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 인생을 두드린 아름다운 문장으로 나를 만나다
나비누나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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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필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책을 필사해 본 적이 없어 쉽게 책을 보고 그대로 노트에 적어보는 것이 필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에세이 《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를 읽기 전엔 필사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할 수 있을 것쯤으로 여겼습니다.

이 에세이 《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를 읽고보니 필사가 생각하던 것만큼 쉽운 일을 아닌 것 같았습니다.

100일 필사 모임에 참여하는 5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에세이에서 필사자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100일 동안 필사만 한다면 책을 베껴쓰는 일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100일 필사 모임을 통해 에세이책이 나오는 것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다들 필사하는 이유는 다르지만 필사를 통해 책에서 읽은 아름답고 강력한 문장과 표현들을 통해 필사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다른 책에서 필사할 구절을 찾아쓰기 시작하면서 100일간 90여 권의 책을 통독했다는 저자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내면의 힘들 기른 동시에 힘든 시간이기도 했고 필사적으로 필사를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100일간의 필사적인 필사 노트는 자기 생각의 마중물이 되어 주었고 노트를 꺼내 되새김질하며 글을 쓰는 모든 순간이 필사의 과정입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자신은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부정적인 생각들이 활개치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무엇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필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필사를 100일하고 습관이 되면서 좋은 습관은 멈출 이유가 없어 계속하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에 하는 필사는 습관이 되어 매일 아침 자연스럽게 책을 펴고 필사를 시작합니다. 필사를 통해 얻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알던 것을 가슴에 새기고 필사를 통해 나를 만나는 시간이 좋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필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몰랐던 것들을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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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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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고 불리고 이름 붙인 예술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 《어린 왕자》 역시 명작으로 불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어린 왕자'는 살아있는 왕자이기도 합니다.

《어린 왕자》는 1943년에 발표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출판사의 책으로 읽고 있다.

이번 《어린 왕자》는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으로 핑크빛이 도는 표지에 책장마다 은빛이 보여 반짝반짝하게 보입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6년 전에 우연히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비행기 사고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고 사막엔 오직 비행기 조종사만 있었습니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혼자서 고장난 엔진을 고쳐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게다가 마실 물도 1주일 치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해가 지면서 비행사는 더욱 고립되고 혼자인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목소리가 들립니다.

목소리는 갑자기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어린 왕자》는 이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이 《어린 왕자》의 줄거리입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어린 왕자》의 줄거리보다 더 유명한 것이 《어린 왕자》에 나오는 어린 왕자의 말들입니다.

작가는 어린 왕자를 이 소설 《어린 왕자》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어른들의 세계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세계는 허영쟁이를 등장시켜 허영심을 보여줍니다. 물론 모든 어른이 허영심이 강하진 않습니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하고 숫자들은 어른들의 지나친 합리주의와 기계적 논리, 이기적인 계산, 허영심을 보여줍니다.

《어린 왕자》에서 유명해진 바오밥나무는 얼마전 여행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바오밥나무는 주로 열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나무로 아주 크고 수천 년을 살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그런 바오밥나무의 특징이 오히려 어린 왕자가 있는 별을 파괴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바오밥나무의 씨앗은 보통의 나무나 꽃의 씨앗처럼 보이지만 땅속에서 자라면서 규칙적으로 뽑아줘야 합니다.

하지만 한 게으름뱅이가 살고 있는 별에서는 이 바오밥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가 작은 나무 세 그루가 엄청나게 큰 바오밥나무가 되어 별을 차지합니다.

《어린 왕자》에 등장했던 바오밥나무는 소설에서 알려지기 전에는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만 서식하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무였습니다.

그런데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면서 바오밥나무는 알려지게 되는데 소설과는 달리 그 지역에서 바오밥나무는 다양한 이로움을 주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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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 방송국 PD의 살아 있는 인문학
박천기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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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고 하면 언어나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합니다.

인문학을 넓은 의미로 정의하면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는 인문학 책으로 인간에 관한 문제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의 제목처럼 인간은 외형만 인간의 모습이라고 해서 인간인 것은 아닙니다.

인문학에서 말하는 인간은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고 표현활동을 하며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냥 '아는 사이'는 어느 정도의 사이가 아는 사이일까요? 요즘은 SNS의 팔로워나 친구도 '아는 사이'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아는 사이'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수백, 수천 개가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연락처가 자신의 인맥이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수많은 연락처의 지인들과 1년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저 '아는 사이'는 이름이나 얼굴을 아는 정도의 친분으로 길거리에서 맞닥뜨려도 잠시의 대화도 어색할 수 있어 눈인사로 지나치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게 아는 사이의 간격은 인간적인 유대감의 거리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명함을 주고받은 사람 모두를 아는 사람, 지인으로 포함할 수 있을까요?

