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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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미나의 여행에세이를 최근에도 읽었지만 작가 손미나는 탁월한 선택을 했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직 아나운서로 유명했던 작가 손미나는 이젠 완전하게 여행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뿐만 아니라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며 여행작가이지만 스페인 국왕 시민십자훈장까이 받았다고 합니다.

스페인과의 인연은 1년의 연수라고 알고 있는데 그 인연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그런 여행작가 손미나의 스페인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스페인에 학생으로 머물던 시절 성경에 나오는 천사 라파엘과 같은 이름의 또다른 천사 라파엘을 만난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여행자나 유학생의 신분에서 현지인들과 만나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일을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 두 번 세 번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기는 힘듭니다.

마드리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고 그곳엔 각 지역에서 모여든 대학생들과 외국 교환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그 중에 아시아의 이름도 낯선 나라 한국에서 온 작가를 반가워했고 우정을 쌓았습니다. 그 중에 에두아르도라는 친구의 집에 놀러가게 됩니다.

에두아르도에겐 다운정후군을 앓는 형이 있었습니다. 에두아르도는 친구들에게 부모님과 형을 소개했고 한번도 형이 다운증후군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놀라운 것은 낯선 동양인에 대해 모두들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했지만 라파엘은 그저 새롭게 알게 된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행동했습니다.

에두아르도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 가족이 라파엘을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가족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친구로 생각하고 추억을 기억하고 사진으로 남겨 추억을 떠올립니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쩌면 축구나 건축가 가우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러 여행갑니다.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한 번은 바르셀로나의 역사와 문제에 대해 기사를 쓰는 과제를 하게 됩니다.

함께 과제를 하게 될 파트너는 패션디자이너 출신의 나탈리아였습니다. 나탈리아는 얼굴에 피어싱을 하고 불어까지 능통한 개성강한 아가씨였습니다.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들이 있는 곳을 걸으며 나탈리아와 가우디의 미완성 건축물을 짓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여전히 지어지고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다른 건축가가 이어 짓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스페인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에서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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