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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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야기할 때 영향이 있는 것이 미국 대선입니다. 올해 미국 대선이 치러졌고 그 결과를 두고 앞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봅니다.

이 책 《대전환기의 투자전략》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전망을 이야기하는 보고서이기도 합니다.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급진적으로 가속화시켰고 팬데믹 탈출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면서 부채를 늘렸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금리 상승은 정부의 이자 부담을 급격히 키웠고 이제는 이자 지급과 고령화 등 사회보장 지출을 위해 국채 발행을 더 늘려야 합니다.

탈세계화 시대에도 경제 성장은 가능하며 향후 경제 성장의 동력은 노동과 자본이 아닌 기술 혁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권경쟁에 따른 기술 혁신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새로운 산업혁명과 에너지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 봅니다.

지금 정부가 하고자 하는 것은 에너지 전환과 해외 공급망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재산업화, 기술 혁신에 따른 공장 설비 등 엄청난 투자가 필요합니다.

결국 정부 재정이 적자를 내고 있고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주지 않고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지금 같은 구조는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재정적자 중에서 순이자 지출을 제외한 적자 역시 대폭 증가하면서 줄어들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미국도 2022년 하반기 이후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채권시장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포함된 미 국채 보유 비중은 8%에서 22%까지 증가합니다. 개인들이 채권시장 투자는 기준금리 인하 및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 때문립니다.

장기금리는 채권의 만기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단기금리들의 평균과 같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이러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팬데믹의 부정적 충격이 경제에 영구적 손상을 끼쳐 향후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정작 미래의 실질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합인 명목성장률은 저금리 시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균형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금융기관을 둘러싼 환경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코인시장을 통해 투영된 젋은 고객들의 요구는 이미 기존 시스템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면 금융투자회사가 효율화할 수 있는 업무 영역도 상당합니다.

생성형 AI는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조하는 역할을 맡길 때 압도적입니다. 생성형 AI는 직관력을 가진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생성형 AI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금융투자회사에서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비롯한 정보의 기본적인 집계 조사 요약 분석 업무를 대체하면서 시작될 것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지루한 일이나 사람이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신뢰와 속도 측면에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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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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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과거는 우리의 역사와 같습니다. 과거라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이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과거의 잘못이나 실수라도 자신의 현재의 삶에 교훈이 되거나 배움, 깨달음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는 행복했든 불행했던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고집스럽게 현재에 끼어들어 우리의 직장에서 거리에서 불쑥 스치듯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이 책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는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제가 과거에만 속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과거는 가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를 이루는 현재보다 과거가 더 지분이 큽니다.

현재는 통과만 할 수 있고 삶 속에서 나아갈수록 경험은 풍부해집니다. 그러므로 과거와 잘 지내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과거가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후회와 좌절이 클 수도 있고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불쾌한 추억이 자신도 모르게 떠올라 숨이 막힐 것처럼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과거가 드러나지 않게 작용하면서 일상에 함께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를 현재로 통하는 문이라고 합니다. 지각은 과거를 소환하기도 합니다. 지각은 거의 항상 과거의 인상과 그에 결부된 추억을 포함합니다.

과거의 특정 일화를 불러일으키지 않더라도 모든 지각은 학습에 속합니다. 우리는 현재를 지각하는 법을 배워야 현재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정체성은 철학이 가장 흥미롭고 복잡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추억이 객관적 데이터나 뇌에 새겨진 이미지일 뿐이라면 정체성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추억은 그저 접붙여지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기억은 뇌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구조 자체를 바꾸어 놓습니다.

추억은 이렇게 물리적으로 우리의 일부를 이루고 지금의 우리가 되도록 이끌었습니다.

추억은 단순히 우리의 행동, 반응 감정을 밝혀주는 인생 여정의 수집 창고가 아닙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시간순으로 이미지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드뭅니다.

어떤 기억은 뇌를 구성하는 물질에 있고 다른 기억은 정신에 있다고 완전히 분리시킨 이원록 역시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과거는 우리를 상처 입히고 무거운 짐짝처럼 짓누릅니다. 우리의 실패, 부족함, 부끄러움, 감내해야 했던 폭력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과거에서 도망치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과거는 현재로 통하는 문이라고 하니 차라리 과거와 마주하는 것이 현재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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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아제 바라아제
한승원 지음 / 문이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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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작가는 한승원으로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한국소설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관심을 조금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소설가였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고 이렇게 소설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의미는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로 가자 가자 더 높은 깨달음이 세계로 나가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목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소설을 읽으며 그 의미를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엔 비구니들이 주인공입니다. 진성 스님, 은선 스님, 순녀 등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진성 스님의 속세 이름은 수남입니다. 수남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희망은 비구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을 가서 사 온 것이 목탁일 정도로 꼭 출가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부모의 강한 반대에 부딪힙니다.

수남은 몇 번이나 가출을 해 은선 스님이 있는 청정암으로 가려고 했지만 번번히 아버지에게 잡혀왔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듯 강한 수남의 의지를 꺾지 못했던 수남의 부모는 수남이 출가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언제든 돌아오라고 합니다.

