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아이들이 많고 알러지가 있어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가 되려면 음식을 잘 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기 위해서는 음식을 경험하는 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 경험에 엄마의 요리가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책 《그렇게 건강한 엄마가 되었습니다》에서는 엄마의 변화로 아이의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입니다.
워킹맘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하던 어느날 첫째 아이가 아프게 됩니다. 처음에는 금방 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1년이 지나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각종 연고와 약, 한약 처방 등을 했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계속해서 고생만 시키는 부모의 마음도 무거웠습니다.
한방, 양방, 민감요법까지 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방법을 찾았고 수많은 건강 서적을 읽고 아이를 살릴 방법을 찾게 됩니다.
특별한 방법이 아닌 집밥, 자연식물과 맨발 걷기 실천을 통해 아이는 독한 스테로이드 약 없이도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첫째는 아토피인 줄 알았지만 아토피가 아니라 얼굴 피부 발진을 동반한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가 아닐까라는 짐작만 했습니다.
6개월쯤 병원을 열심히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고 급기야 스테로이드 약을 먹여 보자는 의사의 권유를 받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스테로이드 약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건강 서적에서 모든 질병은 독소 때문이고 음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침은 그 독소가 빠지는 시간이라 반드시 아침을 바꿔야 했습니다. 아침엔 공복이나 과일식이 좋다고 해 자라는 아이라 과일식을 선택합니다.
과일을 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먹어도 된다는 것,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섞어 먹지 말것 등등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찾습니다.
점심과 저녁 자연식물식에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바로 밥입니다. 쌀밥에서 현미밥으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현미 반, 현미찰쌉 반으로 먹었고 차츰 현미 100%로 바꾸었습니다. 어른도 하기 힘든 식사다 보니 당연히 식사시간마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맨발 걷기에 입문합니다. 맨발로 땅을 걷는 어싱이 좋다고 해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처음 맨발 걷기 체험이 좋은 기억으로 있었고 방학 두 달 동안 맨발 걷기를 계획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자연식과 맨발 걷기를 한 후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수치상으로나 겉으로나 모두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기쁜 결과에 지금까지 힘겹게 자연식과 비건식 등을 고집했던 것이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