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주)에듀넷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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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대해 알기 : 뉴 바이러스 쇼크 - 최강석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이 종식되지 않았다. 게다가 델타변이다 해서 백신의 효과나 방역에 관한 이야기도 변이가 화두가 되었다. <뉴 바이러스 쇼크>2016년에 발간된 <바이러스 쇼크>의 개정증보판이다. 인간을 위협한 신종바이러스의 계보와 원인이 되는 생물들도 알려주며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근대에 발생한 스페인독감부터 최근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설치류를 비롯해 많은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지목된 박쥐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연발생 숙주로 가지고 있는 동물과 사람 바이러스로의 변신은 중간전파 매개체 동물이 있다는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바이러스란 어떤 환경적 변화에 의해 계속적으로 변화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기존 관박쥐 바이러스와 천산갑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나 돌기를 취득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바이러스를 통해 보는 미생물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바이러스가 한 세대를 거치는데 필요한 기간은 딱 하루 뿐이다. (소름 돋는다) 빠른 바이러스의 변이특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에게 서식할 수 있는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다. 쉽게 볼 수 있는 수두나 독감 바이러스부터 코로나까지 말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영화에서 다루어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영화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다룬다. 치명률과 전염력이 동시에 높은 방향성은 쉽지 않다지만 지금의 시대를 생각해보면 꼭 인플루엔자가 아니라 다른 미지의 바이러스가 또 다시 오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일은 어쩌면 생각보다 간단한 습관 개선에서부터 시작하므로 개인위생수칙 지키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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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이광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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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심정일 때 믿을 안전요원 :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 이광웅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로스쿨에서 변호사가 되어가는 과정에 관한 책과 대한민국 검사 3명이 적은 에세이를 읽은터라 실제 변호사가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라는 타이틀로 적은 글은 어떤 내용일까 기대하며 읽었다.

글의 목차는 여러 가지 내 인생 전반의 법과 관련된 일화를 되새겨보게 하였다. 첫머리는 고소하는데 변호사는 필요 없지 않나?” 하는 내용이었다. 변호사에게 변호사의 효용을 본인 입으로 말하게 하는 조금 예민한 내용이지만, 실제로 초동수사를 하는 수사기관의 발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법적논리와 변호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일반인의 입장으로는 기승전 가성비로 비싼 수임료를 턱하니 낼만한 처지가 아니니 이부분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다음 챕터는 그 중요한 <책임감 있는 변호사를 선택하는 방법>이 나온다. 어떤 변호사를 택하라 라고 예시해주기보다는, 이런 변호사는 택하지 말라는 소거법의 방법으로 제시해 준다. 요지는 의뢰인과 신뢰를 바탕으로 팀웍을 이뤄 법적 결과를 유리하게 도출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큰 로펌의 경우 내가 상담하는 변호사와 소송을 처리해줄 변호사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이 경우에 유의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상담시에 실장이나 사무장 (혹은 드물게 변호사도) 승률 100%라는 말로 송사를 부추기는 경우 잘 숙고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영화와 달리 증인이 있는 경우라도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재판의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도 있으니 증인이 있다고 해도 너무 자신만만하면 안되겠더라. 영화의 경우 암행어사의 마패처럼 증인을 안전가옥에서 보호하다가 짠 하고 등장시키며 사이다 결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진 않은가 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겪을 수 있는 <합의>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의 주제였다. 축구부 후배의 지인으로부터 당한 폭행의 경우에도 내 맷값을 합의금이라는 가해자가 정한 알량한 값으로 퉁치기에는 진짜 괘씸한데도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경우가 많으니 더 감정이 이입되더라.

그리하여,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고매한 변호사라는 전문직의 직종도 나름의 애환과 직업윤리와 일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누가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에게 가성비와 고압적 태도를 논하나 하겠지만, 실제로로 왕왕 이런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법률서비스를 얻을 요량이라면 신뢰와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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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술 - 마음을 챙기는
앰버 해치 지음, 부희령 옮김 / 책세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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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고요함이 필요해 : 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 - 앰버 해치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에 적었다시피 나는 요새 그야말로 고요함이 절실히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쉴새 없이 말을 하고 있고, 쌍방향 소통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무자비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일하면서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조용하게 모니터와 키보드만으로 일했으면 하는 소원이 생긴 정도다. 그런데, 업무 분장상 그럴 수가 없는 보직이라 괴로워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말을 계속하면서 화가 쌓이면 마음을 가다듬기가 어려워서 조금씩 예민해져가는 내가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침묵의 기술이란 뭘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가 침묵이 아니라 마음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침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침묵을 실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꼭 자연을 마주해야만 명상이나 침묵을 수련하는 방법으로 쳐 주는 것은 아니고, 일상에서도 내면의 비움을 통해 단 몇 분간이라도 진지하게 수행한다면 된다고 하였다. 침묵을 통해 내면의 깊은 근원에서 비롯된 힘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침묵을 추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음이 적은 장소를 찾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책의 침묵을 행하는 방법론에서는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내면의 침묵 키우기]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삶에 침묵이 더 배어들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고독한 방법 찾기 편의 백색소음은 주로 집중하고 싶을 때 주로 찾았던 방법이다. 그리고, 또 별도로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도 한번 체험하고 싶어서 검색해 봤던 방법인데, 부유하는 탱크 (소금물이나 황산마그네슘 녹인물)안에 들어가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체험해본 사람들 유튜브에서 mri 터널 들어가는 느낌을 참을 수 있어야 체험가능한 느낌이라고 해서 차마 도전을 못해봤는데, 다음번에는 버킷리스트에 넣고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화한 말씨 편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것은 내면의 불안에서 기인한다는 말을 듣고, 조금 더 나의 내면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경청에의 습관을 더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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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정치 - 우리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 24가지
노정태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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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정치 - 노정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인터넷에 네버 엔딩 싸움붙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종교와 정치색을 드러내서 한쪽을 비방하는 것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만큼 종교와 정치는 개인의 믿음과 신뢰의 부분을 건드리는 파트다 보니 쉽게 섞일 수 없으며, 극렬하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본다.

