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잘하는 괴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소피(김민영)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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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IQ보다는 EQ를 더 중시하고 감성적이고 타인과도 잘 공감하는 교육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공부만 잘 한다고 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타인과 공감을 잘 하지는 않습니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이 책 《공부만 잘하는 괴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에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근본적인 것을 이야기합니다.

때론 아이에게 태어나자마자부터 경쟁에 내던져지고 끊임없이 비교되고 경쟁합니다.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성공은 필수이니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 본질을 잃어버리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 없고 낙오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거나 낙인찍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여행이나 취미생활에 대한 비중도 낮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한국인들은 그저 돈을 중요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버는 일에만 큰 비중을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오포세대라는 말도 있습니다. 결혼, 출산, 연애, 내 집 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합니다.

이런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당연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세상에는 경쟁보다는 연대, 성적보다는 다른 무엇들을 중요시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괴물이라고 해서 난폭한 행동을 하고 폭력을 휘둘러야 괴물은 아닙니다. 정상에만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자신마저 잃고 있는 것이라고는 게임 세계에서 이겼다는 만족감 뿐입니다.

그렇게 하여 왜 자신이 여기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궁극적으로 왜 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 빠지면 그것이 괴물인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살면서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합니다.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어쩌면 지금의 시대는 무엇을 얻을 것인지 주의를 집중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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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 - 달콤쫄깃 시골 라이프 쌩리얼 생존기
원진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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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웰라이프와 같은 단어들이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주4.5일, 주5일을 일하면서 주말은 확실히 쉬려고 합니다.

5도2촌이라는 새로운 단어도 생겨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촌에서 지낸다는 말입니다.

이 책 《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도 도시에서의 생활에 지쳐 시골집을 구해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내는 방송국 프로그램 작가이고 남편은 방송국 프로그램 PD 부부로 15년차가 된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렇게 방송국에서 일을 하며 시골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지만 프로그램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남편이 일을 하며 상처를 받고 상심하던 때 과감하게 시골로 가서 살자는 제안을 합니다.

마음의 힐링과 안정, 위로를 받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드는 시골집이 없었습니다.

시골살이 유튜브나 실제 시골집을 찾아다니며 보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엔 고향인 당진에 집을 구합니다.

시골에 내려가는 산다고 할 때도 당진에 집을 구했다고 할 떄도 가족들도 모두 반대합니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곳은 당진이었고 5도 2촌을 결정하고 집을 두 채나 가지게 됩니다.

시골이다보니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 뭐라도 땅에 심어보기로 합니다. 초보 농사꾼이 되어 무엇을 심으면 좋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첫 농사는 실패했지만 흙에 대해 몸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사계절의 흙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조금씩 시골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시도합니다.

남편은 마음이 상하거나 감정이 지쳐 우울했던 서울의 삶보다는 몸은 조금 고되고 아프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상을 누렸습니다.

이런 힐링을 기대하고 시골로 내려온 것이라 충분히 즐기기로 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는 시골에서 살며 시골에서 하는 일에만 집중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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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로 가야겠다
도종환 지음 / 열림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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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가끔 읽고 있지만 이렇게 두꺼운 시집은 또 처음입니다. 시집을 읽기 전부터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시집이 소설이나 자기계발서 등과 달리 글자가 많이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나 두꺼운 시집이었습니다.

이 시집 《고요로 가야겠다》는 처음으로 읽어보는 시인 도종환의 시집입니다. 시인은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시인이라고 합니다.

시인으로만 활동한 것이 아니라 교육자이자 지역운동가, 문화운동가, 정치인, 신앙인, 문학적 철인 등으로 다사다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고 다시 시인으로 돌아와 이 시집 《고요로 가야겠다》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고요로 가야겠다》는 시인이 그간 출간한 모든 시집을 통틀어 가장 부드럽고 다정한 형식의 시집이라고 말합니다.

제목에서처럼 현실의 거세고 포악한 바람을 멈춰 세우고 우리를 고요하게 하는 부드러운 시간들로 안내합니다.

첫 시인 이월은 입춘을 지난 산수유나무에게서 입춘을 읽을 수 있습니다. 봄을 기다린 나뭇가지를 출렁이게 하며 싹이 나옵니다.

