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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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건 젊어서건 일, 놀이, 사랑, 연대를 반복하며 살아야 한다. 


일은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일이고 놀이는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 둘 다 돈을 벌 수 있다. 가급적이면 일을 함에 있어 일의 비중은 적어야 하고 놀이의 비중이 커야 한다. 사람이 자는 시간 빼면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은 꽤 길다. 특히나 이나라 헬조선에서는 더더욱.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도 있다. 좋은 일이지만 신념 그 자체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신념을 이루는 방법이다. 칼뱅처럼 인구 만 오천 명 제네바의 지배자로 있으면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수많은 사람을 화형하고 고문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세상은 불공평한 슬로프고 한 발짝 앞도 예측키 힘들다. 그래서 삶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심지어 세상의 룰조차도 점점 가진자에게 유리해 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불운에 관해서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것이 좋은 방법이라서가 아니라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삶을 사는 것도 확실히 어리석다. 그저 일, 놀이, 사랑, 연대를 반복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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