림소리, 진동, 알림 반복, 복용했는지 체크, 늦게 먹었으면 늦게 먹었다고도 체크되는 똑똑한 앱으로 추천받은 내용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개인 복용기록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고령자의 경우 자녀들에게 복용알림이 갈 수 있도록 가족이나 보호자를 등록해두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기능이었다. 최근 네이버 캘린더에서 <습관>부분으로도 복약관리를 할 수 있지만, 훨씬 더 전문적이어서 나도 갈아탔다.

이외에도 아침은 반숙계란과 단호박이 영양학적으로도 건강적으로도 탁월한 메뉴라는 것을 배웠다. 생각보다 생고구마를 아침밥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여 올 겨울 고구마철이 되면 생식을 도전해볼 생각이다.

챗 지피티를 활용한 건강상담까지 시니어분들이 요새 챙겨야 할 똑똑한 습관들을 많이 알려주어 도움받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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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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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을 찾아서 - 윌리엄 제임스 도슨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윌리엄 제임스 도슨은 런던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는 가장이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19세기 런던의 북적거림을 뒤로하고 시골살이를 택한다. 개인적으로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계기가 없었던 가장이었다. 런던에서 스모그라는 말이 생겨난 것처럼 그 때 당시의 런던을 가볼 수는 없지만 천혜의 자연이 주는 안락함은 예나 지금이나 달콤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고 50파운드의 위로금을 쥐어주며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기에 런던이 아닌 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갑자기 아픈 아들 때문에 요양할 곳 또한 찾아야 하게 되었다. 신문에 실린 광고를 향해 찾아간 곳은 어떤 늪지대의 다 썩어가는 주택일 때도 있었다. 굉장히 좋은 곳 같아 보였는데 알고보니 상수도 시설이 전무한 6km 이상을 걸어가서 물을 길어와야 하는 사막같이 척박한 곳에 지어진 집도 만났다. 예나 지금이나 임장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아늑하게 보이는 마법을 부려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단순한 삶을 찾아서>보다 먼저 읽었다. 소로가 2년동안 호숫가에서 유유자적하던 왕자님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현실적인 면을 많이 보여준다. 런던에 오기까지 줄여야 했던 생활비 계산이며, 부인과 자녀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없는 단점 등을 열거한다. 그래서 책 구입비는 줄이지 않았다는 내용까지 들어있다. 1907년 발간된 책이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예비 귀촌객 혹은 5도2촌 살이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을 예전에 그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 보편적으로 시골 살이와 단순한 노동과 정직으로 먹고 사는 것이 보편적 정서였던가 싶어진다. 사람 사는 거 영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네 싶다가도 마차를 불러서 이동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흠칫했다. 개인적으로는 시골 살이를 꽤 오래 해왔기 때문에,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이웃이 누구인지 몰라도, 병원이 가깝고, 직장과도 가깝다. 나는 작가처럼 글을 써서 부수입을 유지하지도 못하고, 꼭 어딘가로 출근해야 하는 월급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별과 이웃하는 낭만적인 삶은 물론 부럽다. 그렇지만 이건 돈을 열심히 벌고 펜션에 휴가로 가서 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월든의 홀로살이보다 조금 더 적극적이며, 이웃들과의 함께살이를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점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마 로망이 좀 더 강한 사람이면 월든이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면 <단순한 삶을 찾아서>가 더 도움 될 것이다. 친구의 시골살이를 비난하는 편지에 개인의 행복추구가 왜 흠이 되는지 갸우뚱 거리게 되었지만, 세상 사람 모두의 눈에 맞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도시를 떠나고 싶은 사람은 떠나면 되고, 지금 같은 인구절벽과 소멸도시가 생겨나는 요즘이라면 시골로 돌아오는 연어들을 환영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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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
사카이 타쓰오 지음, 도쿠나가 아키코 외 그림, 박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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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사카이 타쓰오 저자(글) · 도쿠나가 아키코 , 아쿠츠 히로히코 그림/만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통에 시달린다. 어제도 3일 연휴를 쉬고 나서 운동했더니 다리의 근육들이 아우성이다. 당신이 정확하게 종아리가 아프다 라고 말했다면,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를 읽고 나서는 비복근이 아프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비복근은 종아리를 형성하는 커다란 근육을 말한다. 시작점은 대퇴골이고, 정지점은 아킬레스건을 통해 종골 융기에서 멈춘다. 매우 강력한 근육이고 달리거나 점프 하는 등의 운동동작에서 사용된다. 발레리나처럼 발끝으로 서기에도 사용된다.

