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오랫동안 나를 방치했던 과거를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발걸음을 위한 책입니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에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심리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정글북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은 모글리입니다.
모글리는 정글에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랐지만 인간 정체성 때문에 동물들이 다시 인간의 세상으로 모글리를 보냅니다.
인간이 어릴 때 올바른 사회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현상을 모글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모글리 증후군으로 인간의 대우를 마땅히 받지 못한 상태로 자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놓인 아이는 치료하는 과정에서 질병과 스트레스로 숨지거나 설령 교화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능을 갖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간에게는 건강한 정서와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방향이 틀렸다면 스스로 길을 바로잡을 수 있고 이끌려 살아가는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잔혹한 세계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 아이도 쉽게 동영상이나 SNS에 노출되어 있고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에 노출되는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세계관을 실제 세계와 연결 짓게 되는 현상을 잔혹한 세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무분별한 남용은 이 증후군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신념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미디어 중독을 체크해봅니다.
미디어와 현실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주체적인 미디어 소비가 해답입니다. 나만의 필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관점과 더불어 세상을 해석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작은 의심이 자신을 점점 미치게 만드는 오셀로 증후군이 있습니다. 오셀로 증후군의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입니다.
오셀로는 용병 출신으로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선량하고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 끝에 아내를 살해하게 된다는 비극입니다.
이 증상은 지나치게 꼼꼼해 기억력이 좋고 타인의 행동을 과장해서 해석하는 사람에게 자주 일어납니다.
배우자에 대한 열등감 역시 오셀로 신드롬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강한 믿음과 확신이 불러일으킨 처절한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