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밤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지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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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초면의 작가다. 하지만 책의 제목만 보고, 포근한 밤을 만들어줄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만 보고 한껏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는데..내가 생각하던 포근한 이야기는 아니었다ㅠ.ㅠ


저자는 유럽에 다녀온 이야기로 첫 시작을 여는데, 나는 이 여행기를 현재의 시점으로 읽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43년생의 저자가 젋었을때 다녀왔다는 가정하에 70년대가 아닐까 생각하면 실로 놀라운 글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태어나 타이완으로 이주한 저자가 그 시절 유럽까지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었다니..ㅎㅎ

하지만 영국을 경유해 스페인으로로 가려던 일정에서 문제가 생겨 구금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눅들지도 울지도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요구사항을 피력한다. 이런 성격이 책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름만큼이나 강인한 여성, 싼마오가 아닐 수 없다.


친구의 사업에 문제가 생기자 자신이 나서서 해결해보기 위해 뛰어다니기도 하고, 임금과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남편 호세를 대신해 고용주에게 문제 제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임감으로 일만 하던 호세가 잘 못되었을 때는 싼마오 만큼이나 내 마음도 좋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자유롭게 세계를 유람하고 글을 쓰는 싼마오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의 세상 유람기를 읽으며, 지금은 자유를 찾아 떠나기 보다는 포근한 밤을 보내고 있을 그녀를 응원하고 싶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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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둥글게 살 필요는 없어 - 삶에, 사랑에, 일에 지친 당신을 위한 위로의 문장
쓰담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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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둥글게 살고자 하는 마음 대신 나에게 둥글게 대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타인에게 둥글게 대하고, 정작 자신에게 엄격하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 자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자


그리고 이 순간의 작은 행복을 누리기. 그 어떤 짜증과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인생은 한결같지 않다. 행복은 지속되지 않고, 불행 또한 오래가지 않는다. 무엇이든 곧 지나간다. 


후회되는 상황이 발생할지라도 이는 지금 현재 내가 좀 더 나아졌기에 후회 포인트를 발견한 것 이기에 이는 성장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는게 참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쉽지 않지는 말이다.


그럼에도 긍정은 작은 일에도 행복해지는 방벙을 알게 한다. 긍정이 습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더 나에게 둥글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포기하는 것보다 내려놓기가 참 힘든 인간이라.... 쉽지 않다.

고통스러운 일은 결국 행복을 되찾기 위한 과정이라는 긍정회로 보다는 부정적인 회로가 먼저 발동되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 언제나 행복은 우리 곁에 있고, 행복에 조건 또한 없다는 것을 받아들지는 못한다.


둥글지 못한 나에게 책은 계속해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인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자신을 채찍질하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게 우선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자책하겠지..그래도 이 책을 읽었기에 나를 덜 자책할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해야할 일들을 놓아버리고, 나태해져 된다고 이야기해주니 마음이 편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무언가를 하라고 조언한다.

그 것이 삶의 중심이 되고, 활력이 되어 나를 세워줄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실천해야겠다.

무기력하게 누워 자포자기하기 보다는 생각보다 기회는 많이 찾아 올 것이라는 말을 믿으며,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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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다 사용 설명서 - 무언가 되고픈 엄마들을 위한 동기부여 에세이
김진미.최미영.강지해 지음 / 북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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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엄마들의 이야기가 나에게 용기를 준다. 요즘 특히 아무것도 되지 못한 나라서 마음이 많이 헛헛했다. 전업주부라면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겠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존재라는 그 느낌.. 집에서 아이만 키우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그 마음이 더 커진다. 하지만 늘 마음뿐 이고, 제자리걸음이다.


어떻게 이런 마음을 해결 할 수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저 나만 그런게 아닐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시간이 지나기만을 버텼을 뿐이다. 하지만 책 속의 3명의 엄마는 나와 달랐다. 무언가가 되고싶은 엄마들이 모여 엄마가 아닌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의 시간을 즐기며, 자신과 가족들의 밸런스를 맞추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부러웠던 점은 마음맞는 엄마들이 모여서 서로를 겪려하면서 이렇게 공동집필로 책까지 출판했다는 사실이다. 나도 마음 맞는 누군가와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한데, 참 쉽지가 않다.


이 외에도 자신의 일에 믿음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할 것, 

긴 시간을 불안하게 지내지 말고 뭔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볼 것, 

좋아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니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르 매일하기로 마음 먹어 본다.


매일하기로 마음먹고 매일 행하는 것..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하지만 이제는 실천해봐야지.. 

올해에는 좀 더 나은 엄마이기 이전에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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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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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는 책 속의 소년과 같은 생각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귀찮은 일들을 안 할 수 있어서 철없이 좋아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길어지니 그 귀찮은 일들마저도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다.


아무튼 책의 주인공인 소년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을 오히려 반긴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과 친구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는 몰랐을 것 이다. 그 자유로운 해방감은 일시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더 큰 압박감? 구속감이 오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 이다.


세상이 문을 닫았고, 봉쇄라는 극한 상황에서 부모님의 이혼 또한 연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한 집에서 같이 지내야 한다. 그동안 자신들을 버리고, 다른 여자고 살고 있던 아버지와 하루 아침에 같이 살게 되어 바이러스 만큼이나 깊은 적대감을 내비친다. 나같아도 하루아침에 아버지는 물론 모든 가족과 함께 집에서만 지내야 한다면 힘들 것 같다.



매일이 무미하고 건조한 하루를 집에서 보내면 저절로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점차 아버지를 향한 적대적인 그 마음이 풀어진다. 꼼짝하지 못하는 생활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점차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이혼을 앞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아들은 아버지의 존재 자체로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조차 자신의 실수를 깨우칠 기회가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잃을 것들에 대해서 불평하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해 다시금 알게된 소중한 것들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걸 책을 읽으며 느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들 또한 그 자체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해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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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장 즐거웠니? - 일상 힐링 프로젝트
김라미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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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즐거웠던 순간이 있었던가? 집안일과 육아에 찌들어서 무기력하고, 우울했다. 이 감정은 내가 나를 돌보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인데, 내가 나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썩 즐거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상처주기에 바쁘다. 마음은 즐겁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내가 즐기며 살아가는 것 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늘 내 마음은 뒷전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지 않고, 나의 상태를 돌보지 않으며, 그저 해야 할일들만 하며 지내다 보니 더 크게 무력감이 찾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긴 인생 좋아하는 것 쯤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지속하게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왕이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다가^^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며 자기 관리를 하는 것. 이것이 진짜 나를 위하는 방법이다...근데 왜 잘 안될까????ㅠ,ㅠ


힘들 수록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는 필수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나에게 힘을 주는 것, 나를 살게 하는 것, 나를 위한 힐링의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

그렇게 공허함 가득한 내 마음을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이야 말로 내 인생을 좀 더 값지게 채우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하루를 무심하게 보내기 보다는 하루동안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정하고, 하루 루틴을 만들며, 그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도 하는 것.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하루를 채워 나가는 것이 말로 단단한 힘도 없을 것 이다.


지금 행복을 내일로 미루면 공허함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지금 바로 실행하면서 지금 바로 행복할 것, 내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가 책에 가득해서 읽으면서 나의 하루하루에 적응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가득 채운 하루를 만들면, 내 인생 또한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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