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노트 - 술맛별로 즐기는 우리집 웰빙 안주 한 접시 하서 노트 시리즈
이진희 지음 / 하서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매일밤 신랑과 맥주한잔의 여유를 하는 사람으로 안주노트는 정말 관심이 가는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알코올 중독까지는 아니여도 술 한잔이 가끔 생각나는 밤.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날에는 맥주 한잔은 가볍게 생각이 난다. 아! 이러한 증상이 알코올 중독인가? ㅎㅎㅎ

맥주 먹을땐 흔한 과자와 쥐포, 오징어만 놓고 먹는가 하면 이따금 반주삼아 마시게 되는 소주나 막걸리는 고기반찬이나 회를 먹을때 찾게 되는 술이다.

이렇게 뭐랑 어울리는지 잘 모르고 먹던 술과 안주.

하지만 이책 한권이면 도움이 클것이다. 그러나 나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와인과 처음들어보는 사케란 술이 보인다.

안주노트의 메뉴들을 보면서 술안주보다는 그냥 먹어도 정말 맛나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아마 안주하려고 만들어 놓으면 세 아이들이 먼저 달려들어서 그냥 바닥나지 않을까 한다. ㅎㅎㅎ

슬프다고 해야할지 아쉽다고 해야할지 안주 치고는 오븐에 굽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 우리집에 오븐이 없다는 ... ... ㅠ.ㅠ

그중 p25에 나와있는 사과드레싱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다.

불고기 양념을 해서 볶고 샐러드 채소를 사과드레싱에 버무려서 먹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되어있지만 저녁상에 올려놓아서 그런가 울신랑은 소주를 찾는다. 세아이의 젓가락 전쟁이 시작되고 불고기 한근으로 만드러진 안주는 그야말로 뚝딱 눈 깜짝할 시간도 없이 사라졌다. 신랑과 그날 멸치와 고추장으로 마무리를 했다는....

친구랑 베트남쌈밥을 먹은 기억이 나서 버섯스프링롤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직 실습전이다. 참 만나게 먹은 기억이 남는다. 또 먹고 싶다. 이 음식도 비슷하리라 본다.

몇가지 고기로 만드러진 안주들은 대부분 내가 즐겨하는 요리들이 많았다. 비록 이름이 없는 요리들인데 요기에서는 당당하게 이름들이 세겨져 있다. ㅎㅎㅎ

그리고 요리할때 소스라는 이름도 모르고 그냥 이것 저것 만들어 보다 생긴 노하우로 다져진 요리 솜씨였는데 그 모든것이 소스라는 명칭아래 만드는법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요리에 관심은 있었으나 맛다운 맛이 잘 나오지 않았던 이들이 눈여겨 알아둬야할 내용이다.

우리딸이 제일좋아하는 소바.

이번주는 소바육수를 내어서 가족들 모두 집에서 만나게 소바를 해먹어봐야겠다.

여기책에서 소개하는 것은 안주인데 왜이리 반찬이나 식사대용으로 하고 싶어지는 걸까?

책장을 넘길수록 군침이 도는건 어쩔수 없다.

아~~ 살빼야하는데.... 또 먹고싶어진다. 뭘 먹지? 뭘 마실까?

신랑에게 전화가 온다.

"맥주 마실래?"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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