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를 이야기할 때 영향이 있는 것이 미국 대선입니다. 올해 미국 대선이 치러졌고 그 결과를 두고 앞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봅니다.
이 책 《대전환기의 투자전략》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전망을 이야기하는 보고서이기도 합니다.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급진적으로 가속화시켰고 팬데믹 탈출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면서 부채를 늘렸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금리 상승은 정부의 이자 부담을 급격히 키웠고 이제는 이자 지급과 고령화 등 사회보장 지출을 위해 국채 발행을 더 늘려야 합니다.
탈세계화 시대에도 경제 성장은 가능하며 향후 경제 성장의 동력은 노동과 자본이 아닌 기술 혁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권경쟁에 따른 기술 혁신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새로운 산업혁명과 에너지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 봅니다.
지금 정부가 하고자 하는 것은 에너지 전환과 해외 공급망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재산업화, 기술 혁신에 따른 공장 설비 등 엄청난 투자가 필요합니다.
결국 정부 재정이 적자를 내고 있고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주지 않고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지금 같은 구조는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재정적자 중에서 순이자 지출을 제외한 적자 역시 대폭 증가하면서 줄어들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미국도 2022년 하반기 이후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채권시장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포함된 미 국채 보유 비중은 8%에서 22%까지 증가합니다. 개인들이 채권시장 투자는 기준금리 인하 및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 때문립니다.
장기금리는 채권의 만기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단기금리들의 평균과 같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이러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팬데믹의 부정적 충격이 경제에 영구적 손상을 끼쳐 향후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정작 미래의 실질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합인 명목성장률은 저금리 시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균형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금융기관을 둘러싼 환경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코인시장을 통해 투영된 젋은 고객들의 요구는 이미 기존 시스템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면 금융투자회사가 효율화할 수 있는 업무 영역도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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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회사에서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비롯한 정보의 기본적인 집계 조사 요약 분석 업무를 대체하면서 시작될 것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지루한 일이나 사람이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신뢰와 속도 측면에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