연락처가 수천 개가 되어도 진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속할 수 있는 지인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 아는 사람의 기준을 만들어야 인간관계가 정리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욕을 많이 사용한다며 한글날이 되면 더욱 한글을 사랑하자고 합니다. 물론 욕은 청소년들만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욕의 진짜 의미를 안다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는 청소년들의 대화에서 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어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욕이 매우나 아주의 부사쯤으로 해석하고 그런 의미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뜻이 아니라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욕을 사용하면 카타르시스의 순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욕의 내면엔 은밀한 성적 차별과 혐오가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욕설에는 예외 없이 성적인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욕의 8할은 성과 관련이 되어 있고 욕은 남녀의 성기와 성행위를 포함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 사고는 욕을 통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욕은 억압되고 농춘된 욕망의 덩어리로 무엇인가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역을 하고 있고 감정을 시원하게 배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렇지만 욕을 사용하고 자제해야 할 자리를 가려야 하고 나이가 들어 성숙한 성인이라면 욕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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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이동용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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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인생을 꽃밭 같이 아름다운 것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불구덩이 속 지옥 같다고도 합니다.

누구나에게 인생을 어렵기도, 즐겁기도, 고통스럽기도, 행복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다 삶이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에서는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줍니다.

특히 인생의 진리를 서양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에게서 찾고 있는데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남달랐습니다.

음울하고 불신이 가득했고 세상은 나를 가만두지 않고 반드시 나를 죽일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쇼펜하우어의 인생 철학은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고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습적인 기독교적 방식을 버리고 힌두교적 혹은 불교적 방식에서 삶의 해답을 찾으려고 했고 오히려 이 세계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삶은 깨달아야 의미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주변의 어른들이나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잔소리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금씩 그런 말들이 잔소리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는 왜 그 말을 잔소리로만 생각했는지 알 수 없지만 늦게라도 깨달아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들으려고 합니다.

깨달음이란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것이 깨달음인지 어떤 것이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삶은 깨달아야 의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에겐 몸으로 살아야 하는 삶도 있고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삶도 있습니다. 마음으로 사는 삶은 깨달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사는 삶은 본질의 문제이고 생각에는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 열고 살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생각하고 깨닫는 과정이 삶을 변화시킵니다. 자신의 삶을 제대로 보려면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두고 보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고 무엇을 보려 해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합니다. 적당한 거리라는 것은 생각의 영역으로 보면 시간적 개념입니다.

시간이 흘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시간 속에서 시간을 경험하며 시간과 함께 살다가 시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똑같은 한 시간이라도 누구에겐 할 일이 없어 따분한 시간이 되고 또 누구에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쫓기듯 끝나는 시간이 됩니다.

이 책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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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머물다 떠난자리 들꽃같은 그리움이 피어난다
탁승관 지음 / 미래와사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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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는데 꽃이 나온 책의 표지를 보면 다른 책보다 눈길이 더 가고 읽어보고 싶어 책장을 넘겨보게 됩니다.

이 시집 《노을이 머물다 떠난자리 들꽃같은 그리움이 피어난다》의 표지를 보면서 밝은 노을빛 아래의 꽃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시집 안에 어떤 시들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전엔 시집을 전혀 읽지 않았지만 책을 가까이 하면서 시집도 한두 권 읽게 되었습니다.

시집에는 꽃에 관한 시들이 몇 편 있습니다. 겨울꽃, 꽃망울, 봄꽃, 개화, 애기똥풀꽃, 붉은 장미꽃, 솔꽃, 장미꽃 숨소리 등의 시들입니다.

시인은 시집 《노을이 머물다 떠난자리 들꽃같은 그리움이 피어난다》에서 주로 자연을 노래하는데 꽃에 관한 시가 많습니다.

'꽃망울'이라는 시에서 시인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포근한 봄소식을 들으러 산에 올라갑니다.

맑은 하늘 아래 햇살이 좋으면 봄나들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산 아래 산책길 옆 작고 이쁜 카페에 앉아 찾아오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봄이 오는 소식만큼 사람들의 표정도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밝은 표정입니다. 시간이 지나 밤이 되고 밝게 빛나는 아름다운 별도 봅니다.

'봄날은 봄의 하루를 삼키며 풋풋하게 봄소식을 전하려 밤하늘 저 별을 바라보며 지나갑니다'라는 시구절이 멋집니다.

시 '가을 빗소리'는 익어가는 하루가 가로등 불빛 속을 따라 깊은 숲속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을이 한달음에 달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낙엽이 내린 숲길에서 어둑한 어둠은 끝이 없이 길게 늘어진 산책길을 따라가게 하고 발 밑의 낙엽 소리가 들립니다.

하루가 저무는 밤 바람 소리와 빗물 소리가 먼 기억을 더듬거리며 지나가고 새로운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낙엽 소리뿐만 아니라 가을 빗물 소리도 모두 밤의 음율 같습니다.

물론 자연을 주로 노래하는 시집이긴 하지만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의 삶, 인생도 시로 쓰여 있습니다.

'덧없는 시간'이라는 시에서는 여유가 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면서 힘들다고 느낀다면 쉼을 갖자고 합니다.

정신없이 어지러운 삶에 여유를 가지고 습관적인 생활이 바쁨에 젖어 각박함으로 물들어갈 수도 잇습니다.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가득한 인생보다는 값진 휴식으로 후회 없는 하루를 살 수 있게 충전해야 합니다.

쉼과 휴식의 처방은 잠시 지치고 어려울 때마다 재활하고 다시 소생하는 활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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