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의 매직하우스 스티커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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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북을 좋아하는 딸에게 개비의 매직하우스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가득한 보물같은 스티커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르는 만화 캐릭터인데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딸의 취향인듯 했다. 모르는 거라서 안좋아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개비와 냥이 친구들 소개가 앞에 먼저 나와 있어서 얼굴을 익히기에 좋았다. 물론 여기에도 캐릭터는 스티커로 직접 붙일 수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소녀이자 주인공인 개비부터 자동차 모양이의 고양이와 부엌, 욕실, 작업실, 정원 등 집안의 곳곳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캐릭터와 베개처럼 생긴 베개냥, 매직하우스의 악당 나보냥과 문어처럼 다리가 긴 DJ 캣닙까지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딸의 취향은 요정냥. 핑크와 공주를 좋아하는 딸의 취향이 참 한결같다. 나는 부엌에 살면서 반은 고양이와 반은 컵케이크인 케이스가 귀엽더라..ㅎㅎ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니 어떤 내용의 애니메이션일지도 너무 궁금했다.


 친구들 소개가 끝나만 신비한 개비의 매직하우스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스티커 붙히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방들도 구경할 수 있고, 누구의 방인지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재미가 존재한다. 난이도의 어려움이 없이 그저 재미있게 즐기며 할 수 있어서 딸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정답 없는 자유로운 꽃밭 꾸미기, 옷 꾸미기와 퍼즐 조각 스티커 붙여보기도 무난하게 잘 했고, 딸이 좋아하는 길 찾기와 다른 그림찾기 미션도 있어서 좋아라 했다. 그리고 규칙 찾아보기와 친구들의 반쪽 찾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스티커북이라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다 귀여운 캐리터 구경은 덤..ㅎㅎ


 책도 컬러풀하고, 스티커 또한 화려해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재미난 활동들이 많아서 아이와 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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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 어느 정신과 의사의 작고 느릿한 몸챙김 이야기
허휴정 지음 / 생각속의집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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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무력감이 더 커진다는 것을 알고도 어쩌지 못하는 괴로운 기간이 한번씩 있다.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내 뜻때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지 못했을 뿐인데 어느새 마음까지 장악당하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진짜 몸을 움직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며, 축복이며, 감사의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열등감의 기억을 가지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서 경쟁하며 애쓰고, 끊임 없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자각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힘들면 몸을 움직이는 작은 행동조차 하지 않으며, 몸과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신체적인 안정을 회복하면 마음의 안정으로 이어질 거라고 이야기 한다.

바닥을 지지하는 두발을 느끼고, 이상이 아닌 현실을 마주하며,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건강할 때는 몸에 대해 잘 느끼지 않는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잘 움직이고 있기에 못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 아프거나 못 움직이게 되면 그제서야 느껴진다. 그래서 몸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는게 중요하다.


내가 잘 해내기 위해 몸의 어느 부위를 혹사시키는지 그래서 어디가 아픈지. 마음은 거질맛을 할 수 있어도 몸은 거질말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몸을 돌볼 수 있게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향하는 마음의 끊임없는 자기 비난보다는 다정함으로 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타인과의 연결 대신 나 자신과 연결되기를 노력해야 한다. 감각을 느끼는 순간만큼 살아있다는 생생한 느낌은 없다는 것을 알며,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만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노력을 할 수 있기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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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의 매직하우스 플레이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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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기자기한 놀이를 선호하는 딸에게 <개비의 매직하우스 플레이북>은 첫눈에 보자마자 제일 먼저 선택받은 아이였다. 고양이 형상의 지붕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의 취향을 저격하지 않았나 싶다.


개비라는 캐릭터가 딸과 나에게 생소해서 찾아보니 개비의 매직하우스라는 에니메이션이 존재했다. 딸에게는 비밀로 해야지. 만화를 본적이 없음에도 아이는 캐릭터 놀이에 푹빠졌다.


