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의 작은 서점
프리다 쉬베크 지음, 심연희 옮김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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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명물 중엔 런던 아이, 버킹엄궁전, 런던브릿지,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탑 등이 있고 이 명물들은 템즈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템즈강은 수도 런던의 중심이 되는 강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 템스강 옆에 작은 서점이 있습니다.

서점 이름은 리버사이드 서점으로 오래된 집으로 전형적인 빅토리안 양식으로 지은 타운하우스였습니다.

이 소설 《템스강의 작은 서점》은 이 리버사이드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버사이드 서점의 주인은 사라였습니다.

사라가 죽고 가족이 따로 없었던 사라는 리버사이드 서점을 여동생의 딸인 샬로테에게 유산으로 남겨줍니다.

샬로테는 스웨덴에 살고 있었고 엄마에게서 한번도 사라 이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국의 서점이 딸린 집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살로테는 영국으로 가 이모가 남긴 유산을 팔고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갈 계획으로 런던으로 향합니다.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라 이모의 리버사이드 서점에 도착했을 때 서점 직원으로 보이는 마르티니크와 샘이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미 그들은 샬로테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샬로테는 이 리버사이드 서점에 머물며 왜 엄마와 이모 자매 사이가 나빠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엄마 크리스티나는 한번도 언니 사라가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고 이미 두 사람은 30년 간 서로 연락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는지 샬로테는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 사라 이모가 쓴 편지를 읽게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편지로 사라 이모와 엄마는 스웨덴에서 자매의 아버지를 피해 런던으로 갔습니다.

사라 이모는 아주 모험적이고 용감한 성격으로 아버지를 피해 스웨덴을 떠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엄마 크리스티나는 언니에게 의지하며 따라갈 뿐 스스로는 스웨덴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동생 크리스티나를 다독이며 설득한 것이 사라 이모였습니다.

샬로테가 리버사이드 서점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 하는 것은 마르티니크였습니다. 마르티니크는 남편 폴과 25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습니다.

남편 폴이 바람을 피웠고 아직 어린 딸이 있어 서점이 문을 닫으면 마르티니크에겐 수입원이 없어지는 일이었습니다.

샬로테는 리버사이드 서점과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소설 《템스강의 작은 서점》은 언니와 여동생인 사라와 크리스티나 자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들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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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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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미나의 여행에세이를 최근에도 읽었지만 작가 손미나는 탁월한 선택을 했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직 아나운서로 유명했던 작가 손미나는 이젠 완전하게 여행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뿐만 아니라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며 여행작가이지만 스페인 국왕 시민십자훈장까이 받았다고 합니다.

스페인과의 인연은 1년의 연수라고 알고 있는데 그 인연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그런 여행작가 손미나의 스페인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스페인에 학생으로 머물던 시절 성경에 나오는 천사 라파엘과 같은 이름의 또다른 천사 라파엘을 만난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여행자나 유학생의 신분에서 현지인들과 만나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일을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 두 번 세 번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기는 힘듭니다.

마드리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고 그곳엔 각 지역에서 모여든 대학생들과 외국 교환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그 중에 아시아의 이름도 낯선 나라 한국에서 온 작가를 반가워했고 우정을 쌓았습니다. 그 중에 에두아르도라는 친구의 집에 놀러가게 됩니다.

에두아르도에겐 다운정후군을 앓는 형이 있었습니다. 에두아르도는 친구들에게 부모님과 형을 소개했고 한번도 형이 다운증후군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놀라운 것은 낯선 동양인에 대해 모두들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했지만 라파엘은 그저 새롭게 알게 된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행동했습니다.

에두아르도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 가족이 라파엘을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가족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친구로 생각하고 추억을 기억하고 사진으로 남겨 추억을 떠올립니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쩌면 축구나 건축가 가우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러 여행갑니다.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한 번은 바르셀로나의 역사와 문제에 대해 기사를 쓰는 과제를 하게 됩니다.

함께 과제를 하게 될 파트너는 패션디자이너 출신의 나탈리아였습니다. 나탈리아는 얼굴에 피어싱을 하고 불어까지 능통한 개성강한 아가씨였습니다.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들이 있는 곳을 걸으며 나탈리아와 가우디의 미완성 건축물을 짓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여전히 지어지고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다른 건축가가 이어 짓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스페인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에서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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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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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처음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고 소비트렌드를 전망합니다.

이 책 《트렌드 코리아 2024》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023년의 트렌드와 앞으로 2024년의 트렌드에 대해 전망하는데 우선 2023년에는 양극화된 소비 현상을 보입니다.

명품을 찾는 소비자들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반면 중산층을 위한 매장의 매출이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등급에 따라 서비스 차별화가 명확한 산업 분야일수록 프리미엄화 전략이 유효합니다. 카드 업계에서도 프리미엄이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시장의 새로운 수요 창출의 주역으로 떠오른 알파세대가 있습니다.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시장은 선전했습니다.

