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부자가 되면 뭐든 가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어 참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물질적인 부자만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인기와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건강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부자들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시간과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에세이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는 6개월 시한부 자산가의 이야기입니다.
6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가졌지만 위암 4기로 시한부 생명을 진단받고 오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완치되어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에서 자신의 투병기를 썼습니다.
위암 4기 판정은 10여 년 전에 받았습니다. 남은 생은 6개월이라며 삶을 정리하라는 의사의 조언까지 듣고 절망에 빠집니다.
저자의 나이 서른일곱으로 사업을 막 시작하던 시기여서 여러 이유에서 돈도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사업 특성상 공사의 영역이 큰 부분을 차지해 공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접 공사 현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혈변을 보기도 했지만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해외 출장을 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기절해버립니다.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큰 증상이 없어 병원 가는 것을 미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기 암 환자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힘들게 합니다.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심각한 병으로 힘듭니다.
환자이기에 누워 있기만 하면 편하기도 하지만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을 누워서 보낸다는 것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이듬해부터 웨이크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0분씩 늘려 가다가 나중에는 하루에 서너 시간씩 탔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결과까지 따라주니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말기 암 환자지만 살고 싶은 이유는 많았습니다.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불효이고 회사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죽기 싫었기에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강한 의식에 따라 강력한 힘을 받기도 하고 무엇을 의지하고 나아가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