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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간신열전
최용범.함규진 지음 / 페이퍼로드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줬다가 빼앗음은 첨부터 안 주니만 못 하다. 무신정변때 왕은 무신들에게 권력을 줬다가 다시 빼앗았다. 무신들은 이에 격분했다.
조선은 처음부터 꽉 막히진 않았다. 주자의 의견에 터럭만큼의 의견을 내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시대는 세도정치기부터였다.
한명회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무인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옛날에 드라마 한명회에서 한명회 역으로 이덕화가 된 것은 미스캐스팅이 아니다. 그가 최고의 권력을 누리던 성종초기 병조의 권한은 매우 막강해진다.
임란이후 선조가 무인들을 괄시한 것은 선조가 그들을 두려워했기때문이다. 실제로 고려말의 이성계도 전쟁이후에 급부상했다.
이이첨은 임란때 세조의 위패를 끝까지 지키고 효자라 선조의 귀여움을 받았다. 허균도 이이첨을 좋아해 형으로 모시고 따랐다.
유교의 성전인 성균관은 공민왕대 만들어졌는데 놀랍게도 중인 신돈이 성균관건립에 극성이었다. 신돈은 천출이라 절에서 많은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때문에 불교에 대한 감정이 나쁠 수도 있다.
인조는 병자호란 이후로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지쳐있었다. 그래서 김자점같은 예스맨이 중용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