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미스터 주부 퀴즈왕
대경DVD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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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식 하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게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 같은데 그렇게 사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삶인데 우리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삶을 살 것인가만을 생각한다.

 

우리는 남의 불행에 너무 관심이 많다. 별로 불행하지 않은 삶까지 불행으로 포장한다. 거기에 휘둘리면 결국 불행해지는 건 스스로인데 시종일관 휘둘리지 않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남의 불행을 쳐다보며 스스로 위안하며 살기엔 남에게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발악하며 살기엔 우리의 삶은 너무 짧다.

 

그게 정답인지 알지만 그렇게 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런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판타지물이 영화로까지 나오는 것이고 이 판타지물이 의외로 은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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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묵시록 카이지 39
후쿠모토 노부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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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말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그러나 그것은 세상이 평평하지 않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세상은 90도에 가까운 슬로프다.

가진 극소수와 가지지 못한 극다수.
밑천의 무지막지한 차이가 아니다. 가지지 못한 극다수는 모른다. 애초의 룰은 가진 자에게 무지막지하게 유리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가진 자들은 그 사실을 알리지 않으며 놀랍게도 가지지 못한자들은 그 사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바꾸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 불공정한 룰 속에 가지지 못한 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경쟁을 벌인다.
눈물, 피..
모든 것을 걸고 아수라장에서 숨막히게 싸운다.

 

그리고 카이지.
전설. 가장 약한자가 가장 강한 자들이 만든 가장 불공정한 룰로 그들을 물리치는 전설.
치열한 사투끝에 가진 자들을 물리치고 카이지는 가장 약한 자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전설은 대다수 약한자들이 꿈.


그리고 이 전설은 현실의 거울.

나도 대다수 약자 중 일인. 그래서 카이지는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별로인 만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만화만큼은 예외다.
그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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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 2014-03-1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율이 느껴지는 만화....
만화 그 이상의 만화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를 개인적으로 참 존경합니다
 
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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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이외로 재미있었다.
사례위주로 설명을 해서 그런 듯.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팬이 될 수도 있겠다.

 

사람의 24시간은 일, 여가, 잠으로 나뉜다.
잠이야 그렇다 치고 일과 여가에서 몰입을 할 수 있어야 만족스럽고 보람찬 삶을 살 수 있다.

물론 TV를 보며 텐션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TV는 몰입활동이라 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TV시청으로 보내는 사람은 삶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몰입할 수 있는 삶을 살자. 지루한 삶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일이건 여가건 자기가 정말 빠져서 할 수 있는 그런 일.
물질적 보상이 크지만 몰입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 물질은 대체 왜 버는 것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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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뇌 행복론 -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한만우 지음 / 청동거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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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너무 많은 내용을 골라골라식으로 퍼질러 놨다.
여러 자기 개발서의 내용을 모아모아 만든 짬뽕 내지는 잡탕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틀린 말이나 공감이 안 가는 말은 별로 없고 특히 비교는 함정이라는 말이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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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동의보감 1 : 죽을래 살래?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1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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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적게 움직이는 사람이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는 사람보다 장수한다.

 

양생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물욕과 명예욕을 버리는 것이다. 이들은 다 정해진 것으로 부자연스럽게 발악해봐야 몸만 상한다.

 

허영만 작가가 가볍게 그린 동의보감. 독자들에게도 가볍고 쉽게 읽힌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도 한의사라고 기대할 수는 없겠지.

 

허영만 작가의 끊임없이 공부하고 무수히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자세가 존경스럽다. 어떤 분야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내가 세상의 왕이로소니 그러고 거들먹 거리는 외곬수들은 학자라 불릴 자격이 없다. 오히려 허영만 작가야 말로 이 시대의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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