큰스님은 수남에게 진성이라는 법명을 주었고 출가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순녀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출가를 한 스님이었습니다.

어느날 집으로 찾아온 한 스님이 아버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진 출가해 운봉 스님이 되었고 떠나려는 아버지를 따라 갑니다.

출가한 아버지를 따라 가겠다는 딸 순녀를 보고 어머니는 출가의 피가 흐른다며 순녀를 보내줍니다.

아버지가 떠난 뒤 어머니는 만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부재를 틈타 내연남에게 겁탈을 당하고 맙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면서 순녀는 출가를 결심합니다.

진성 스님을 이야기를 읽으며 어쩌면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명을 좀 더 쉽게 말하면 팔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성 스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며 출가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비구니가 될 운명, 사주팔자였는지 모릅니다.

순녀 역시 집안에 출가한 분들이 더 있고 어린 나이에 출가하지만 순탄한 비구니 생활은 아닙니다.

이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등장하는 비구니들의 삶을 보며 비구니의 삶이기보다 인간의 삶을 보며 인생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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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 기아와 미식 사이, 급변하는 세계 식량의 미래
이주량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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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농본주의 사회였습니다. 농업이 기반이 된 촌락을 이루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변해 농업보다는 다른 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채소 값이 엄청나게 오르고 올해 배추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졌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입니다.

식량도 수출이 가능하고 식량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호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캐나다 등 몇 나라 되지 않습니다.

물론 수입하는 나라는 훨씬 더 많습니다. 양과 종류는 다르지만 식량을 전혀 수툴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곡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중국, 일본, 한국, 멕시코 순으로 우리나라는 동물의 사료를 포함하여 곡물을 소비하고 수입으로 조달합니다.

세상의 모든 산업은 농업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농경을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농업과 농촌과 분리할 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농업기술이 발전으로 불과 200년 만에 식량은 너무나 쉬이 구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세계 인구가 급증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위생 수준과 향상, 정치 분쟁의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농업기술 발전을 통한 식량 생산은 증가합니다.

농업은 산업인 동시에 기반입니다. 반도체나 자동차처럼 산업의 성격도 있는 동시에 사회를 지탱하는 기반의 성격도 있습니다.

농업의 많은 문제는 다른 산업과는 달리 철학과 선택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보통의 기업들처럼 매출이 선인 산업과는 다릅니다.

농업의 일부는 시장의 영역에서 일부는 정책의 영역에서 풀어야 합니다. 정책의 영역은 세금의 영역입니다.

한국의 농업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품질의 쌀밥과 딸기와 사과를 먹고 있습니다.

농업 과학의 꽃은 단연 품종개량입니다. 실량을 향한 인간의 집념과 노력, 과학기술이 투입되어 나타나는 성과입니다.

품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고 같은 품종도 어느 지역에서 어떤 재배법으로 키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새 품종은 이전에 쓰는 품종보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우월한 상태에서 플러스 알파가 되는 한 방이 있어야 합니다.

생명공학 육종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유전자 변형 작품 GMO에 대해 빼놓을 수 없습니다. GMO는 특정 유전자를 도입하거나 변형시켜 만든 생물체입니다.

GMO는 고부가가치 신품종 개발과 식량 증산에 기여하고 있지만 환경 위험성과 안전성 등의 이슈로 개발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끊임없이 사회적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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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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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오랫동안 나를 방치했던 과거를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발걸음을 위한 책입니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에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심리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정글북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은 모글리입니다.

모글리는 정글에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랐지만 인간 정체성 때문에 동물들이 다시 인간의 세상으로 모글리를 보냅니다.

인간이 어릴 때 올바른 사회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현상을 모글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모글리 증후군으로 인간의 대우를 마땅히 받지 못한 상태로 자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놓인 아이는 치료하는 과정에서 질병과 스트레스로 숨지거나 설령 교화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능을 갖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간에게는 건강한 정서와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방향이 틀렸다면 스스로 길을 바로잡을 수 있고 이끌려 살아가는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잔혹한 세계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 아이도 쉽게 동영상이나 SNS에 노출되어 있고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에 노출되는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세계관을 실제 세계와 연결 짓게 되는 현상을 잔혹한 세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무분별한 남용은 이 증후군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신념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미디어 중독을 체크해봅니다.

미디어와 현실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주체적인 미디어 소비가 해답입니다. 나만의 필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관점과 더불어 세상을 해석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작은 의심이 자신을 점점 미치게 만드는 오셀로 증후군이 있습니다. 오셀로 증후군의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입니다.

오셀로는 용병 출신으로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선량하고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 끝에 아내를 살해하게 된다는 비극입니다.

이 증상은 지나치게 꼼꼼해 기억력이 좋고 타인의 행동을 과장해서 해석하는 사람에게 자주 일어납니다.

배우자에 대한 열등감 역시 오셀로 신드롬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강한 믿음과 확신이 불러일으킨 처절한 비극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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