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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술 - 마음을 챙기는
앰버 해치 지음, 부희령 옮김 / 책세상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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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고요함이 필요해 : 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 - 앰버 해치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에 적었다시피 나는 요새 그야말로 고요함이 절실히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쉴새 없이 말을 하고 있고, 쌍방향 소통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무자비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일하면서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조용하게 모니터와 키보드만으로 일했으면 하는 소원이 생긴 정도다. 그런데, 업무 분장상 그럴 수가 없는 보직이라 괴로워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말을 계속하면서 화가 쌓이면 마음을 가다듬기가 어려워서 조금씩 예민해져가는 내가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침묵의 기술이란 뭘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가 침묵이 아니라 마음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침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침묵을 실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꼭 자연을 마주해야만 명상이나 침묵을 수련하는 방법으로 쳐 주는 것은 아니고, 일상에서도 내면의 비움을 통해 단 몇 분간이라도 진지하게 수행한다면 된다고 하였다. 침묵을 통해 내면의 깊은 근원에서 비롯된 힘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침묵을 추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음이 적은 장소를 찾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책의 침묵을 행하는 방법론에서는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내면의 침묵 키우기]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삶에 침묵이 더 배어들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고독한 방법 찾기 편의 백색소음은 주로 집중하고 싶을 때 주로 찾았던 방법이다. 그리고, 또 별도로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도 한번 체험하고 싶어서 검색해 봤던 방법인데, 부유하는 탱크 (소금물이나 황산마그네슘 녹인물)안에 들어가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체험해본 사람들 유튜브에서 mri 터널 들어가는 느낌을 참을 수 있어야 체험가능한 느낌이라고 해서 차마 도전을 못해봤는데, 다음번에는 버킷리스트에 넣고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화한 말씨 편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것은 내면의 불안에서 기인한다는 말을 듣고, 조금 더 나의 내면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경청에의 습관을 더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