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라고 하면 언어나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합니다.
인문학을 넓은 의미로 정의하면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는 인문학 책으로 인간에 관한 문제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의 제목처럼 인간은 외형만 인간의 모습이라고 해서 인간인 것은 아닙니다.
인문학에서 말하는 인간은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고 표현활동을 하며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냥 '아는 사이'는 어느 정도의 사이가 아는 사이일까요? 요즘은 SNS의 팔로워나 친구도 '아는 사이'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아는 사이'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수백, 수천 개가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연락처가 자신의 인맥이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수많은 연락처의 지인들과 1년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저 '아는 사이'는 이름이나 얼굴을 아는 정도의 친분으로 길거리에서 맞닥뜨려도 잠시의 대화도 어색할 수 있어 눈인사로 지나치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게 아는 사이의 간격은 인간적인 유대감의 거리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명함을 주고받은 사람 모두를 아는 사람, 지인으로 포함할 수 있을까요?
연락처가 수천 개가 되어도 진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속할 수 있는 지인은 얼마나 될까요? 그런 아는 사람의 기준을 만들어야 인간관계가 정리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욕을 많이 사용한다며 한글날이 되면 더욱 한글을 사랑하자고 합니다. 물론 욕은 청소년들만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욕의 진짜 의미를 안다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는 청소년들의 대화에서 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어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욕이 매우나 아주의 부사쯤으로 해석하고 그런 의미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뜻이 아니라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욕을 사용하면 카타르시스의 순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욕의 내면엔 은밀한 성적 차별과 혐오가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욕설에는 예외 없이 성적인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욕의 8할은 성과 관련이 되어 있고 욕은 남녀의 성기와 성행위를 포함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 사고는 욕을 통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욕은 억압되고 농춘된 욕망의 덩어리로 무엇인가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역을 하고 있고 감정을 시원하게 배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렇지만 욕을 사용하고 자제해야 할 자리를 가려야 하고 나이가 들어 성숙한 성인이라면 욕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