근육은 몸을 움빅이는 존재이고, 뼈나 신경과 팀웍을 이룬다. 골격근이 신경의 말대로 움직인다고 기억하면 좋다. 하나하나의 근세포에 신경이 갈라져 나와 붙어있는 구조다.

힘줄은 근육 끝에 있는 근육과 뼈를 연결한다. 힘줄과 비슷한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것이다. 최근 폼롤러로 마무리 운동으로 유명해진 <근막풀기>는 근육의 표면에 있는 결합조직인 근막을 자극하는 것이다. 근막이 없으면 근육이 흩어지며 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맨 처음은 등 근육으로 시작한다. 척추기립근으로 알고 있었던 이름이 해부학적으로는 <척주기립근>이 맞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근육 중에 하나다.

책의 장점은 만화로 궁금증과 해당 부위의 자세한 설명, 대략적 위치 등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늘 궁금했던 횡격막의 구조가 돔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이 막이라서 일자의 구조일거라고 생각했던 나 같은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름이 귀여운 소원근은 견갑골을 뒤쪽에서 끌어안는 역할을 한다. 로테이터 커프를 구성하는 근육 중 하나이다.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을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다. 귀여운 그림으로 여자가 머리를 빗어넘길 때도 쓰인다는 말을 하니 훨씬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근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아침에 머리말리고 빗을 때 마다 나는 소원근을 지금 쓰고 있구나 하고 기억될 것 같다.

요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상근 스트레칭>이라는 것을 많이 해봤을 거라 생각된다. 다리를 4자로 만들고 상체를 굽혀서 하는 스트레칭이다. 좌골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만느는 것이 바로 이상근이다. 나의 경우 이상근 스트레칭을 해보면 유난히 왼쪽이 더 뻐근한 것을 느낄 수가 있어서 자주 해주는 운동 중 하나다. 보행시에 방향을 전환하거나 대퇴골을 밖으로 회전시켜 무릎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는 근육이다.

인체구조와 근육에 대해 입문하고 싶은 초심자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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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
안종오 지음 / 노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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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보는 변호사 – 안종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원래도 사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편린적인 관심만 있었을 뿐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궁합같은 것을 봤을 때도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었고 저 사람은 그렇다네, 해놓고 내가 물이 많은 사주였는지 나무의 사주였는지도 흐릿해진 그런 정도의 관심 말이다. 그러다가 최근 알게 된 글에서 <무식상의 사주>라는 말을 듣고 궁금했던 차였는데 <사주보는 변호사>를 통해서 그 의미들을 알게 되었다. 무식상(?) 무식이 흘러넘치는 얼굴이라는 뜻이 아니다.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라는 것이 있다. 두 가지 다 내가 밖으로 표현출하는 힘을 말한다. 그러니 무식상이란 자연히 표현력이나 배출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약하다는 말이다.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과 반대의 의미랄까. 반대로 무식상이면 과묵하고 신중하고 분석적인 장점이 있는 것이다. 다 양면적인 장단점이니.

식신(食神)은 먹고사는 복이라 보면 되겠다. 안정적이고 꾸준하다. 상관(傷官)은 창의적이거나 직설적인 표현을 잘 하는 스타일로 특히 말빨이 좋은 사람들이 이들의 예다. 하지만 상관도 과하면 입으로 쌓는 업들이 많다보니 충돌도 많은 편이라는 점이랄까.

책의 저자가 특이하게도 부장검사까지 하고 물러난 현직 변호사다. 사주는 역술가나 무당만 보는 줄 알았는데, 관심 있는 분야에 파고드는 전문가는 다르긴 달랐다. 법리로 다져진 요약정리로 굉장히 요새 트렌드에 맞게 정리하고 요점을 후벼판다. 똑똑한 사람이 사주까지 잘 보면 어떡해... 사기꾼들의 패턴을 알기 위해 한 공부가 5천 년간 이미 축적된 인간 빅데이터임을 알았다고 한다. 어떤 밈에서 동양권에서 MBTI가 스몰톡으로 밖에 활용되지 않는 게 이미 사주명리학상 사주(四柱) 연주, 월주, 일주, 시주 각 기둥 천간(10개) *지지(12개) 총 60가지(육십갑자)로 이미 단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던가. 경우의 수로 하면 1,296만가지 엄청난 조합이다. (60의 4승)

 

일단 자신의 만세력을 확인하고 자신의 월지(月支)를 파악해보자. 사주명리학에서 월지(月支)는 단순히 태어난 달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의 기운의 중심축으로 본다. 사주는 태어난 순간의 오행 기운을 분석한다. 그래서 사주에서 기준이 되는 일자도 <입춘>이다. 봄부터 시작으로 보는 것이다.

