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 - 피로 쓴 조선사 500년의 재구성
배상열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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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은 사헌부의 대관, 사간원의 간관을 말한다. 대관은 관리를 감찰하고 간관은 임금에게 간언한다. 이들은 조선의 언론을 주도하여 언관이라고도 했다.

 

연산군은 대간에게 끌려다니던 성종과는 달리 그들을 제압했다. 왕에게 잔소리를 올리는 자들이 듬성듬성해젔고 무오사화에 이은 갑자사화가 끝나자 조정에는 예스맨만 남았다. 대간들은 나중에 연산군의 가마까지 매는 굴욕을 당한다.

 

소설가가 쓴 책답게 내용에 박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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