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꼰대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 -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새파란 두 청년의 뼈 때리는 정치 토크
지유성.최정현 지음 / 지와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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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창과 방패들 : 스무살 꼰대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 - 지유성, 최정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토론 수업에서 적수로 만나 그 뒤로 여러 토론대회를 함께 나간 두 친구의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한쪽은 보수진영 다른 한쪽은 진보진영으로

사회 각계의 22가지 이슈에 대해 대담한 내용을 대화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지금 청년들과 정치이슈 뿐만 아니라 거의 얼굴도 보기 힘든 사회에서 살고 있어서 (나도 꼰대이다 보니) 청년들이 생각하는 기성세대의 정책의, 정당의 어떤 면들이 불편한지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첫장부터 작년부터의 핫이슈인 부동산으로부터 스타트한다. 집값, 부동산 대책, 임대차 보호법은 타당한가, 공공 임대 등 현 토론스타들도 첨예하디 첨예해서 다루기 힘든 주제들부터 파고들었다. 읽다보면 진짜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원인을 찾는 팀과 통계로 반박하는 팀, 방향성을 비판하는 팀, 현재에서 최선이었다는 팀 등

토론의 열띤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서로 논거로 제시하는 의견들이 다 각자의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읽다보면 황희정승처럼 네말도 옳고 네말도 옳구나 하는 파트들이 생기게 되더라. 그래서 토론에서는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중재자가 흐름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야기의 흐름이 한쪽의 논거가 세게 나오게 되면, 지금 그 부분을 짚는거냐 라고 물어보며 판세가 앞의 내용으로 조금씩은 기우는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민감하게 발언하는 쪽이 기세가 더 등등하다고 할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 토론이란게 이럴 수 밖에 없는 거지만) 부동산 이외에도 청년들이 제일 금방 겪었을 대입에 관한 방향성이나. 수능을 폐지하고 수시화로 가야한다던지, 내신도 2,4,4가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던지, 지역할당제는 폐지해야한다던지 하는 내용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게 했다. 마지막으로 다룬 통일에 대해서는 북한을 강경책으로 나갈지 반대로 완화정책으로 테이블에 앉게할지에 대한 입장차이도 뚜렷해서 읽을 맛이 났다. 결론은 통일은 필요하지만 청년들에게는 희생을 강요하고 부담을 지우니 그것이 큰일이다로 났지만. 생각보다 우리 청년들이 이렇게 정치와 민생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뜻깊었고, 젊은 정치인들이 이런 바탕에서 나와서 많이 나라를 위해 힘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피 젊은 시선의 정책과 현안개선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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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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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말고 원하는 것을 찾아서 : 결정수업 - 조셉 비카르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결정장애라는 말이 유행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쉬운 예로, 짜장면인지 짬뽕인지도 못고를 때, 혹은 인생의 큰 결정을 할때도 어떤 선택이 나을지 몰라서 갈팡질팡할 때의 나자신을 결정장애를 가진 것이라고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선택지를 결정하기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결론을 내린 후가 더 두려워서 결정을 유보하는 스타일이다. 중요하고 급한일이 있다면, 내안의 마감효과를 이용해서 하려고 끝까지 미룬다. 급하고 중요한일이라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일 먼저 끝내는 것이 제일 베스트의 결정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결정수업이라는 제목을 들으며 어떤 방식으로 이런 미루는 게으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생각하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잘 완성될법할 스케치만 선택적으로 남겼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했다. 물론 그림의 재능이 천재적인건 맞지만, 더욱더 강박적인 선택작업을 택했다는 것으로 들렸다.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한 비법 중에서는 의외로 내 자신의 정말 원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면을 살펴보는 것으로 내 내면의 동기가 마음아래 숨어서 결정을 뒤흔드는 안보이는 손이 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A라는 안이 더 나은데도, B안이 더 끌리는 이유가 있다면 솔직하게 생각하고, 결정이 편향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실제로 나에게 유리한 제안이라면 그 부분을 객관화 해보고, 수치화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둘째로 직관적인 결정력도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소위 찍는다 내지는 기분내키는 것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직관도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 베이스에 의해 이뤄지고, (이성적 사고보다 더 깊은 통찰력의 원천) 신속한 결정으로 얻어지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대신 직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조용한 장소를 찾고, 충분한 수면을 가진 후에 결정하면 더욱 안정적일 것이다. 직관을 의사결정의 지름길로 봐도 무방하다.