아직은 봄이 오지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이월이 고요하면서 순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두 번째 시인 곡우 무렵에서 곡우는 입춘을 지난 다섯 번째 절기로 비가 오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강물이 출렁이기 시작하고 소리 없이 꽃술이 붉게 변합니다. 또 연둣빛과 연분홍이 점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봄이 되면 시 들꽃, 꽃들 1,2,3, 봄밤, 봄날 아침 등과 같은 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봄에 일어나는 정겨운 일들이 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산수유꽃, 개나리꽃, 매화, 벚꽃까지 봄을 알리는 꽃들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봄이 지나 가을을 노래한 시들에서는 쓸쓸함과 봄과는 따른 고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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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 - 금강경으로 배우는 마음 청소법
우뤄취안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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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과 금강경은 대표적인 불교 경전으로 반야심경은 대반야바라말다경의 요점을 간결하게 설명한 짧은 경전입니다.

금강경은 대승불교 초기의 공 사상을 담고 있는 반야 계통의 경전으로 인동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아시아에 널리 유포되었습니다.

이 두 경전을 가르침을 공부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워낙에 오래된 경전에다 오랜 삶의 철학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인생은 무상하며 무아의 상태가 될 때 궁극적인 자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집착하면 할수록 진정한 자신을 깨듣지 못합니다.

이 책 《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는 금강경을 통해 금강경의 가르침을 배웁니다.

석가모니는 중생들에게 번뇌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집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집념을 버려야 마음이 자유로운 상태가 됩니다.

집착하는 탐욕과 탐심을 내려놓으면 모든 아픔과 번뇌가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자비를 베풀 수 있습니다.

자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삶은 자신을 먼저 인정하고 보듬어 주어야만 내려놓음과 비움 같은 것이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금강경에서 석가모니는 보시에 관한 가르침을 줍니다. 보시는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푸는 것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신이 고집하는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사물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단번에 내려놓지 못하고 그사이 수많은 좌절과 실망, 고통을 겪으면서 조금씩 자신을 내려놓게 됩니다.

자신의 관점과 생각도 조금씩 바뀌면서 세상에 관한 생각과 견해도 바뀌고 성장하고 삶의 지혜도 배우면서 완벽한 존재가 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내려놓음을 포기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내려놓음은 번뇌와 고통을 끊어내는 것으로 수련과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마음입니다.

포기는 마땅히 저야 할 책임과 기대를 애초에 내려놓는 것으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관심을 주지 않는 상태로 내려놓음과 다릅니다.

《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는 석가모니의 금강경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어려운 경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금강경은 5천여 자로 쓰여진 경전으로 인생을 통찰한 깊은 지혜와 철학, 시대를 초월한 교훈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실천법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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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도 독해가 먼저다 6 : 근현대 - 초등 중학 연결 징검다리 한국사 한국사도 독해가 먼저다 6
키 역사학습방법연구소 지음, 윤혜영 그림, 서울대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키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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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국사를 공부할 때 대부분은 한국사와 같은 사회과목은 외우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합니다.

사회과목에서 외울 수 있는 것은 외우는 방법도 암기과목에서는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오래 기억하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독해를 통해 한국사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책 《한국사도 독해가 먼저다 6: 근현대》는 독해를 공부하고 그 독해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공부법을 알려줍니다.

한국사는 꼭 필요한 과목이고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런 한국사를 단계적인 독해 연습으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 한국사도 독해가 먼저다 시리즈는 고조선과 삼국,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 조선전기, 조선후기, 근현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학 한국사 6개 단원 구분 그대로 가지고 왔고 1개 단원을 1권으로 풀어서 제대로 독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뿐만 아니라 역사의 경우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으로 결과를 배우는 것이 역사로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사도 독해가 먼저다 6: 근현대》에서는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날의 모습까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그림으로 만나는 개념에서 시간순서별 큰 사건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순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림을 잘 외워도 도움이 됩니다.

큰 사건마다 일어났던 배경이나 결과 등을 문장으로 다지는 어휘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글과 그림으로 함께 읽는 독해에서는 앞에서 익혔던 그림과 어휘를 독해 형식으로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독해에서는 그냥 읽기가 아닌 바르게 읽기, 연결하여 읽기, 자세히 읽기, 깊이 읽기, 구조로 정리하기, 서술형 쓰기 등으로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각 장이 끝나는 마당에는 개념 정리와 탐구 독해, 쉬어 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 정리에서는 배운 개념을 그림과 퀴즈로 정리합니다.

탐구 독해에서는 탐구 주제로 나누어 읽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고 쉬어 가기에서는 간단하게 읽으며 독해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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