2024년을 전망해 보면 DRAGON EYES라고 합니다. 각각의 키워드의 알파벳 대문자를 따서 만든 글자입니다.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등입니다.

분초사회란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사회의 경향성을 구성원 모두가 분초를 다투며 살게 됐다는 의미에서 분초사회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문화와 연결될 수 있는 키워드로 바쁜 한국인들은 이제 1시간 드라마도 요약되거나 중요 장면만 보고 소비합니다.

육각형인간이란 키워드는 어떤 대상의 여러 가지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그 기준을 축으로 하는 육각형 이미지를 그리는데 헥사곤 그래프라고 합니다.

모든 기준 축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되기 때문입니다. 완벽하다는 의미로 쓰이게 됩니다.

요즘남편 없던아빠는 변화하는 시대를 알려주는 키워드입니다. 결혼화 가정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고 남성들이 생각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정이라는 무거운 표현 대신 내조왕, 살림남, 딸바보, 아들바보와 같은 감성 어린 표현으로 대체되는 중입니다.

디토소비는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말합니다. 상품, 정보 제공, 구매 채널이 모두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많은 선택지에 직면하게 된 소비자들의 선택입니다.

정보 탐색이나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하고 특정 소비자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입니다.

2024년에는 이런 키워드들이 더욱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잘 표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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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꽃밭 -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추모 에디션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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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가끔은 다른 분야의 책도 읽습니다. 그런데 이 에세이 《최인호의 인생 꽃밭》은 자주 읽는 분야는 아닙니만 빠져서 읽었습니다.

이미 유명 소설가 최인호의 에세이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10주기 추모 에디션이라는 문구에 더욱 궁금했습니다.

에세이이기에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밌고 감동적으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결혼 35주년이 된 중년의 부부로 이미 아이들도 결혼을 하고 출가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둘이서 생활하는데 옛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고 집들이를 하는데 당시엔 보통 집들이에 온 사람들이 신부에게 노래도 시키고 춤도 추게 하는 골탕을 먹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런 사람들을 피해 연탄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왜 숨어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당시엔 단지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음치로 들통날까봐 그런 줄 알았지만 나중에 첫아이가 태어나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아내를 봅니다.

아내는 박자나 음정도 정확하게 내며 자장가를 불렀습니다. 아내는 음치가 아니라 그저 남 앞에서 노래부른다는 자체를 싫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 성격을 안 뒤로 아내에게 절대로 노래 부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임이나 어떤 일에는 노래를 부를 자리도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노래 부르기를 강요합니다.

여러 가지 변명을 하며 노래 부르기를 피하는데 아내는 심지어 성당에 가서도 찬송가 책을 들고 있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노래방에서 아내와 둘이 꽃반지 끼고라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모임에서 반강제적으로 술을 한 잔 마시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35년 만에 들은 아내의 노래는 전능하고 영원무궁한 신의 영광을 위한 장엄미사곡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작가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안마를 잘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안마를 하면 보상으로 돈을 주기로 약속함으로 더욱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그것도 일종의 스킨십이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스킨십이 필요하고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어머니의 다리를 안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 다리의 어디에 심줄이 있고 어디에 신경줄이 있는지 겨울이 되면 어머니 발꿈치는 건조하고 갈라지는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내를 안마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다리가 근육이라곤 없고 어머니의 다리처럼 흐물흐물하게 늘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스킨십으로 부부간의 애정도 표현하지만 아내의 몸의 변화를 보며 세월의 흐름도 느끼고 아이들을 키우며 고생했던 시간도 되돌아봅니다.

에세이 《최인호의 인생 꽃밭》에는 작가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내와 가족,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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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쓰기
이선영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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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플랫폼시대라 자신을 충분히 브랜드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는 책 쓰기로 자기 자신이 브랜드가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책을 쓰면서 배우게 됩니다. 지식과 경험들로 글을 정리하면서 형식지가 되는데 정리된 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쓰기 책을 여러 권 읽고 책 쓰기 특강을 듣고 과정을 따라만 갔더니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책 쓰기 스킬을 알면 누구든지 쉽게 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핵심은 책의 컨셉트와 방향성, 제목과 목차입니다.

제목과 목차만 완성되면 책 쓰기의 50%는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경험이 있고 노하우가 있고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책이 되기도 하고 단순한 일기가 되기도 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꼭 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그 기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먼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할 수도 있고 실제 방법과 스킬을 알려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것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이 독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선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무슨 글을 쓰고 싶은지 그 글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언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찾아야 하고 그래야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소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명확한 타깃과 콘텐츠, 콘셉트 설정하는 핵심 비법을 알아둡니다. 자신의 직업에서 찾거나 취미, 관심 있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에서 찾습니다.

자신의 콘셉트를 정했다면 잘 팔리는 책을 찾아보며 경쟁도서, 참고도서로 분석해 봅니다. 자신의 책은 어떤 차별화를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내용 구성과 문체, 풀어나가는 방식 등도 분석해 보고 분석하다보면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의 콘셉트와 문체도 명확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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