미루는 일이 습관이 된 사람들은 AB중에 어떤게 나을지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선택하는 일의 중요성만을 생각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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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쇼노 유지 지음, 오쓰카 이치오 그림,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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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의 모습은 남이 결정해 주는 것일지도 :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 쇼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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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자 대도시가 아닌곳에서 커피 로스터리 하우스를 차리고 10여년째 운영하고 있는 작가가 쓴 에세이 집이다. 책의 반정도는 자영업을 하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경영에 관련된 소회를 담고있고, 나머지 반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러 경영이나 자영업 관련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는 깔때기처럼 몇가지 귀결되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성공을 해보지 못한 구. 망한 자영업자 나같은 사람은 좀 더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겠지) 책의 중반까지 이뤄지는 본인의 무턱대고 시작하게 된 커피콩을 볶는 여정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여행사에서 오래 근무했는데, 갑자기 처자식도 있는 가장이 갑자기 커피콩을 볶는 기계를 사버린다. 현실적인 팁으로는 뭔가를 하고싶다면 일단 돈을 먼저 모으라고 ^^. 정말 당연한 이야기다 사업자금을 빌려오는 것도 능력이고, 모아놓은 자기자본으로 차리는 것도 능력이다. 여차저차 가게를 열기로 했는데, 개점 나흘 전까지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맛을 내는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놀라웠다. 자신만의 기준이 높아서 그런것일거라고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너무 촉박한 느낌! 이후 가게를 한적한 시골 동네에 차려서 여차저차 했지만, 도쿄의 기치쵸지에 있는 유명한 편집샵에서도 위탁판매를 하게되고 매스컴도 타는 등 소소한 성공으로 이름나게 된다. 경영 철학 중 원두는 볶은 지 7일 이상 되는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진 것과, 할인을 한 제품을 팔게 되면 정가로 제품을 살 때 비싼 느낌을 받게 되므로 정가제를 준수한다는 내용도 인상 깊었다. 확실히 정가로만 살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할인해서 손해를 입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서 제품을 구입하는 시기를 크게 따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제목에도 썼듯이 커피를 마시는 일은 커피콩 본연의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그 공간을 정의해주는 것은 여기는 이런분위기야라고 정의내려 주는 손님이 있기 때문이므로 이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조용한 곳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되면 그 동네에 녹아들어서 빨리 친숙해지거나, 혹은 걸맞지 않게 튀더라도 오너가 원하는 방향의 곳이 되고 싶다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오너의 만족감은 커질 것이라고 한다. 어떤 방향성으로 가게를 꾸려가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좀더 해보라는 이야기로 들었다. 아마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그리고 싶은 공간의 이상향은 있으나 매출과 고정비와 인건비 그 어딘가의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대신 경영하는 동안 최선의 제품을 팔아 손님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려는 기본 원칙은 잊지 않아야 하겠다.

책의 경영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 했는데, 주인장의 소탈한 이야기들도 읽어보면, 재미난 것이 많이 있다. 그래서 아마 최근 개업한 카페의 경우에는 문화공간을 겸하는 그 힙한 공간으로 채운 것 같다. 언젠가는 방문해보고 싶어서 구글 지도에도 등록해놓았다. 그곳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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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기백.송종국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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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온라인셀러 창업비법 : 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기백, 송종국

 

* 컬쳐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최근 직장을 유통업계로 옮겼다. 아직도 적응기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회사는 왜 이렇게 매출이 잘 나오는걸까? 하고 고민을 매일 해보고 있다. 물론 일이 바빠서 딴생각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나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바는 이러하다. 1) 계속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중이다 2)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정말 내일처럼 일을 해줄 직원들을 잘골랐다 (나포함) 3) 지독하게도 자금관리를 잘한다 라는 것이다. 이처럼 직장에 다닐때는 퇴사하고 폼나게 내사업 한번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 셀러 창업을 부추기는(?) <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엔잡러) 에서는 당신의 창업 지수(내지는 창업력 측정하기)를 친절히 알려준다.

먼저 이 책의 장점이라면 사업을 일궈보지 않은 마케팅 강사들의 조언이 아니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읽는 동안 부하직원을 귀하게 다루는 것처럼 보인 섬김에의 마인드가 좋아보였다. 직원을 일개미로만 다루는 회사는 진짜 많이 봤는데 친인척이라고 해도 (심지어 부자지간이라도) 험담하는 곳을 많이 보았는데, 유능한 직원을 인정하고 같이 상생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먼저 엔잡러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노동력을 투여하지 않고 자본가와 노동자가 동시에 되어보고, (초기 자본과 매출로 힘입는다면 바로 직원 고용도 무방) 결국에는 사업가가 되는 방법을 궁극의 목표료 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친했던 회사 대표님의 마인드와 너무 비슷해서 그 대표님과 식사자리에 와있는 듯 했다. 늘 하셨던 말씀이 이일을 왜 하는가? 나는 어떤 소명의식이 있는가? 전반적으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을 본인한테 끝없이 하셨던 분이었다. 늘 왜 이런 같은 말씀을 계속 하시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써 조금 더 이해가 갔다.

