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 1 - 영웅의 탄생
김성한 지음 / 나남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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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라는 제목으로 무슨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지난 국가중 가장 용맹스러움으로 알려진 고구려의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책이 오자마자 신랑은 1권을 집어든다. 그러더니 언제 읽었는지 모르게 지금은 3편을 읽고 있다. 이제 갓 1권을 다 읽고 2권으로 접어든 나보다 훨씬 시간이 없었을텐데 언제 이렇게 읽어나갔담. 읽으면서도 신랑은 그 옛날 전쟁 수법이라 해야하나 전략전술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 모든 생각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하면서 읽고있다.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를 아들에 의해 바로 알게되면서 말이다. ㅎㅎㅎ 살수대첩과 귀주대첩을 헷갈려한 모양인데 아들이 옆에서 어떠한 전술로 한것이 무슨 대첩인지 아주 잘 설명해준다. 매일 공부하기 싫어서 책만 읽는다고 혼냈었는데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역시 책은 훌륭한 스승인것 같다.

작가 김성한님의 연보를 살펴보니 삼일운동이 일어났던해의 1919년에 태어나셨다. 2010년에 91세의 연세로 타계하신걸로 나온다. 여러 단편집과 장편 역사서들이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요하는 1980년에 처음 발간된것 같다. 처음 5권으로 발간되었지만 이번에 나남출판사에서 3권으로 재출간되었다. 요하 지방은 지도를 보니 하얼빈, 창춘, 선양으로 이어진 지역이다. 요하의 바로 아래지역의 고구려 옥저에 사는 인물들중 능소와 상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중국과 마주 대하고 있어서 항상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이다.

상아를 사랑하는 능소는 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 이에 끊임없이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지루.

수나라의 우중문과 우문술은 고구려 침범함에 을지문덕 장군의 계략이 나타난다. 전쟁중 상처를 입고 옥저로 돌아오게된 능소는 어머니에게 상아의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점점 세사람의 꼬이고 꼬인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런면서도 사랑은 깊어가고 이들을 질투하는 지루는 능소를 죽이려한다.

많이 들었던 인물들이 속속히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점점더 흥미진진해진다.

식량줄을 끊어가면서 수나라군들을 몰아 30만대군을 물리쳤을때는 통쾌감이 발동한다. 이것이 바로 살수대첩인것이다. 연개소문도 나와서 괜스레 반갑게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왜자꾸 영화 평양성과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인물이나 좀 비슷한 내용들이 영화와 공통점을 이뤄서 그런가? 신랑은 전혀 그렇치 않다는데 영화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나만 그렇게 느낀모양이다. 어서 2권을 읽어야겠다.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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