나의 경우는 작가가 극렬하게 비판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반대 입장에 서있다. 그렇지만 책의 여러 부분에 이런 감정이 녹아있다고 해도, 청년보수의 다양한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겠다. 상대가 입장표명을 하는 내용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들도 많이 있었다) 저자는 83년생으로 청년 논객으로 다년간 정치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오스카와 윤여정 그리고 이루다(ai)에 대한 내용은 그나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통계를 건드려 입맛대로 바꾼다거나 <북한의 개>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불편했다. 입장이 다른 터이리라.

그리고, 영국의 보수집권당에 의해 총리가 된 사례의 경우 내입장에서 비슷한 사례가 우리도 있었던 것 같다면 실례일까? 이 사례와 더불어 <팬덤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은 다소 우려되는 시각의 이유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 의해서든 정당에 의해서든 표를 주는 이유는 제각기 다른 법이지 않는가.

그리고, 제일 읽기에 편치 않았던 챕터는 386세대와 민주화세대를 동일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2장이었다. 물론 촉발시킨 대학생과 좌파를 그렇게 적은 일부분으로 보는 것도 조금 그렇지만( 이후 봉기한 더 많은 사람들을 민주화세대로 봐야한다는 말인 줄로 믿겠다) 실제로 그 시대 민주열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생 언니 오빠들 선전물 찍어대는 것을 보았던 나로서는 이렇게 축소할건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 입장이 다른 것이리라.

이 책의 강점은 정말 그동안 정치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민감한 이슈들을 대거 다루고 있다는 점이고, 반대로 읽기 어려운 점도 그 사안에 대한 시선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불량정치 보수인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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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폴로어 25만 명의 신종 대여 서비스!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지음, 김수현 옮김 / 미메시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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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나의 일 (존재급여의 나)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렌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하 렌털인이라고 하자)의 일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일본은 참 기상천외한 서비스가 많은 듯한데, 있는 듯 없는 듯하게 한사람의 몫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교통비만 받고 그 일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교통비는 왕복 교통비이며 <중요> 본인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라 수고비를 주면 마다하지는 않는다고. 전자화폐나 스벅카드 대신 500엔이라도 현금을 더 선호하는 자본주의의 사람이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며 주로 의뢰도 트위터로 받고 있는 듯하다. 이 책도 렌털인은 인터뷰에 응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돈을 받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나눠주는 게 자원봉사와 다를 게 뭔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므로 간접경험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 렌털인은 예전 회사생활에서 상사가 너는 진짜 있는 듯 없는 듯 하냐! 라는 말을 듣고 나서 회사생활에서 벗어난 후, 자신의 존재이유와 사람이면 응당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거기에 아주 간소한 응답만을 해주는 렌털인이다. 자기를 잘 알거나 해답을 내놓으려고 하는 사람 말고, 그냥 묵묵히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을 원하는 사람들을 보면,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의 대나무 숲이 생각났다. 모르는 타인과의 채팅이나 글쓰기 등으로 해소해 볼 수도 있겠지만, 역시 사람의 일은 사람에게 털어놓는게 제일 해소되었다는 느낌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미있게도 역설적으로 렌털인의 반대급부로 뭐든지 다해드립니다의 렌털서비스도 생겼었는데, 일용직급으로 부려먹기만 해서 금세 사라졌다고 한다. 책의 중간에 렌털인의 하루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장이 있었는데, 철봉연습을 하는 나를 지켜봐달라거나 하는 귀여운 의뢰도 있었다. 같이 공연장에 가달라, 이혼서류를 제출하는데 같이가달라, 공항에 마중을 나와달라, 도쿄를 떠나 이사하는데 배웅을 해달라 등등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끝이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읽는 초반부터 아무리 트위터라 해도 불특정 다수를 이렇게 만나면 범죄에 노출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되었는데, 살인을 저질렀던 사람을 만났던 에피소드는 모골이 송연했다. (걱정마시라 렌탈인은 무사했다) 책이 발간된 이후 아직도 렌탈서비스를 계속하는지 궁금해서 트위터에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렌탈서비스는 성업중이다. 기계가 대채할 수 없은 1인의 가치는 여전히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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