초보 사업가를 위한 마인드셋 부분에서 시간/금전/지적/기회자본의 4가지 파트의 자본관리의 개념 틀에대해 설명해준 부분이 특히 좋았다. 시간확보의 경우 다다익선이지만 최소 퇴근후 2시간 이상은 확보할 것. 금전자본도 역시 초기자본이 많을수록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은 빨라진다. 광고비로 초기 유입률을 높이고, 초기 매입단가도 낮출 수 있으며, 그러고도 돈이 남는다면 쾌적한 사무실에서 일할수도, 채권관리도 일찍 해주므로써 신뢰도 쌓을 수 있는게 돈이다. 무자본 온라인셀러 보다는 최소 3천만원의 사업자금이 있으면 더 수월하니 씨드머니를 준비해야 하겠다. 지적자본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대해 내가 알고있는 것을 확인하기 이다.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해보고, 혹시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강의나 벤치마킹할 멘토와의 만남, 상담 등을 아낌없이 하는게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온라인창업에 관한 책은 최소 10권 이상 읽으라는 조언도 좋았다. 좋은 책을 꼽을 것이 아니라 최대 다읽기, 최소 10권이상 읽기. 기회자본의 경우에는 내외적으로 나뉘고 특히 나의 내적 자본으로서 지금까지 했던 경험과, 나의 장점, 믹스매치 했을 때 시너지가 날만한 경험들을 추려서 사업과 연관시키라고 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내가 가진 장점 하나가 훗날 다른 사업에의 가지치기나 비용절감 혹은 홍보효과가 될 수도 있으니 사업을 위해 나를 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엔잡러를 읽으며, 이런 펜데믹 시대에 재취업을 한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시대에는 더욱더 독하게 시간을 쪼개어 다중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몇 번 더 정독하면서 사업을 할만한 아이템 선정과 내가 잘 할수 있는 강점을 매치하여 레드오션을 퍼플에서 블루로 만들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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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봄
안인숙 지음 / 오송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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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 흐르는 봄 - 안인숙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꽃사진과 자연의 신비로움과 편안함을 잔뜩 간직한 사진시집을 만났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꽃이 좋아지는 중이라 시집을 가득 채운 꽃사진에 작년과 올해 봄나들이를 포기한 부분을 대신한 기분이 들었다. 시인의 말에 늘 오는 봄은 반갑고 가는 봄을 아쉽다는 말이 공감되었다. 늘 추운 겨울 끝자락에 새싹과 봄의 기운이 움트면 생명이 살아나는 기분이라 봄은 늘 시작과 새로움을 알리는 좋은 느낌인 듯 하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흐르는 봄> 이 좋은 계절이 지나가서 아쉽긴 하지만, 자연이란 붙잡고 싶다고 붙잡을 수 없지 않겠는가.

 

<흐르는 삶> 이라는 시의 1연에서

[봄이 언제 오나 했더니

봄은 언제나 흐르고 있었나 보다]

라고 하는 것을 보면 화자는 봄을 기다리지만 내면에 내재된 봄을 느끼고 있었던 듯 하다. 같이 실린 호수의 약간 스산한 오후 느낌에서 고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는 비슷한 구도에서 많은 새들의 무리를 보면서 같은 풍경이어도 점(혹은 새) 같은 생각의 단편을 통해서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방황>이라는 시에서 20대면 인생의 방황은 멎을 줄 알았는데 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끝이 나지 않았다며 이번 생은 서툴다 하는데 공감했다. 여전히 사람은 내문제에 제일 예민하고, 인생을 2회차로 살아본 사람은 없다보니 심사숙고 해도 고민의 결과는 늘 예측 밖이고 다양한 결과들이 뒤엉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새 40춘기나 50춘기 같은 말이 유행하나 보다고도 생각했다.

 

<행복2>라는 시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꽃을 떠올려보다가 그부분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진 내가 되버린 순간을 생각했다. 나도 어머니가 예전부터 꽃을 좋아하셔서 키운 생각에 유년시절이 꽃으로 가득했는데, 실제로 여쭤보진 못한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인데도, 너무나 잘 알고있다고 생각한 사람인데도 살아가다보면 척하고 떠오르지 않는 순간들이 물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엄마 뿐만 아니라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는 계기가 된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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