 매직하우스의 문을 열면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기대하고, 그 속을 채워나갈 생각에 아이는 무척 신이나 보였다. 나 또한 신이났다. 이 걸 하는 동안에는 나의 자유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인형 놀이의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하하


무엇보다 두꺼워서 찢어지지도 구겨지지도 않을 튼튼한 종이 질감에 매직하우스 방과 파티장에 붙일 스티커 또한 말랑말랑한 재질로 얼마든지 뗐다 붙였다 하기 좋아서 마음이 변덕스러운 딸에게 딱이다 싶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인션의 한 장면인지 다양한 그림의 캐릭터 카드가 10장이나 있고, 뒷면에는 캐릭터를 색칠할 수 있는 기본 그림까지 있어서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세워두고 인형놀이까지 가능한 종이인형과 아기자기한 데코 스티커까지 넉넉하게 2장이 들어있어서 딸이 행복해했다.


뮤엇보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캐릭터들과 함께 노는 시간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딸에게 개비의 매직하우스 플레이북은 한동안 최애 놀이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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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덜컥 집을 사버렸습니다 - 입사 6년 차 90년생의 좌충우돌 내 집 마련기
유환기 지음 / 애플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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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출 없이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없는 극한의 시대가 되었다. 집값 비싼 서울 뿐만아니라 지방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불안함 마음에 영혼가지 끌어모아 내집 마련을 한게 아닐까 싶다.


 끝없이 올라가던 집값에 집없는 사람은 벼락거지가 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던 시기가 어제처럼 선명한데.. 이제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이 시점을 보니 급변한 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90년생으로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저자는 입사 6년차에 경기도에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집값이 올라서 너다나도 집을 사던 패닝 바잉 시기에 저자도 영끌로 내집 마련에 동참한 것 이다. 


사실 저자는 불확실성 투성이은 청약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덜 불확실해 보이는 아파트 매수를 선택했다. 나도 이 선택에 공감한다. 왜냐하면 나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이유로 집을 샀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금 부동산이 하락할 것 같아서 무척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집마련을 해서 안정감을 얻었기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위안을 삼고 있다. 생각해보면 집을 사지 않았더라도 분명 다른 이유로 마음을 졸였을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말하길 부린이는 자기 확신이나 정보가 부족해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자주 생기는데, 그 때마다 옆에서 배울 수있고, 조언 가능한 좋은 사람이 있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집을 매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강한 매수세에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몇번의 계약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다.


아파트 매수에 성공하고, 체리색 몰딩 가득한 아파트를 자신만의 취향이 듬뿍담긴 집꾸미기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내집이라서 가능한 못박기도 마음대로 하면서 그동안의 서러움을 털어버린다.


비록 첫 내집 마련이라서 부동산 수수료를 깍지 못했고, 한집만 보고 성급하게 계약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처음이니까... 나도 첫 내집 마련에서 많은 실수를 했기에 내 이야기마냥 빠져서 읽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부동산 이야기도 여기서 끝이 아닌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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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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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에 관해 종종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앞으로 얼마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 하는 딸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글을 읽고, 글자를 쓰는게 어른 입장에서는 술술 되니까 아이들도 문제 없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아이들에게는 미디어라는 큰 방해물이 존재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내는 영상만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림형제의 흥미진진한 동화로 아이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한다. 글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해는 과정을 거쳐야만 책속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키우기>는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우기 위해 엄마가 옆에서 언어 자극을 수시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도 않았으며, 어떤 답이든 수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브레맨 음악대, 헌젤과 그레텔, 구두장이 꼬마 요정, 룸펠슈틸츠헨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아이가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어서 무척이나 좋아했다.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 속의 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을 생각해보고, 다양한 어휘를 접하고, 이야기 속에 숨겨진 맥락을 찾아내고, 마지막으로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4가지의 과정이 수록되어 있는데,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한 유아 대상이라 난이도가 적절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며 하기 좋았다. 양 또한 한 번에 하기 부담이 없어서 하루 분량을 해내기도 안성맞춤이라서 방학동안 아이의 문해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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