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조용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
홍성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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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가수이자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바운스'라는 곡을 들었을 때가 기억납니다.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에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잘 알고 좋아하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그때 그 노래의 주인공이 '조용필'이라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열광할 만큼 젊은 감각의 음악이었고 시대적인 흐름도 잘 읽었던 곡이었습니다.

이 책 《청춘 조용필》에서는 오랜 기간 음악인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2024년 대망의 20집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레전드 가수이자 후배 가수들에겐 훌륭한 롤모델입니다.

가왕 조용필은 1969년 미8군 무대에서 데뷔했지만 정식 앨범이 발매된 것은 1972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80년대가 되면서 조용필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각종 음반상을 휩쓸고 전설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아버지와 불화로 응급실까지 갔다고 합니다.

당시 부모들은 음악을 하는 가수는 딴따라라는 이미지가 강해 극구 반대했을 것입니다.

조용필이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작은형의 영향이 컸습니다. 조용필의 바로 위 작은형은 7살 터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한 방을 쓰며 자란 형으로 어느날 작은형이 중고 기타를 어디선가 구해왔고 동생 앞에서 뚱땅거렸다고 합니다.

물론 작은형은 동생이 귀한 기타를 만지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조용필은 기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형이 없을 때 기타를 쳤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가수의 꿈은 가출로 이어지고 미8군 무대에서 밴드 멤버로 활동하게 됩니다.

조용필이 가수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나 '창밖의 여자'와 같은 노래들입니다.

'고추잠자리', '미워 미워 미워'로 히트 행진을 거듭하게 된 것이 1981년입니다. 한국 최고 가수로 조용필을 꼽을 수 있고 모든 가요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이 무렵 조용필은 이미 일본 진출에 대해 생각했다고 합니다.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한 미국 투어를 마쳤고 일본까지 진출하려고 했습니다.

1980년대 일본은 이미 영미 팝 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커다란 대중음악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하게 되고 한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조용필은 대중문화의 시초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팬덤 문화의 시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빠 부대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고 일본 팬클럽까지 탄생합니다.

무엇보다 가왕 조용필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음악입니다. 데뷔 55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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