오행의 강약을 계절감과 접목시켰다고 보면 된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나무의 기운이 강한 것처럼. 또한 일간(日干)의 힘(신강·신약)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신강은 내가 강한 상태이고, 신약은 그 반대이다.

작가가 강조하는 사주명리학의 내용은 내가 타고태어난 기질을 파악해서 앞으로를 일기예보처럼 방비하는 데 있었다. 태어나길 경운기로 태어났어도 고속도로를 만나면 벤츠로 태어났어도 뻘 밭에 가는 녀석보다 순탄하고 빨리 갈 수 있는 것이랬다.

최근 본 사주 관련해서 나 역시 돈을 버는 <편재>의 운은 있는데, 모으고 지키는 힘인 <관성>이 없어서 줄줄 샌다고 들었다. 이렇게 신묘 할수가! 늘 허름하게 하고 다니는데 남는 게 없는걸 어찌 알았나 했는데 타고 태어난 기운이었다니. 이제 내 최대 관심사인 <궁합>에 빠져들게 되었다. 3장인 <인연의 법칙>이다. 다양한 이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들어있다. 여성에게 남편의 상징은 관성(官星)은 나를 보호하는 울타리이자 사회적 질서라고 들었다. 관성이 없으면 배우자 인연이 약하다고 본다. 보통 남녀 모두에게는 사회적 책임과 규율 등을 말한다. 결국 궁합도 서로의 에너지의 균형과 방향성을 미리 읽어 본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미리 볼만한 체크리스트라고 생각되었다.

결국 타고태어난 것과 내가 개척하는 것은 합이 맞아야 잘 되는 것이며, 그 대운의 시기가 언제일지 알고 가면 더 인생이 편치 않겠는가. 여러 번 재독하며 의미를 체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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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 - 국제 공인 강아지 대백과 185
후지와라 쇼타로 지음, 장하나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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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 - 후지와라 쇼타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혹시 지금 굉장히 지쳐있는가. 아니면 외로워서 반려견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나는 전자인데, 원래 힘들고 피곤하면 귀여운 것을 보면서 힐링하는게 제일이다. 나는 공공연하게 댕댕이파인가 냥냥이파인가 물으면 냥냥이 파다. 그렇지만 185종에 이르는 귀여운 댕댕이들을 보고 나니 확실히 강아지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요새 유행하는 견종인 포메라니안 (특히 하얀 솜사탕들), 올 라운더인 푸들 등을 보면 정말이지 너무 귀엽다. 그 토실토실한 엉덩이로 산책 다니면 나 역시 그런 이쁜이들을 만나면 힐링한다. 외롭다거나 실버 케어, 어린이 정서발달 등의 이유로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들이기로 했다면 그 역시 이 <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을 살펴보길 바란다. 외모에 반해서 견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데려온다면 서로에게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 인성검사처럼 6가지 항목에 대한 <양육 난이도 판단기준>을 방사형 차트로 그려내서 한눈에 보기 쉽게 나타낸 점이 제일 가이드로 마음에 드는 일이다. 항목은 상황 판단력, 사회성 협동성, 건강관리 용이성, 초보자 적합성, 사람 친화성, 훈련 선호도로 이루어져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처럼 꽉 찬 육각형을 보이는 견종이 있는가 하면, 센트럴 아시안 쉽독처럼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견종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센트럴 아시안 쉽동은 고대 투르크메니스탄의 개라고 한다, 수상함이 감지되면 바로 전투태세로 전환하는 견종이다. 보호자에게는 순종적이지만 아이들이나 다른 견종한테는 그렇지 않은 편이고,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부적합한 견종이다. 또한 모량과 질에 딸라 빗질하는 종류도 그림으로 나타내주고, 추위에 약한 견종인지 함께 표시해주어 좋았다. 운동량이 제일 중요라 역시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단미를 많이 하는 코기(웰시 코기 펨브로크)의 경우에는 비만 체질이 많다는 내용에 한참을 웃었다. 오동통한 코기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구나! 그렇게 비만 체질인데 이 녀석들을 관리 잘 해줘야 하는게 몸통이 길어서 살이 찌면 척추에 부담이 가서 추간판 탈출층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귀가 쫑긋하고 커서 예쁜 파피용(빠삐용)의 경우에는 귀가 축 늘어진 타입(팔렌)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2000년 초반 유행 견종이었던 미니어처 슈나우저를 발견하는 것도 기쁨이었다.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시바견(시바이누)만 알고 있었는데, 아키타, 기슈견, 시코쿠견, 홋카이도견 각자의 특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기슈견은 흰색이 가장 많다고 하고 살아온 지역 특성상 홋카이도견은 여름에는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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